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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7시간, 고3처럼 연습하는 천재 키신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습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예프게니 키신. 사소한 부분까지 반복을 거듭하며 연습 시간을 꽉 채웠다. [사진작가 김윤배] 15일 오전 10시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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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살 넘은 잘츠부르크의 ‘젊은 선택
올해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의 ‘젊은 지휘자 상’을 받은 아이나스 루비키스. 라트비아 태생으로 국제 경험이 별로 없었던 그는 이번 축제에서 수상하며 세계적 연주자들의 주목을 받게 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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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장영주·장한나 이은 ‘클래식 신인류’ … 모스크바가 놀랐다
지난달 30일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3위에 오른 조성진군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고 있다. 출전 나이 제한 16세를 갓 넘긴 17세에 도전해 얻은 값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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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무대 서는 정명화·경화 “7년 만이네요”
올해부터 대관령 국제음악제의 공동 예술감독을 맡은 정명화(왼쪽)·경화씨. 다음 달 개막하는 무대에서 수십 년 함께 빚어온 음악이 펼쳐진다. [사진작가 김형준] 1960년대 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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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올해는 전국의 소외된 어린이 3만명 돕는 게 목표”
서울 양천구에 사는 쌍둥이 다희·도희(등마초3) 자매는 요즘 수요일 오후가 되기만 손꼽아 기다린다. 목동 KT 체임버홀에 플루트를 배우러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가정형편이 넉넉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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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바는 공주병?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잠시 딴 길로 새겠습니다. 노르웨이 영화 기자에게 직접 들은 일화입니다. 영화 ‘아이언 맨’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얘기였죠. 그가 한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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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디바는 공주병?
잠시 딴 길로 새겠습니다. 노르웨이 영화 기자에게 직접 들은 일화입니다. 영화 ‘아이언 맨’의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얘기였죠. 그가 한번은 기자들 여럿을 모아놓고 새 영화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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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격! 리허설 (1)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 ‘패밀리 콘서트’
음악가들의 연습실을 공개합니다. 완성품인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전의 리허설, 때론 정신 없는 공장이나 부엌 같습니다. 또 그 자체로 훌륭한 예술이기도 합니다. 리허설을 이끄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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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백건우 이번엔 리스트다
백건우(65)는 느리다. 말 하는 데 한참이 걸리고, 걸음도 유난히 느리다. “많은 연주자가 조급해한다. 자신은 왜 주목받지 못하는지, 세계적 명성을 빨리 얻어야 하는 것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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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불협화음’, 우리 앙상블의 힘이죠
지난 7일 지휘자 정명훈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계적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서에 사인하는 자리였다. 정명훈이 2005년부터 이끌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 음반사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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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외국의 공연 전 방송은?
“공연 중 아이들이 흥분해 숨겨진 끼를 발산하지 않도록 자제시켜 주십시오.” 한 공연장에서 이런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어린 청중이 꽤 되는 공연이었거든요. 객석에 웃음이 일렁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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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정명훈 … 연말 공연 표가 벌써 동났다
올해 12월 30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베토벤 9번 교향곡 ‘합창’이 연주된다. 지휘자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 공연이다. 티켓을 구할 수 있을까? 아쉽지만 늦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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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의 ‘음식 교향곡’] 부모님께서 반대한 결혼 … ‘특별한 결혼 행진곡’에 감동받다
멘델스존 오케스트라는 파티를 잘해야 한다. 열심히 연습해 흠 없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는 당연히 많다. 하지만 파티 잘하는 오케스트라야말로 정말 일류다. 지난해 12월 20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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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줄리아드 첫 동양인 교수 강효 25년 스승의 길을 말하다
훌륭한 연주자들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다.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벌 세노프스키(1926~2002)가 1964년 내한 공연에서 그랬다. 브람스의 협주곡 도중 갑자기 베토벤 협주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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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샛별] ‘꿈의 무대’빈 무지크페어라인에 섰다, 바이올린 정상희
바이올리니스트 정상희씨가 지난달 빈 무지크페어라인의 메인 무대에 데뷔했다. [SMC 제공] 오스트리아 빈의 무지크페어라인은 ‘꿈의 공연장’이다. 연말마다 세계 음악계의 이목을 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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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벽, 이들에겐 없다 … 바이올린 여성 쾌속시대
# 장면 1=2009년 5월 벨기에 브뤼셀. 퀸엘리자베스 콩쿠르는 해마다 종목을 바꿔가며 열린다. 지난해엔 바이올린이었다. 지난 60여 년 숱한 스타를 배출한 이 대회에 각국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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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드 음대 교수 된 첫 한국인 피아니스트
피아니스트 강충모(50·사진)씨가 미국 줄리아드 음대 교수로 임용됐다. 몇 해 전 이 학교를 떠난 러시아 피아니스트 옥사나 야블론스카야(72)의 뒤를 이어 내년 9월부터 학생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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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현악단도 … 수퍼 차이나 시대 오나
다음 달 내한하는 중국국립교향악단과 지휘자 리신차오(맨 앞). 악기는 낡았고, 세련미는 부족하지만 기개가 상당하다. 중국 특유의 클래식 소화법을 볼 수 있다. [한국음악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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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사라장 8살 신동, 그리고 20년
어떤 이는 사라 장(30)을 볼 때 골프선수 미셸 위를 떠올린다고 했다. 둘 다 미국인들은 미국인이라고, 한국인은 우리 사람이라고 느끼는 스타다. 생김새는 동양적이기도, 서양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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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다 바이올린 콩쿠르도 … 코리안 우먼, 대단한 파워
쟁쟁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을 배출한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에서 1·2위를 차지한 클라라 주미 강(왼쪽), 윤소영씨. 12개국 40명의 결선 진출자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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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콩쿠르 베스트 7
“웬만한 콩쿠르 입상은 축하도 못 받는다.” 요즘 음악인들의 단골 푸념입니다. 국제대회에서 입상하면 카퍼레이드를 벌이고, 신문 한 면을 장식했던 1970~80년대와 비교하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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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악기와 현대악기의 조화…비발디는 멋졌다
돌이켜 보면 불과 10여 년 전만 하더라도 고(古)음악, 원전악기 연주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무지에 가까운 것이었다. 원전악기 오케스트라는커녕 바로크 바이올린ㆍ첼로 같은, 오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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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씨, 젊은 연주가들 멘토로 나서다
“이 일을 꼭 해야겠다고 생각한 건 10년전쯤부터였을 거에요. 드디어 하네요.” 한국 젊은 연주자들이 모인 오케스트라와 한 무대에 서는 피아니스트 백건우씨의 소감이다. [김태성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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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알파벳으로 보는 유명 피아니스트
악기 중의 악기인 피아노. 그 피아노를 가장 잘 다루는 연주가, 소위 ‘세계적 피아니스트’는 누구일까. 클래식 애호가들은 어떤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즐겨 듣고 있을까. 지구촌의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