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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당하고 목숨 끊고, 내각은 총사퇴…네덜란드서 AI가 벌인 짓
네덜란드 헤이그에 사는 싱글맘 자넷 라메사(38)는 7년 전 세무서로부터 청천벽력 같은 통지문을 받았다. "아동수당을 부당하게 받았으니 4만 유로(약 5730만원)를 토해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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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9분 기립박수 터졌다…'오펜하이머' 쫓는 오스카 다크호스
영화 '플라워 킬링 문'에서 배우 로버트 드 니로(왼쪽부터)와 리어나도 디캐프리오는 영화 '디스 보이스 라이프'(1993) 이후 30년만에 재회했다. 디캐프리오는 당시 첫 영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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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경외와 사랑이 숨쉬는 낙원의 기억
고진하 시인·목사 오래된 한옥인 우리 집은 제비들의 여인숙. 해마다 찾아와 둥지를 틀고 여숙을 즐기다 가는 제비들은 정다운 순례자들. 명랑한 지저귐으로 적적한 시골 생활을 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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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축하해" 전남친 선물…홈시어터 틀자 '펑' 印신랑 숨졌다
인도 보팔에서 합동결혼식을 위해 이동 중인 신랑들(사진은 기사 내 특정 내용과 직접적 연관이 없습니다.) 신화=연합뉴스 옛 연인에게 결혼 선물로 폭탄이 장착된 홈시어터 기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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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아이들이 외쳤다 "와! 강남 온거 같네"…이 세련된 공간
남양주시에 새로 지어진 청소년 전용 공간 '펀그라운드 진접'의 내부. 청소년이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사진 진효숙 작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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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초등생 그들만의 공간, 맘껏 뛰놀며 해방감 느껴
━ 한은화의 공간탐구생활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에 위치한 펀그라운드 진접. [사진 진효숙 작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장현리는 남양주의 대표적인 구도심이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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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의 행진'은 사기다?…한국인 '삽 모양 앞니'에 숨은 비밀
한국인 앞니 뒷면을 보면 테두리가 뚜렷하고 안쪽이 움푹 파인 형태입니다. 삽처럼 생겼다고 해서 ‘삽 모양 앞니(shovel-shaped incisor)’라고 부르죠. 보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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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처럼 맛깔난 공간 맛보기
공간미식가 공간미식가 박진배 지음 효형출판 1902년 문을 연 뉴욕의 ‘알곤퀸’은 예술가·배우·작가들의 호텔이다. 『위대한 개츠비』의 스콧 피츠제럴드, 노벨문학상 수상자 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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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알곤퀸 호텔의 참맛은 이것....음식 아닌 공간 맛보기[BOOK]
책표지 공간미식가 박진배 지음 효형출판 1902년 문을 연 뉴욕의 ‘알곤퀸’은 예술가·배우·작가들의 호텔이다. 『위대한 개츠비』의 스콧 피츠제럴드, 노벨문학상 수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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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또 노마스크 종교행사…수백명 밀착해 물항아리 행진[영상]
지난 3일(현지시간) 인도 구자라트주(州)의 나바푸라 지역에서 여성 수백명이 물이 든 철 항아리를 머리에 이고 행진을 벌였다. 마스크도 쓰지 않고 거리 두기도 하지 않은 밀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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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어린이날인지 추석인지 아리송한 베트남의 ‘쭝투’
━ [더,오래] 전지영의 세계의 특별한 식탁(35) 청명한 하늘 아래 오곡이 무르익고 과일이 주렁주렁 열리는 가을은 온 세계가 일 년 동안 수확한 농산물을 나누며 즐기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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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바이러스의 공격, 더 집요한 인간의 항전
‘과학지식’ 활용한 역병 극복의 역사… 코로나19로 또다른 전쟁 서막 3월 23일 오전 코로나19 대응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방호복을 입은 의료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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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2월 수상작
━ 장원 자작나무의 섬* -강영임 주위를 둘러봐도 숨구멍이 다 막혔다 들숨날숨 들고나야 초봄에 잎이 돋지 사할린 꽁꽁 언 바다 생각까지 봉하고 고향이 어디인지 조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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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아버지로 태어나지 않았다, 그저 남성일 뿐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51) 인간은 누구나 한 가족의 일원으로 태어난다. 신화와 종교에서도 그 출발은 가족이다. [사진 pxhere] 가족 배우지 않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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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심 옥중편지 등장 "제가 여기 있는 유일한 이유는 사법개혁"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구치소에서 보냈다는 편지. [트위터 캡처] 조국(54) 전 법무부 장관 부부의 장외 여론전이 거세지고 있다. 조 전 장관은 직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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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감정 뭐지? 마음을 감추던 습관이 만든 부작용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50) 서울 남쪽에 우뚝 솟은 관악산은 곳곳의 봉우리가 험한 바위로 이루어져 기묘한 형상을 이룬다. [중앙포토] 바위 꿰는 솔향기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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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견뎌야 꽃 피우는 화초가 있다, 사람도 그럴까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49) 춘화 현상(春化現象) 화분 하나 보자는데도 건너야 할 게 있다 내 몸보다 꽃의 온도에 마음을 겨누라 한다 서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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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굽혀 걸어보자, 인디언처럼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48) 땅덩어리가 넓은 북미대륙에서 인디언 부족은 빠른 속보로 걸어야 사냥하거나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래서 장거리 주행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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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받아요?"… 돈 벌려고 엄마된 것 아닌데
━ [더,오래] 배은희의 색다른 동거(5) “얼마 받아요?” 대뜸 물어보는 질문에 내 얼굴이 화끈거렸다. 난 돈을 벌기 위해 은지 엄마가 된 게 아닌데, 다른 사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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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에서 느끼는 몰입, 야간산행의 특별한 묘미는?
━ [더,오래] 윤경재의 나도 시인(41) 어둠을 헤치며 야간 산행에 나선 사람들. [중앙포토] 야간 산행 사위는 풀벌레 소리에 귀잠 들고생동하는 청록과 숨죽인 회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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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목사 고진하 “사람 살리는 잡초에서 예수를 본다”
고진하 목사와 부인 권포근 여사가 강원도 원주의 자택에서 마당에 자라는 잡초를 소개하고 있다. 바람을 타고 날아와 뿌리 내린 80여 종의 잡초마다 고유한 이름이 있다. [임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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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기획] 고진하 목사 "잡초비빔밥에 광야와 십자가, 부활 있다"
강원도 원주시 흥업면 명봉산 기슭의 마을에는 오래된 한옥이 한 채 있다. 이름이 ‘불편당(不便堂)’이다. “조금 불편하게 살아야 삶이 건강해진다”는 철학으로 붙인 당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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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11월 수상작
━ 하늘 계단 -예숲 (본명 허순옥) 희붐한 꼭두새벽 골목 안 단독주택 비정규직 야근 마친 옥탑방 샛별 하나 철계단 삐꺽거리며 녹슨 시간을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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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말, 값진 말, 그보다 진솔한 말
━ [더,오래] 김성희의 천일서화(3) 책생책사(冊生冊死). 책을 읽고 기자를 꿈꿨고, 출판팀장으로 기자 생활을 마무리했다. 닥치는 대로 읽었지만, 핵심은 ‘재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