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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건초더미' 경매, 익명 수집가에 962억 낙찰
프랑스 인상파 화가 클로드 모네(1840~1926)의 작품 '건초더미'가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140만달러(약 962억원)에 낙찰됐다. 모네 작품 중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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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없던 시절, 글꼴 만든 두 ‘최고집’
“글자란 사상이나 뜻을 전달하는 도구이다. 그러므로 읽는 사람이 피로감을 느끼지 않게 글자가 디자인되어야 한다. 글자를 하나하나 쓴다는 것은 예술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글씨를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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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호의 현문우답] 예수를 만나다 23 - 내가 만든 예수, 내가 만든 하느님
그리스도교는 행위의 종교일까. 행위의 종교라면 ‘룰(rule)’만 지키면 된다. 주일이면 빠짐없이 교회에 가고, 십일조에 맞춰 헌금을 하고, 교회를 위해 이런저런 봉사활동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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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럴 아츠의 심연을 찾아서] 파리의 루이비통 열풍, 마오쩌둥의 세계관을 넘어서다
전체를 위한 하나가 아니라, 각자의 색깔을 다양하게 나타내려는 중국인 욕구의 반영… 고급 가방·지갑 구매는 불합리한 현실과 상황을 잊게 만드는 달콤한 안정제일 수도 자연에 둘러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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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 ⑩ 여백은 사유와 명상의 공간
어린 시절 얘기입니다. 그림을 그릴 때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 있었습니다. 첫째는 그림을 실제와 똑같이 그리는 것입니다. 둘째는 명암이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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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아 에디터의 FRONT ROW] 풍만한 몸이 아름답다
상단 왼쪽부터 기원전 2만5000년쯤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빌렌도르프의 비너스 상, 유명 패션 매거진의 표지 모델로 활약 중인 모델 타라 린. 하단 왼쪽부터 근육질의 건강한 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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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16일부터 썸머 스플래쉬 축제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가 오는 16일부터 8월 28일까지 74일간 여름 대표 축제 '썸머 스플래쉬(Summer Splash)'를 진행한다.올해는 물 맞는 재미가 가득한 스플래쉬 퍼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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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미술] 누구의 그림인가?
이주헌미술평론가이른바 ‘조영남 대작 논란’으로 5월의 미술계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무엇보다 타인의 조력을 받아 작품을 제작하는 게 미술계의 관행이라는 조영남의 말이 많은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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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책] 삶과 죽음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 하는 ‘이달의 책’ 6월의 키워드는 ‘삶과 죽음’입니다. 지혜로운 삶과 지혜로운 죽음은 연결돼 있지 않을까요.소설가 권여선은 삶의 불가해한 장면을 포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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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NG] 살아 움직이는 고흐를 만나요!
by 박다솜 4월, 벚꽃의 계절이다. 많은 사람들은 특별한 사람과 특별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두 손 가득 도시락을 들고 벚꽃놀이에 갈 계획을 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좀 더 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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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가슴으로 피는 꽃 外
문화·예술 ● 가슴으로 피는 꽃(신영학·위재천 지음, 행복에너지, 264쪽, 1만5000원)=현직 검사와 현역 시인의 공동시집이다. 두 사람이 각자의 시를 합쳤다. 짧고 알기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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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도 즐겁고 눈도 호강하네
| 한국관광공사 추천 4월 가볼만한 곳 6선 쪽빛 바다와 팝콘같은 벚꽃, 샛노란 유채가 천상의 하모니를 이루는 왕지마을벚꽃길4월은 본격적인 나들이 철이다. 벚꽃을 비롯해서 개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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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트렌드] 그림 속 빛의 흐름, 3D 화면으로 감상
클로드 모네의 400여 작품을 한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이 마련됐다.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엔 모네의 주요 작품부터 모네가 어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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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빛의 흐름, 3D 화면으로 감상
클로드 모네의 400여 작품을 한곳에서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 '모네, 빛을 그리다 展'이 마련됐다. 서울 전쟁기념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엔 모네의 주요 작품부터 모네가 어릴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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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스티브 잡스'의 작가 아론 소킨이 창의적인 전기영화 쓰는법
한 사람을 머리에서 발끝까지 속속들이 아는 체하는 것은 때로 얼마나 오만한가. 맥북과 아이폰으로 유명한 기업 애플의 공동 창립자이자 CEO를 지낸 스티브 잡스(1955~2011)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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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공룡 화석 찾기, 동요 따라 부르기…가족 사랑 키워요
어릴 적 부모 손을 잡고 본 작품이 강렬하게 기억에 남아 어른이 돼서도 잊지 못하는 경험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이 같은 추억은 예술적 감각을 일깨우기도 하지만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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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화석 찾기, 동요 따라 부르기…가족 사랑 키워요
1 서울 능동에 있는 서울상상나라에서 열린 ‘뱅글뱅글 동그라미’ 전시를 찾은 아이들이 체험공간 ‘볼샤워존’에서 공놀이를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2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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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평가단이 간다] 모네, 빛을 그리다 "바람 불고 물결이 일렁여요…붓질 따라 흐르는 빛 속에서"
짙푸른 바다 위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내는 아침해의 모습. 화가 클로드 모네가 그린 ‘인상, 해돋이’(1872)입니다.모네는 푸른색과 붉은색의 두 가지 색깔을 주로 써서 일출을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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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 리포트] 한국 로봇 만화 한자리서 보고, 예술 속 빛의 세계 탐험
모네, 빛을 그리다 展체험일시 2016년 1월 5일 오후 3시 | 장소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기획전시실 | 초대인원 3명똑같은 사물이 빛에 따라서 다르게 보이는 경험, 한 번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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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문화대국은 공짜로 될 수 없다
이성낙(사)현대미술관 회장우리 국립현대미술관의 관장 자리가 벌써 1년 넘게 공석이다. 잡음이 나올 만하다. 그것도 지난 7월 1차 공모 과정에서 첫 우선순위에 오른 후보자가 탈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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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가득한 한가위 즐기세요
달과 손가락견월망지(見月忘指). 불경 능엄경에 나오는 고사. 달을 보려면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은 잊어라. 문자(형상)에 얽매이지 말고 깨달음(본질)을 좇으라는 뜻. 달과 6펜스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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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전 세계 흩어진 모딜리아니 작품 한자리에
모딜리아니, 몽파르나스의 전설 앉아 있는 갈색 머리 어린 소녀, 1918, 92×60㎝, 캔버스에 유채, 피카소 미술관 소장. 길쭉한 얼굴, 아몬드형의 동공 없는 눈, 살짝 갸웃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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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원석은 어떻게 ‘황홀한’ 보석이 됐나
라공(Lagon) 팔찌. 플래티늄, 85.42캐럿의 카보숑 컷 오벌형 블랙 오팔 1개, 사파이어 비즈, 에메랄드 롱 비즈, 파라이바 투르말린, 브릴리언트 컷 다이아몬드 Tho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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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근영의 오늘 미술관] 에드워드 호퍼
#1. 오늘도 어김없이 날은 밝았다. 혼자 남아 인질처럼 빈 방을 지키던 여자는 망연히 창밖을 내다본다. 에드워드 호퍼의 ‘아침 햇살’(1952)이다. 햇살이 빛나는데도 그림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