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한국·한국인|창간 1주 기념 논문(완)민족의 종교성|이기영

    나는 종교란 「마음」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마음이 무엇이냐 하는 문제는 그리 쉽게 해명되지 않고 있다. 마음은 우리 안에 가장 깊숙한 곳에서 우리를 하나로 융해시키는 위대

    중앙일보

    1966.11.08 00:00

  • 석탑은 가고 전설만

    육체보다는 흙이, 흙보다는 돌이 더 오랜 세월을 살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있다. 그러기에 인간들은 언제부턴가 밤을 새우고도 다하지 못할 이야기들을-한 생애나 한 왕조의 역사만

    중앙일보

    1966.10.15 00:00

  • 첫얼음·첫서리

    오동잎이·지는것을 보고 비로소 가을인줄 알았다는것은 벽지에서 유배생활을하던 정철의 고백이다. 그러나, 오동잎을보고 가을을 느꼈다는것은 도리어 사치스러운일이 아닌가 싶다. 현대인들은

    중앙일보

    1966.09.16 00:00

  • 동물농장

    소위 홍위대가 발광하는 모양이 심상치 않은 중에도, 외국인만 보면 무조건 돌파매질을 하고, 외국인과 사귄 중국인에게 모진 사형을 안기곤 하는 대목은, 그들의 병세가 벌써 사경에 이

    중앙일보

    1966.09.05 00:00

  • 교육 5개년 계획은 없는가

    우리나라 산업의 근대학와 자립경제를 목표로 하는 제2차 5개년 계획안이 각방면의 전문가·학자들의 많은 비난을 받으며 확정을 보게되는 것과 때를 같이하여 우리수도서울에는 54개국

    중앙일보

    1966.08.04 00:00

  • 고심하는 도시(16)

    『당신도 집을 갖게 된다』- 집 없는 사람들에게 이말 만큼 매력적이고 반가운 것은 없을 것이다. 김현옥 시장은 5년 안에 주택 25만 채를 지어 집없는 시민들에게 나누어주겠다고 공

    중앙일보

    1966.06.16 00:00

  • 너무하지 않소

    바로 며칠 전에 우리기업체 정보를 캐내서 일본상사에 팔아먹은 사람이 흥신업 단속법위반과 사기혐의로 잡혔다는 보도가 있었다. 요즘 흥신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옛날엔 「정탐꾼」이라고

    중앙일보

    1966.04.13 00:00

  • (3)|평면 비대

    부산의 부족 주택은 8만3천동. 이 숫자는 한해 1만3천동씩 늘어난다. 급증하는 주택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시는 동래가는 길목 대연동∼수영 비행장 사이 1백53만평의 광대한 지

    중앙일보

    1966.04.02 00:00

  • 근대화와 자연법 사상|권영백 박사 강연초

    권영백 박사(고대 강사·법철학)는 26일 신문회관에서 열린 「가톨릭」사회과학연구소 (소장 김태관 신부) 창립 1주년 기념강연회에서 근대화론을 비판 검토했다. 그는 유행어가 되다시피

    중앙일보

    1966.03.29 00:00

  • (1)팽창 무한

    도시는 문화 및 경제성장의 원점,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과대증으로 인간이 상실되는 근거지가 될 수도 있다. 우리나라의 도시는 최근 「근대화 무드」의 첨병으로 등장해왔다. 그러나 본

    중앙일보

    1966.03.29 00:00

  • (끝)시몬느·드·보봐르

    『너는 남자들과는 달라. 항상 얌전하고 우선 여성 다와야 해』 어렴풋이 말귀를 알아들으면서부터 여자의 귀는 고정되어있다. 어머니로부터, 주위에서, 사회에서. 여인은 이렇게 만들어지

    중앙일보

    1966.03.24 00:00

  • 썩은 분유의 교훈

    「하이드라」라는 전설의 괴룡이 있다. 아무리 목을 베도 곧 새로운 목이 생겨난다는 점에서 인간 악을 논하는데 곧잘 비유되는 짐승이다. 악인도 「하이드라」처럼 움튼다. 「알·카포네」

    중앙일보

    1966.02.18 00:00

  • 타산지석

    바다건너 일본에선 2월만 되면「기원절 태풍」이라는 것이 분다는 얘기. 기원 2천6백년이니 뭐니 하면서 애꿎은 단군의 아들딸들까지 모아 놓고, 칙어라는 것을 읽어주고 노래를 부르게

    중앙일보

    1966.02.15 00:00

  • [을사문화계]의 회고

    을사의 종막도 멀지않았다. 그러나 이대로 막을 닫는 허전함은 관객도 배우도 한결 같다. 우리 문화계는 정녕 정체된 소택지인가, 아니면 유유한 대하의 흐름인가? 65년에도 그 [정체

    중앙일보

    1965.12.27 00:00

  • 원심을 잃은 외교

    주축이 없는 외교, 또는 원심을 잃은 외교라는 쓴 표현을 빌지 않을 수 없는 최근의 우리 외교에 대해 우리는 불안하고 허전한 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적어도 우리의 가까운 기억

    중앙일보

    1965.12.03 00:00

  • 공포의 암흑 12시간|세계가 놀라고 3천만이 갇힌 미의 정전소동

    문명의 이기를 마음껏 누리고 있는 미국이 원인 모를 정전으로 9일밤부터 10일새벽까지 연 12시간동안 암흑 세계가 되어 일대 혼란을 겪었다. 미국 총인구의 6분의1이나 되는 약3천

    중앙일보

    1965.11.11 00:00

  • (4) 프랑스 SDECE

    「스파이」들이 봉급인상을 위해 「스트라이크」를 일으킨다면 그 결과는 어떻게 될까? 「스파이」파업위기에 놓인 나라가 바로 「프랑스」다. 「프랑스」정보기관 SDECE는 지난 9월 말

    중앙일보

    1965.10.28 00:00

  • 압사는 국치다

    『서양사람들은 한국을「은자의 나라」라고 부릅니다. 그런데 듣기와는 아주 다른 인상이었읍니다. 어디를 가나 사람들은 화재를 만난 것처럼 앞을 다투느라고 밀치고, 덮치고, 밟고 야단들

    중앙일보

    1965.10.05 00:00

  • 공산권의 밀조 유머-관제 울리는 사제들

    불가리아 농촌의 어떤 마을. 암탉 스물 아홉 마리가 집단자살을 했다. 당에서 지시한 만큼 달걀을 낳을 방도가 없어 차라리 죽어버린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이건 말할 것도 없이

    중앙일보

    1965.09.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