-
[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 올림픽 중계의 부끄러운 초상, 문화대국 한국 맞나
━ 도쿄 올림픽과 BTS 방탄소년단(BTS)은 일찍부터 해외에서 거의 자생적으로 발생한 세계시민적 팬덤 ‘아미’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사진 빅히트뮤직] “한국은 오늘날
-
현실·허구 뒤섞는 손원정표 연극 “비어있는 이야기에 끌린다”
다음 달 1일까지 대학로에서 공연하는 연극 ‘괴물B’ 연습 현장의 손원정 연출. 영문학과 연극학을 공부하고 드라마터그, 연극비평가로 출발해 2017년 연출가로 데뷔했다. [사진
-
현실ㆍ허구 뒤섞는 손원정표 연극 "비어있는 이야기에 끌린다"
연극 '괴물 B'의 연습실에서 손원정 연출. [사진 손원정 제공] 연출가 손원정(46)의 연극에서 현실과 허구는 뒤섞이곤 한다. 연출가로 데뷔했던 2017년 ‘맨 끝줄 소년’
-
기업 대표에 "형"···이준석 돌풍 아닌 계절풍 보는 두 시선
“이준석이 없었어도 사준석·오준석이 등장했을 것…” 진보 경제학자인 우석훈 성결대 교수는 ‘36세 제1야당 당수’의 파격적인 등장이 우연보다 필연에 가까웠다고 진단했다. 그
-
[중국읽기] ‘한국판 해밀턴’ 나올 수 있나
올해 68세의 호주 학자 클라이브 해밀턴은 원래 중국 전문가는 아니다. 호주 찰스 스터트 대학의 공공윤리 교수로 오랜 세월 기후 변화와 경제 발전, 지속 가능한 성장 등의 문제를
-
[월간중앙] 최문순 강원지사와 김헌영 강원대총장이 말하는 ‘강원도의 힘’
■ “불공정·불평등·빈부격차 해소가 국민이 바라는 시대정신” ■ “강원도는 원래 외국인 활동의 주 무대이자 혁신의 고장” ■ “통일 초석 놓는 남북 공동과제 수행 강원대학교가 주
-
"볕 가득 좋은 흙에서 자란 채소맛, 바로 먹어야 알 수 있죠."
채소와 고기. 이 둘을 둘러싼 대화나 논의는 주로 이런 식이다. 고기만 먹고 채소는 먹지 않는다든가, 고기를 끊고 채소를 먹기 시작했다든가, 아니면 건강을 위해 채소를 더 먹자는
-
중국의 호주 장악 방정식 치밀했다
중국의 조용한 침공 중국의 조용한 침공 클라이브 해밀턴 지음 김희주 옮김 세종서적 중국은 중국 안에만 있지 않다. 이 책의 주제를 간략히 요약하면 이렇다. 중국의 집권세력인
-
이광재, 대선 출마 선언 "세대교체·선수교체 필요"
대선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25일 오후 강원 춘천시 스카이컨벤션에서 '행복한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시작합니다'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
[월간중앙] ‘이대남’ 마음 보수로 돌려놓은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취업시장 불공정 공략해야, 민노총에 포위된 586 민주당은 철밥통” 호남의 지지 얻는 ‘보수의 노무현’ 지향… “당권 혹은 대권 도전 준비하겠다” 하태경 국민의힘
-
[월간중앙] 구루와 목민관 대담
“김영록 - 4차 산업혁명과 자율주행, 지역민 삶에 접목한다” “박기영 - 정약전 실용주의가 전남 블루 이코노미 원동력”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와 박기영 순천대 교수가 4월 1
-
[교육이 미래다] 경희대 경영대학원 일반석사, Global·Military MBA … 기초부터 융합경영 특성화까지
경희대 경영대학원은 사회의 다양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이론 및 실무를 제공한다. [사진 경희대]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은 일반석사·외국인·군 석사과정에 1632명이 재학 중인 국
-
[월간중앙] 직격인터뷰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
까다로운 기업 상속공제 요건 때문에 투자 꺼리고 경영권 위협 노출 투자 늘리고 일자리 창출하는 기업이 혜택받도록 상속 규제 바꿔야 추문갑 중소기업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4월 2일
-
[백성호의 현문우답] "한국정치 염치 없다, 독에 마비" 사회학계 원로 김경동 쓴소리
“국가를 잘 꾸리려면 세 가지 요소가 필요하다. 현 정부에는 그게 부족하다.”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대한민국학술원에서 서울대 김경동(85) 명예교수를 만났다. 그는
-
[월간중앙] 직격 인터뷰 | ‘제3후보론’으로 주목받는 이광재 민주당 의원
■ 친문 중심 민주당 일각에서 군불… 전격 등판 가능성 제기돼 ■ [노무현이 옳았다] 출간 이후 “대선 출마 염두 포석” 해석도 ■ K뉴딜 총괄본부장 이어 한·미 의원 대화 기획
-
[박명림의 퍼스펙티브] 식민지 근대화론 허구 드러낸 램지어 파동
━ 근본 전제부터 오류인 램지어 논문 그래픽=최종윤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로스쿨 교수의 논문 ‘태평양 전쟁 중 성 계약’을 둘러싼 국제적 논란과 파동이 일반적 학술 논쟁의
-
“코로나 코너 돌면 상생·공존의 생명화 시대 펼쳐질 것”
━ [SUNDAY 인터뷰] 이어령 전 장관의 코로나 1년 성찰 이어령 전 장관은 코로나19로 보낸 지난 1년을 성찰하며 “이제 상생·공생·공존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
눈부신 '질적 발전', 장강삼각주(長江三角洲)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2020년, 장강삼각주(長江三角洲) 지역은 코로나19의 타격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경제 회복력을 보였다. 그 중심엔 '장삼각일체화'사업이 있다. ━ ‘장삼각일체화’(长三
-
『네 마리의 용』집필한 美 동북아 석학 에즈라 보걸 교수 별세
미국의 대표적 동아시아 전문가 에즈라 보걸 하버드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향년 90세. 일본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보걸 명예교수는 최근 수술 후 합병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
진중권 "정치? 이미 하고 있다…끝까지 버티는 것 보여줄 것"
"이젠 비판보다 대안에 집중하겠다"고 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페이스북 팔로어는 3만7000여명이다. 지난해 하반기 조국 전 법무
-
반기문, 송호근, 염재호, 곽수근, 문형구…이들이 말하는 '기업 시민'은 무엇?
지난 8일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기업시민 컬처데이' 포럼에서 각 분야 석학들이 '기업시민'과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 왼쪽부터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곽수근
-
[회장 취임사 전문] '정의선 시대' 열렸다, 현대차 20년만에 총수 교체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직에 올랐다. 뉴스1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미 정 신임 회장이 2년 전부터 사실상 그룹
-
민족국가는 근대 이전에도 있었다
━ 신준봉 전문기자의 이번 주 이 책 민족 민족 아자 가트, 알렉산더 야콥슨 지음 유나영 옮김 교유서가 민족주의의 폐해를 지적하는 탈민족주의 주장은 여전히 한국사회에
-
[이달의 예술] ‘현실과 발언’ 해체 30년 후
이주현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 분단의 아픔과 민중의 고통을 ‘그림으로 말’하는 것이 반체제로 치부되던 1979년, 삶과 호흡하며 자유롭게 소통하길 꿈꿨던 일련의 젊은 미술가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