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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크라이슬러 ‘죽느냐 사느냐’
미국 자동차 회사 ‘빅2’인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가 파산이냐 회생이냐를 두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지난달 30일 업계의 추가 지원금 요청에 퇴짜를 놓은 미국 정부는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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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뭐하세요”] 강금실 전 법무장관, 11개월 만에 만나 보니
살아가며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러나 만남이 많은 만큼 이별도 꼭 그만큼입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탓이든, 가뭄 같은 천재지변 때문이든 사는 게 팍팍해질 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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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스위스 ‘예금 비밀 보장’ 흔들, 주가까지 흔들
1982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스위스 은행원이 경찰에 체포됐다. 불법 예금을 유치했다는 혐의였다. 그는 예금주의 신원을 알려주고 풀려났다. 그러나 고국은 그를 반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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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침묵…결단은 명쾌하다
어두운 범죄조직 마피아. 불법과 잔혹함만 있을 것 같은 조직을 지배하는 대부들에게는 공통점이 있다. 강력한 카리스마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용기로 조직을 관리한다는 점이다.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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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중앙일보 선정 새뚝이 4. 경제
올해 세계 경제는 최악의 한 해였다. 100년 만에 한 번 올까말까 한 경제위기로 금융시장이 주저앉은 데 이어 실물경기도 4분기 들어 꽁꽁 얼어붙기 시작했다. 지난해 우리 경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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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전화 외교’… 부시와 달리 유럽 껴안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7일 정권인수위 경제자문단과 함께 당선 후 첫 공식 기자회견을 했다. 그는 “경제 난국 돌파의 최우선 순위는 중산층 구하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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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서울 컨센서스’로 가는 길
금융 불안의 한가운데 서 있는 요즘으로선 한가하게 들릴 수 있지만, 실은 지금이야말로 위기 이후를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가 아닐까? (미국의 오바마 후보가 지난 여름 자카리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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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약탈은 슬픈 과거, 원래 있던 자리로 돌려줘야”
-24일 광주에서 개막한 유네스코 동아시아 어린이예술제에 참석하고, 강연도 하며 다양한 방한 일정을 소화한 걸로 알고 있다. 한국에 와서 던진 메시지는 무엇인가.“유네스코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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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대선 때 DJ에 매력 없다 했더니 다시 안 불러”
하루 종일 이어지는 언론 브리핑에 선거 지원 유세,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휴대전화 벨 소리. 24시간이 부족한 차영(46) 통합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아직도 악몽을 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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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영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대선 때 DJ에 매력 없다 했더니 다시 안 불러”
신동연 기자 하루 종일 이어지는 언론 브리핑에 선거 지원 유세, 시도 때도 없이 울려대는 휴대전화 벨 소리. 24시간이 부족한 차영(46) 통합민주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아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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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공연장 순례]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프랑스 작가 스탕달은 1817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을 방문했다. 공연 관람을 끝낸 후 그는 이 극장이 이 전세계 오페라 가수와 애호가들의 메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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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쩐의 전쟁’ … 힐러리·오바마 1억 달러 넘어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민주당 대선 예비선거(프라이머리)가 치러진 지난달 26일. 존 에드워즈 후보가 고향인 이곳에서도 3위를 하자 1위 각축을 벌이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과 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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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외교 키워드 ‘국제 공헌’ 어떻게…
레바논 유엔평화유지군(UNIFIL)으로 활동할 동명부대 2진 장병들이 15일 경기도 광주 특전교육단에서 열린 파병 환송식에 참석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7월 파병된 1진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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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찬의 프리즘] 우리는 ‘빈대떡 코리아’ 되나
‘본부 경제’란 말이 요즘 중국에서 화두다. 세계적인 다국적기업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를 싱가포르·홍콩 등지에서 중국으로 가져오자는 말이다. 이를 놓고 양대 도시 베이징과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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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TV게시판] 밀라노 팔라트루사르디 이탈리아 월드컵 축하공연 外
◆밀라노 팔라트루사르디 이탈리아 월드컵 축하공연(동아TV 8일 낮 12시, 9일 오후 10시)=6일 타계한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추모 특집. 그의 전성기인 1990년 열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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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평] ‘튀는’ 한국인에게 건배를
미국에 체재할 때의 일이다. 가깝게 지내던 미국인 교수가 엉뚱한 질문을 해 왔다. “한국인과 일본인을 어떻게 구별하지?” 우리가 프랑스인과 이탈리아인을 잘 구별 못하듯 그들도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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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쟁점 대선 변수 되나 … 이면합의 없나 … 궁금한 민심
8일 발표한 남북 정상회담 합의와 관련한 의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정부는 8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내적으로 투명하게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국민의 궁금증은 여전하다. 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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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칼럼] 사생결단도 좋지만
대선을 앞둔 정치권이 격랑에 빠져 들고 있다. 온통 싸움판이다. 지금은 예선전이어서 여권이건 야권이건 자기 편끼리 치고받고 있다. 물론 여당이 야당을, 또는 야당이 여당을 공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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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이해 다툼이 발목 '통신방송법' 제정 시급
인터넷 TV(IPTV)가 이제 막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제대로 된 상용 서비스를 하려면 법령을 만들고 고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한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 추세에 따라 새로운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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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범칼럼] 문제는 보호야, 바보야
아이벡스(Ibex)는 알프스에 사는 야생 염소다. 초승달 모양의 거대한 뿔을 머리에 이고 만년설 덮인 바위에 서 있는 자태가 고고하기 이를 데 없다. 이들은 프랑스에서 여름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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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신세계의 용단과 남은 과제
신세계 정재은 명예회장이 법대로 거액의 증여세를 납부하고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기로 했다.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인데도, 세간의 관심이 적지 않다. 최근 일부 국가지도자들의 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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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인, 권력자, 위선자, 교회에 퍼붓는 신랄한 풍자와 통쾌한 독설 '바보 예찬'
르네상스 휴머니즘을 이끈 선구자 에라스무스의 대표 저작 『바보 예찬』은 ‘16세기의 볼테르’로 평가받는 휴머니즘의 선구자, 네덜란드 출신 신학자 에라스무스를 당시 유럽의 스타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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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피 이탈리아 대통령 "연임" 여론에도 사의
카를로 아첼리오 참피(왼쪽) 이탈리아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고향인 리보르노를 찾아 주민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카를로 아첼리오 참피(85) 이탈리아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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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황혼 양극화' 만은 막자
요즘 기업인들 사이에 'CEO 보험'이 화제다. '직장의 별'인 임원과 전문경영인만 가입하는 일종의 연금보험이다. 돈은 회사가 대신 내준다. 임원의 은퇴 후까지 챙겨주려는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