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철환의 당당한 이류] 탤런트 여운계
▶ 대학시절 밤낮 연습에 매달리며 연극에 몰두한 것이 TV 탤런트로 40년간 장수할 수 있었던 튼튼한 '기초'가 됐다.꿈의 반대는 현실이라고 하지만, 여운계에게는 꿈이 현실의 재료
-
[거울과 나침반] 퀴즈영웅 아닌 희망을 봤다
퀴즈 프로그램을 보면 '문제적 인간'이 아니라 '문제적 세상'이 보인다. 한 문제 한 문제를 진지하게 풀어가면서 마침내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세상을 쾌도난마 한 후 보상받는 모습에
-
[거울과 나침반] 표절시비, PD들이 나서라
KBS-2TV '서바이벌 정글특급'이 지난 일요일 제21회 방송을 끝으로 장렬하게 전사(戰死)했다. 1990년대 초 높은 인기를 모았던 '열전 달리는 일요일'의 21세기 리메이크
-
[거울과 나침반] 맞춤법, 방송이 먼저 지켜야
어버이날에 어버이 은혜를 헤아리고 어린이날에 어린이 인권을 상기하듯 일년에 한번 한글날이 오면 우리말과 글의 소중함을 되새기게 된다. 말과 글을 귀히 여겨야 하는 까닭은 그 속에
-
[거울과 나침반] '남북 문화협력' 계속돼야
'남북 경협은 계속돼야 한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태워진 옷가지가 금강산에 흩뿌려지던 지난 월요일(11일), 평양 모란봉공원에서는
-
[거울과 나침반] 방송사는 지금 코미디 전쟁중
뭔가를 잃고 또 무언가를 되찾으려는 사람들로 세상은 늘 분주하다. 건강.명예.사랑.평화.자존심.돈…. 그 중에서도 '웃음'을 잃어버린 사람들에게 '웃음'을 찾아주려는 가상한 목표를
-
"여성이 행복해야 나라가 행복해요"
주부들이 서울 서초동에 있는 여성부를 찾아갔다. 여성부가 무엇을 하는 곳인지 그들은 정확히 알지 못한다. 여성의 권익을 향상시키고 남녀가 평등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설립됐다는데 주
-
南北 대중예술 교류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
귀순 배우 김혜영이 다음 달 청년 의사와 결혼한다는 소식이다. 4년 전 이 맘 때였다. 통일부를 출입하는 MBC의 김현경 기자가 어느 날 예능국 사무실로 나를 찾아왔다. 동행이
-
연기 30년의 여유 고혹적 미모와 달리 별명은 '독일군 여장교' 딸부잣집 장녀로 자라 '원칙' 당당히 지켜
배우가 극중에서 배우 역(役)을 맡는다면 어떨까. 늘 하는 일이니 쉬울성 싶은가. 오히려 배우 역할을 가장 근사하게 해낼 배우를 찾아내는 일이 쉽지 않을 것 같다. MBC 새 일
-
궁예에서 김두한으로 김 영 철 - 연기로 道 통한 통큰 배우
배우 김영철(사진)의 인상은 한마디로 부리부리하다. 사전을 찾으니 '부리부리'란 눈망울이 크고 열기가 있는 모양새다.'열기'란 또 뭘까. 눈동자에 드러난 정신의 담찬 기운이다.
-
바위처럼 듬직한 연기인생 최 불 암
방 송사 엘리베이터 앞에서 한 연기자를 만난 내 친구가 다가가 꾸벅 인사를 했다. 평소 TV를 잘 안 보는 친구였다. 그의 대답이 걸작이다. "아버님 친구분 같아서 그냥 자연스럽게
-
국회의원의 정책노선과 이념
보수·진보 상위 20걸에 든 의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대체로 예상됐던 얼굴이지만 예상 외의 의원들도 있다. 자민련 김종필(JP)총재·한나라당 김용갑 의원 등 대표적 보수성향 의원
-
[스타로지] 눈빛이 살아있는 배우 조재현
개인적인 연(緣) 부터 슬쩍 풀어헤치자면 나는 이미 15년쯤 전에 그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영화를 공부하는 대학 3학년생이었고 나는 조연출 생활을 갓 청산하고 마냥 들떠
-
[스타로지] 눈빛이 살아있는 배우 조재현
개인적인 연(緣)부터 슬쩍 풀어헤치자면 나는 이미 15년쯤 전에 그를 만난 적이 있다. 당시 그는 영화를 공부하는 대학 3학년생이었고 나는 조연출 생활을 갓 청산하고 마냥 들떠 있
-
[스타로지] 연기경력 벌써 15년 정태우
아역배우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늘 걸어가는 길의 나무가 여전히 잘 자라고 있다는 걸 확인하는 기쁨과 비슷하다. '징그럽게' 연기 잘하고 게다가 15년 경력이라는 그를 만
-
[스타로지] 연기경력 벌써 15년 정태우
아역배우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늘 걸어가는 길의 나무가 여전히 잘 자라고 있다는 걸 확인하는 기쁨과 비슷하다. '징그럽게' 연기 잘하고 게다가 15년 경력이라는 그를 만
-
[주철환의 스타로지] '은발의 청춘' 배철수
미안한 얘기지만 TV에 비친 그의 첫 인상은 부랑아에 가까웠다. 1978년 대학가요제 무대에서 동료들과 함께 '탈춤을 추자'고 제의해 왔을 때 드럼 앞의 그는 탈을 쓰지 않고도 너
-
[주철환의 스타로지] '은발의 청춘' 배철수
미안한 얘기지만 TV에 비친 그의 첫 인상은 부랑아에 가까웠다. 1978년 대학가요제 무대에서 동료들과 함께 '탈춤을 추자'고 제의해 왔을 때 드럼 앞의 그는 탈을 쓰지 않고도 너
-
[TV읽기] 독립 프로덕션 활성화 되면…
연예인들의 출연 거부 소동에 애가 타는 쪽은 비단 예능국 PD뿐이 아니다. 속을 앓고 있기는 해당 방송사의 최고 경영자도 마찬가지다. 한국의 방송사 사장의 처지는 얼핏 나막신 장수
-
['동양학 대중화' 전문가 좌담]
동양학에 대한 대중들의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하여 전문가 세 사람이 ‘동양학 대중화’의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정재서(이화여대 중문과) ·이승환(고려대 철학과) ·김호성(동국
-
[김진환 신임 대구지검장 인터뷰]
"검찰권을 행사할 때 지역실정을 고려할 생각입니다. 그러나 난(亂)개발.토착비리 등 구조적 비리는 철저히 수사할 작정입니다. " 신임 김진환(金振煥.52)대구지검장은 "검찰은 지역
-
[TV읽기] 통일 앞당기는 TV
사람을 들끓게도 하고 숙연하게도 만드는 게 텔레비전이다. 근간의 TV는 마치 참았던 봇물 터뜨리듯 북한의 이모저모를 경쟁적으로 내보내고 있다. 평양의 여름을 리얼 타임으로 잡은 그
-
[중앙일보 총선보도 이렇게 본다] 자문위원회 활동을 마치며
중앙일보는 정치발전과 공정한 선거보도를 위해 지난 1월 총선보도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들의 자문을 거쳐 '총선보도의 방향' 을 독자들에게 공개한 바 있다. 이후 중앙일보는 자문위
-
[밀레니엄 담론] 5. 'NGO의 기수' 박원순 변호사
시민의 힘이 세상을 바꾼다’는 말은 이제 단순한 희망사항이 아니다.지구촌 곳곳에서 개인의 권리를 지키려는 시민사회단체(NGO)들이 권력에 맞서 강력한 견제세력으로 떠오르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