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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마음 아우르는 우리 가락, 마을 하나로 엮는 묘한 힘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모임인 한소리국악원 회원들이 8일 서울 방배동에 모여 궁중음악인 정악을 연주하고 있다. 최정동 기자 관련기사 한국인의 음악 언어 제대로 가르쳐야 세계적 콘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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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도 없이 왜 왔나" … 쫓겨난 국조특위
2일 세월호 국조특위 소속 김현미 야당 간사(가운데)가 실종자 가족의 항의를 받고 진도체육관을 나서고 있다. 실종자 가족들은 “여야가 국정조사 날짜 하나 맞추지 못하면서 뭘 하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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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다리 휘는 한정식, 일제시대 기생집 상차림 닮아
“미치겠다.” 지난 2일 경주의 ㅅ한정식 식당에서 취재팀은 끝없이 나오는 음식에 비명을 질렀다. 2만8000원짜리 코스에 30개 요리. 이래도 되는가. 대탐사 취재팀은 세 그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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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아산정책연구원 공동기획] 상다리 휘는 한정식, 일제시대 기생집 상차림 닮아
전라도의 한 한정식 집에서 상에 실려 나오는 음식. 취재팀이 5인분을 주문했더니 두 상 가득 실려나왔다. 다 먹지 못했다. 조용철 기자 관련기사 한식 대신 가장 많이 찾는 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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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내 자식이 꽃보다 아름다워'
엄을순문화미래이프 대표 지난 연말. 경영을 연구한다는 무슨 모임 파티에 갔더랬다. 이름표를 하나씩 주더니 가슴에 붙이란다. 이름 정도는 서로 기억하자는 뜻일 게다. 허리 옆구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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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김재명을 5공 비리로 몰았지만 나온 건 200만원 뿐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1988년 6월 김재명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왼쪽)과 배일도 노조위원장이 군자 지하철기지 내 노조 회의실에서 작성된 합의서를 교환하며 악수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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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준의 사람과 세상] 김재명을 5공 비리로 몰았지만 나온 건 200만원 뿐
1988년 6월 김재명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왼쪽)과 배일도 노조위원장이 군자 지하철기지 내 노조 회의실에서 작성된 합의서를 교환하며 악수를 나누고 있다. [중앙포토] 4반세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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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비통·발렌시아가 이끈 그들, 명품산업 새 틀 짜나
패션 디자이너 마크 제이컵스(왼쪽)와 니콜라스 게스키에르. 시선·표정이 닮은 듯 보이지만 감성·취향은 꽤 다른 두 사람이다. [사진 루이비통] 제이컵스냐 게스키에르냐. 요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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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조양은, 필리핀 교민에게 위세…취재진에 욕설도
필리핀에서 강제 송환된 조직폭력배 조양은씨가 현지 한인들에게 외압을 행사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송환 직전 조씨가 필리핀 기자에게 욕설을 하는 장면도 JTBC가 단독 입수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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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국회의원들의 속 보이는 출판기념회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지만 국회의원들에겐 한몫 챙기는 출판기념회의 계절이기도 하다. 출판기념회는 공교롭게도 국정감사나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많이 열리곤 한다. 지난 9월엔 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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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3억원이 인사치레라니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어제 검찰에 체포됐다. CJ그룹으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30만 달러(약 3억3000만원)와 수천만원짜리 명품 시계를 받은 혐의다. 전씨는 검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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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옴부즈맨 코너] ‘전재국씨 구권 사용’ 특종 기사 돋보여
7월 21일자 중앙SUNDAY 1면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씨가 1만원짜리 구권으로 직원 보너스를 지급한 내용을 특종으로 실었다. 이후 여러 매체가 중앙SUNDAY에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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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칼럼] 밀실, 그리고 비밀의 실종
김효정한국외국어대 독일어과 4학년 긴 머리를 총총히 땋고 다니던 어린 시절의 나에게는 혼자만의 밀실이 있었다. 빛 바랜 책상 아래, 의자가 드나들도록 뚫려 있던 네모난 공간.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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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명절? 알코올 중독 가족은 '덜덜'
가족 중 한 명이라도 술 문제가 있는 가정은 명절이 다가오는 것이 두렵기만 하다. 오랜만에 친지가 모이는 자리에서 술을 마시고 난동을 부리진 않을까 연휴 내내 불안에 떨어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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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 수 있는 법 좀 만들자
생전의 김대중(DJ) 전 대통령은 인기가 높았지만 안티도 많았다. ‘DJ가 평생 거부하지 않은 세 가지는? 숟가락, 마이크, 그리고 돈봉투’란 문답이 있다. DJ 반대쪽에서 즐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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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식물성 부부
주철환JTBC 콘텐트본부장 한 해에 대략 서너 번 옷을 사러 간다. 그런 날의 풍경은 부부라기보다 차라리 모자에 가깝다. ‘아들’의 계획과 아내의 계산은 번번이 충돌한다. 늘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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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교육산업만 있고 교육은 없다? 아니, 참스승이 훨씬 다수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오늘은 스승의 날. 매년 이즈음 옛 스승을 모시고 동창회 모임을 갖는 제자가 많다. 어느덧 50대에 접어든 학교 졸업생들이 동창회를 열었다. 한 참석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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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 신부끼리 라틴어 통화로 도청 피했지
1970∼80년대 분도출판사를 이끌었던 독일 출신 임인덕 신부의 전기 『책으로 노래하고 영화로 사랑하다』가 나왔다. 임 신부는 “책과 영화를 통한 문화선교는 사람들이 더 친근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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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미 하원의원이 일본을 기절초풍시킨 까닭은
정경민뉴욕특파원 미국 연방하원 외교위원회 산하 아시아태평양소위원회는 미국의 아시아정책을 쥐락펴락한다. 게다가 현재 하원은 야당인 공화당 천하다. 위원장인 공화당 도널드 맨줄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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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배수, 코오롱서 월 300만원씩 받아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보좌관인 박배수(45·구속)씨가 코오롱그룹으로부터 활동비 등 명목으로 3000여만원 이상을 받은 혐의가 추가로 조사됐다. 검찰은 코오롱이 직원 명의의 차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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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천, 금품 로비 정관계 26명 연루 의혹
검찰이 제일저축은행 유동천(71·구속 기소·사진) 회장이 금품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되는 정·관계 출신 인사들의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의 사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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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병’에 걸린 우리 어머니
어머니가 발을 다치셨단다. 부랴부랴 달려갔다. 상태가 무척이나 안 좋았다. 엄지발가락이 달랑달랑 금방이라도 떨어져 나갈 것 같은 상황이었다. 발을 못 쓰는 어머니는 엉덩이로 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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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똑같은 반복행동이라도 북극곰은 안쓰럽고 편중 인사는 혐오스럽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국내에도 경영 혁신 모범사례로 널리 소개된 곳이 일본 홋카이도의 아사히야마(旭山) 동물원이다. 입장객이 줄어 1990년대 중반 동물원 문을 닫을 지경에 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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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아이] 한류와 정전
서승욱도쿄 특파원 어렵게 매장 입구를 통과해도 한 발짝 전진하기가 힘든 인산인해, 전성기 배용준의 인기를 넘어섰다는 배우 장근석의 사진 앞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는 연령 초월 여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