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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칼날 한 번 지나가면 끝 … 사방 한 치에 핀 동양예술의 꽃
전각가인 진영근씨가 경기도 의왕시 청계심인방에서 작업을 하고 있다. 『채근담』 1만2611자를 1990년부터 9년간 360과에 새긴 명인이다. 조용철 기자 “산정(山丁)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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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장토론 후 쏟아진 규제 개혁 건의 1547건 … 무슨 사연 올렸나
“과거에는 구직자가 새벽에 와서 사무실에 대기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젠 통신이 발달해 전화와 인터넷 상담으로 충분합니다. 넓은 공간은 불필요하니 면적 제한 규제(33㎡ 이상)를 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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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출입국기록 조선족에게 입수"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진상조사팀은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 이모 영사에게서 “피의자 유우성(34)씨의 출입국기록은 현지 ‘조선족 정보원’이 허룽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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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 전형필 멘토 오세창, 육필 감상평 118편 발견
① 오세창의 제발 모음집 『타여』의 일부. 왼쪽 맨왼쪽에 ‘제이용문소집전황당인보(題李容汶所輯田黃堂印譜)’라는 제발의 제목이 보인다. 1930년대 인장애호가였던 이용문은 소장한 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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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황제 국새 미국서 찾아
옥으로 만들어졌고 손잡이가 용 모양인 대한제국 국새 `황제지보`. [사진 문화재청]대한제국의 첫 황제인 고종이 사용했던 국새 ‘황제지보(皇帝之寶)’ 등 한국 문화재 9점이 미국 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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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개방 과정은 목숨 건 전투 … 10년 전 은퇴 뒤 전각에 심취"
81세의 리란칭 전 상무위원은 전각·서예의 창작 활동을 꾸준히 하고 수영·산보로 건강과 활력을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장세정 기자] 중국의 최고 권력기구인 중국공산당 정치국 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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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왕후 어보 드디어 환수한다
6·25전쟁 당시 미국으로 불법 반출된 문정왕후 어보가 60여년 만에 한국으로 반환된다. LA카운티박물관(LACMA)은 19일 한국의 시민단체 문화재제자리찾기(대표 혜문스님)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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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간 한결 같은 명성 …구찌 장수 비결은 장인의 손길
1 1953년 구찌 홀스빗 로퍼의 디자인 스케치이탈리아 브랜드 ‘구찌(Gucci)’의 단화(短靴), ‘홀스빗 로퍼’가 세상에 나온 지 예순 번째 해를 맞았다. 1953년 산(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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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차용증에 계약자 주민번호 꼭 적어야
임종석 법무법인 ‘정도’ 변호사몇 년 전 선배 한분이 필자를 찾아와 알고 지내던 사람에게 돈을 빌려주었는데, 연락이 되지 않고 돈도 받지 못하고 있으니 어떻게 하면 돈을 받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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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Special Knowledge 국가의 상징, 국새
2006년 개봉한 영화 ‘한반도’를 아십니까? 일본이 대한제국의 가짜 국새(國璽)가 찍힌 조약을 들이대며 경의선 등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에 대항해 ‘진짜 국새’를 찾는 과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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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리포트] 기부 뒤 노후 걱정될 땐 CGA … 돈 어디 쓸지 정하고 싶으면 DAF
인간은 이기적 동물이다. 이타적 행동조차 이기적 동기에 의한 것일 수 있다. 리처드 도킨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의 가설이다. 1976년 발간된 『이기적 유전자』에서 그렇게 주장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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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국새 3.38㎏이지만 만들면서 녹인 금은 38㎏”
도정만 박사가 국새 확대 영상으로 제작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손에 들고 있는 것이 새로 만든 5대 국새이다. 화면 위는 전체 모습이고, 아래는 찍은 도장이다. “5대 국새(國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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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2. 서쪽에서 온 마을 (6)
일러스트=이용규 buc0244@naver.com “이 삿갓을 써요.” 탁연이 내게 삿갓을 내민다. 눈 먼 고양이 생각해 주는 약삭빠른 들쥐가 따로 없다. 나는 대꾸 없이 걷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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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장파닷컴&고무인닷컴에서 개성 있는 나만의 도장을 만들자.
어릴 적 학교 숙제를 검사 받을 때면 선생님께서 늘 찍어주시던 ‘참 잘했어요’ 도장. 어른이 된 후에도 통장을 만들 때, 처음으로 내 집을 계약하던 때 등 중요한 순간 우리들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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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 나온 공혜왕후 왕실도장 도난품 논란
조선 제9대 성종의 비(妃)인 공혜왕후 어보(御寶·의례용 왕실 도장·사진)가 경매에 나왔다. 마이아트옥션이 9일 서울 인사동 공화랑에서 여는 고미술경매에 출품됐다. 추정가는 2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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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포타미아 인장, 낙랑시대 봉니 … 한 자리에 모은 도장
한양대 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특별전 ‘인(印): 한국인과 인장’은 사람의 증명을 도장이 대신해온 역사를 보여준다. 세계의 인장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 나타난 통도장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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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인감 퇴출
도장(圖章) 혹은 인장(印章)의 역사는 유구하다. 고대 사회에서부터 본인 확인의 징표, 신분과 권위의 상징물이었다. 기원전 4000년께 메소포타미아 수메르인들은 원통형 점토에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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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국새 재질 ‘금’이냐 ‘티타늄’이냐 논란
행정안전부 국새 보관실에 전시된 국새들. 오른쪽부터 3대 국새, 2대 국새, 대한제국 광무황제 통신문서용 국새 ‘칙명지보(勅命之寶)’, 광무황제의 국군통수용국새 ‘대원수보(大元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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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최소한’도 없는 나라
처음 그 사진을 보고 기가 막혔다. 반전(反戰)을 외치는 카툰이 연상될 정도로 아주 그럴듯하게, 한국형 K-1 전차의 포신은 마치 허공으로 분출하듯 찢어져 있었다. 이것이 육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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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국쇄(?) 사기 사건
얼마 전 나라를 대표하는 도장을 만든 사람이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구속된 일이 있었다. 이른바 ‘국새 사기 사건’이다. 국권의 상징으로 국가적 문서에 사용하던 임금의 도장 또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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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사이 통치자 바뀐 100년 전 아픔
한일병합 하루 전날 순종이 내린 마지막 훈장 하루 사이에 통치자가 바뀐 나라에 살았던 100년 전 백성의 아픔을 보여주는 자료가 발굴됐다. 재야 서지학자 김시한(79·경안서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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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보는 세상] 璽
국공 내전이 막바지로 치닫던 1949년 6월 중국 공산당의 신정부 주비(籌備)위원회가 베이핑(北平, 현재의 베이징)에서 성립됐다. 마오쩌둥은 저우언라이에게 나라의 도장(國印)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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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전시 국새도 민홍규씨 작품 아니다”
국내 박물관은 물론 해외에 전시 중인 국새가 민홍규(56) 4대 국새제작단장이 제작한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중에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2006년부터 올해 6월까지 전시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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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선포 후 옥새는 용 모양, 황제의 나라 표현
일본 도쿄도 지요다구 지요다 1-1번지에 있는 궁내청 서릉부 도서관에서 '조선왕실의궤'를 열람한 것은 5일 오후였다. 4년간 벌여 온 ‘의궤 환수운동’을 마무리하는 차원에서 서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