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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이 죄인가요?
그림 김선정 화가 누군가는 경고해 주었어야 했다. 이렇게 추석 연휴가 긴 때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온갖 여행상품과 비행기표가 일찌감치 동난다는 것을. 어머니 이마에 수시로 등장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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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현시시각각] 을은 힘이 세다
이십 수년 전 한 광고대행사에서 1년간 일한 적이 있다. 내 직책은 광고기획직(AE)이었다. 당시 회사 선배들로부터 “AE는 광고주한테는 회사를 대변하고, 회사로 돌아와서는 광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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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위특집week&TV가이드] ‘CSI’ 베스트 50편 만끽한다
새 신부가 된 박경림이 최근 한 오락프로에 출연해 “석호필(스코필드)이 누구인지도 몰랐다”는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미드’(미국 드라마) ‘프리즌 브레이크’의 주인공 스코필드 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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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고독은 나눌 수 없는 숙명인가
CEO 전성시대다. 1997년 외환위기 전까지만 해도 CEO라는 단어는 지금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만큼이나 낯선 말이었다. 하지만 불과 10년 만에 CEO는 대학생들이 가장 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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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V게시판] 김미화의 U 外
◆김미화의 U(SBS 오후 1시)=연봉 10억원의 스타 강사 김미경씨. 주부들의 공감을 얻는 이야기로 스타덤에 오른 그가 자신의 성공담을 이야기한다. ◆다큐 인(EBS 오후 7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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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날개를 달기 위해 낡은 나를 버린다
1. 지난 6일 파나마 운하의 미라플로레스 갑문 전망대에 선 이원행씨. 지구 한구석에 자신을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고 했다. 속설에 따르면 솔개는 70여 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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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여행가 김남희의 꿈
누구나 한번쯤 그런 꿈을 꾼다. 어느 날 문득 멋지게 사표를 날리고, 방 보증금을 빼고, 얼마 안 되는 적금까지 탈탈 털어 미지의 세계로 확 떠나버리는!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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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 外
◆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다나카 사카이 지음, 이웅현 옮김, 전략과문화, 214쪽, 1만2000원)=탈레반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현장 보고서. 1994년 탈레반 등장 이후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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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아름다운 ‘완경(完經)’
“은퇴하는 것은 당신이 아닙니다. 은퇴하는 것은 당신의 일 뿐입니다.” 한 공익광고의 문구가 시선을 끈다. 어느 날 갑자기, 몇 십년동안 해왔던 일에 종지부를 찍어야 할 때,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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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자ㆍ김지나씨 기자회견 일문일답 전문
4일 오후 경기도 안양 샘병원에서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피랍자 중 가장 먼저 풀려난 김경자(37)ㆍ김지나(32)씨가 기자회견에서 피랍 당시 상황과 심경을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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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s] 매년 매출이 1조원씩 느는 그곳
현대모비스의 사원들이 서울 역삼동 본사 앞에서 회사 이니셜을 들고 있다. 위에서 부터 이형종, 박강희, 김재희,이라경, 이영재씨. [사진=안성식 기자]현대모비스가 7월 1일로 창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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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독자 매혹시킨 일본 장르소설의 매력
무라카미 하루키, 에쿠니 가오리 등 이전에도 일본 작가와 문학이 인기였던 적은 많이 있었다. 심지어 일부 한국 작가들이 하루키의 문체를 따라 써서 물의를 일으킨 경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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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타에서 만난 거인 비너스
언젠가 한번 들었던 이름일 뿐이고 어느새 잊혀졌다고 생각했는데 어느 날 눈앞에 불쑥 나타나 결국 우리와 인연을 맺는 것들이 있다. 내겐 몰타(Malta)가 그랬다. 1년이라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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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 진단] 60대 노인의 좌충우돌 수다
▶왼쪽부터 조수환·임정재·장만수· 양은숙· 김양수 씨. “요즘은 사위 결정하기 전에 장인들이 꼭 같이 사우나 가잖다네요. 건강진단서 교환하듯… 잘 따라오면 ‘오케이’이고, 같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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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여기는 제천 시민 ‘희망 발전소’
제천 시내에서 의림지 가는 길, 야트막한 동산 아래 작은 도서관이 하나 있습니다. 과수원과 밭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건물입니다. 산자락에 폭 파묻혀 있어 일부러 찾지 않고는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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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세] 9월 1·2일
쥐띠=재물 : 지출 건강 : 주의 사랑 : 답답 길방 : 北 36년생 친인척들과 힘과 지혜를 모을 것. 48년생 작은 것도 신중하게 처리 할 것. 60년생 불필요한 만남은 자제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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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CoverStory] 여기는 제천 시민 ‘희망 발전소’
제천 시내에서 의림지 가는 길, 야트막한 동산 아래 작은 도서관이 하나 있습니다. 과수원과 밭으로 둘러싸인 아담한 건물입니다. 산자락에 폭 파묻혀 있어 일부러 찾지 않고는 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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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38선 넘어간 미군 넷, 그 뒤 45년
푸른 눈의 감독이 푸른 눈의 평양 시민을 찍었다. 영국 출신의 감독이 평양에 직접 가서 미국 출신의 ‘북한인’을 카메라에 담았다. 물론 북한 당국의 촬영 허가를 받았다. ‘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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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에세이] 브리티시 골프 투어 에세이 서닝데일
보랏빛 헤더꽃이 만발한 서닝데일. 한여름 태양 아래 그린을 향해 걷는 두 사나이는 잉글랜드 골프의 전설 해리 바든과 그의 형 톰 바든을 떠올리게 한다. [사진=성호준 기자] 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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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삼세판
대학 시절 은사의 구순 잔치에 다녀온 친구가 “그래 인생은 삼세판이야”를 무슨 주문처럼 되뇌더군요. 무슨 뜻이냐고 물었더니 기다렸다는 듯 이야기보따리를 푸네요. 예순다섯에 강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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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윈도는 도시의 ‘투명한 갤러리’
쇼윈도, 윈도 디스플레이의 뜻은 가게에서 진열한 상품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한 유리창이다. 최대한 제품을 돋보이게 진열해 고객으로 하여금 그 매장 안으로 들어와 상품을 구매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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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느낌!] 38선 넘어간 미군 넷, 그 뒤 45년
푸른 눈의 감독이 푸른 눈의 평양 시민을 찍었다. 영국 출신의 감독이 평양에 직접 가서 미국 출신의 ‘북한인’을 카메라에 담았다. 물론 북한 당국의 촬영 허가를 받았다. ‘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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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행정가 거침없는 40년 … "직선적" 평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1981년 현대건설 여름 수련회에 참석한 모습. 당시 사장이던 이 후보(오른쪽에서 둘째)가 고 정주영 회장(左)과 함께 춤을 추고 있다.이명박이 큰 산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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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학자 → 화가 변신 강현두씨 개인전
"PD 출신에 방송학자라 영상연출하듯 그림을 그리게 된다”고 말하는 강현두 교수. [사진=강정현 기자]“이제는 하나의 직업으로 평생 살 수는 없는 시대죠. 평균수명 연장으로 정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