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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 상품 가짓수만 41만 종 ‘바이어의 천국’
이우에 있는 수많은 시장 가운데 하나인 국제상무성(商貿城)의 일부. 3~5층짜리 상가 건물의 모든 층으로 자동차가 올라갈 수 있다. 하루 컨테이너 1000개 분량의 화물을 원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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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와 시저 커플이 취한 뱃길
“모든 게 가까이 다가왔다가 어느새 멀어져 갔다. 호수처럼 넓어지는 강 한복판을 지나 모퉁이를 돌면 그 뒤에 감춰져 있던 이집트의 새로운 광경이 앞으로 튀어나왔기 때문이다” 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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富를 위해 모험 즐긴 아랍의 ‘상인 정신’
왕이 천일 동안 이야기를 들려준 샤라자드에게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영국 화가 아서 보이드 휴턴(1836~75)의 목판화. 17. ‘선원 신드바드와 짐꾼 신드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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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시장산책] ① 모로코 수크
시장은 보물상자다. 한 나라의 문화와 역사, 그 나라 사람들의 사는 모습이 그 안에 오롯하다. 이슬람 시장은 그들의 종교가, 아프리카 시장은 그들의 자연이, 중남미 시장은 그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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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청의 원더풀! 실버 라이프 17] 지구촌 구석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비경
▶ 앙헬 폭포 앞에 서면 천상에서 긴 비단폭이 지상으로 펼쳐진 것 같다. 분초를 다투는 CEO가 잠시라도 여유를 갖긴 쉽지 않다. 호젓한 해외 여행은 더욱 어렵다. 그러나 바쁠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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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노예 매매 사죄합니다"
1756년 아프리카 서부의 어느 바닷가. 겁에 질린 10세 흑인 소녀가 백인 장정의 손에 끌려 짐짝처럼 배에 실렸다. 소녀는 대서양을 건너 미국에 노예로 팔렸다. 거기서 '프리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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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선지 루트 1만km] 12. 동서 갈림길 : 카스~키르기스스탄
중국에서 키르기스스탄 국경을 넘자 아름다운 대자연이 펼쳐졌다. 유르탕(유목민 천막)과 말소 등 가축들이 풀을 뜯는 모습이 조화를 이룬 초원은 매우 평화로워 보였다. 조용철 기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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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에서] 이집트 시장에 나타난 '낙선자' 케리
▶ 이집트 카이로의 칸 칼릴리 전통시장에서 12일 존 케리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左)과 만난 중앙일보 서정민 카이로 특파원. 지난 12일(현지시간) 기자는 성지순례를 앞둔 이집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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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최대축제 라마단, 테러·경기침체로 '썰렁'
▶ 15일 정오 금요합동예배를 전후해 이집트 카이로에 위치한 알아즈하르 사원 주변에 시위를 막기위한 경찰병력이 배치돼 있다. 카이로=서정민 특파원 15일부터 대부분 중동 이슬람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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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도 풍습 유행…"사랑은 못말려"
14일 오후(현지시간)카이로시 동부 외곽의 카르푸 대형할인매점.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이슬람권에선 낯선 붉은 색 하트꽃들이 맞는다.현관의 남는 가지마다 수십개의 하트 꽃이 피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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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페트라, 황톳빛 협곡에 안긴 지붕 없는 박물관
◆요르단은 '삽질' 중 요르단. 세계 지도를 펼쳐놓고 한참을 들여다봐야 찾을 수 있는 나라다. 중동 정세를 전하는 뉴스 시간에 한두번쯤 들어본 것도 같기도 하다. 아마도 우리가 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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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 단식월 '라마단' 시작] "한달치 식품 사놓자" 시장 북적
이집트 카이로 중심부에 위치한 아타바 재래시장. 장을 보는 사람들, 호객하는 상인들, 연신 물건을 나르는 차량들로 가뜩이나 좁은 도로는 발 디딜 틈이 없다. 이슬람의 단식월인 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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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파병' 이라크 민심은] "누가 오든 치안회복이 급선무"
한국의 이라크 추가 파병에 대한 이라크 주변 아랍권의 반응은 대체로 차가웠다. 자신들이 미워하는 미국과 보조를 맞추는 데 대한 생리적인 거부감으로 풀이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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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지성] '바다의 실크로드'
'바다의 실크로드'는 상식깨기로 책장을 연다. 일례로 비둘기를 든다. 유럽에선 양차 대전으로 폐허가 된 거리에서 잿빛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으로 떠올랐으나 이보다 십 수세기 전 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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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함락 100일] "총 대신 미소" 軍政 변화
점령 초기에 이라크인이나 아랍.이슬람 문화에 무지해 현지 주민들에게 모욕감을 주는 행동을 많이 했던 미군과 미 군정 당국이 갈수록 자세를 낮춰 이라크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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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전 거울로 오늘을 보다] 박노자 노르웨이 오슬로국립대 교수
박노자-허동현 두 교수가 펼쳐 보이는 근대 개화기 풍경에 대한 스케치가 본격적인 논쟁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구한말 지식 사회의 한 축을 담당했던 전통적 유교 지식인 그룹인 위정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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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의 역사 망각한 이슬람과 유대인:옛날엔 그들도 사이좋게 살았다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의 세비야에서는 매년 80여명의 유대계와 아랍계 젊은 음악가들이 모인다. 베를린 오페라와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감독인 유대인 마에스트로 다니엘 바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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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해신 - 제1부 질풍노도 (94)
당나라가 낳은 천재시인 두목(杜牧)의 기록대로 장보고에 의해서 '해상에서 신라인을 잡아가는 자',즉 '해적'이 사라진 후부터 바다에는 평화가 찾아오게 된 것이었다. 장보고에 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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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코란
이슬람교의 성전 『코란』(꾸란으로도 발음함)의 영역본이 테러사건 이후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한다. 테러 직후 2주 연속 베스트셀러 목록에 올랐으며 판매량이 사건 이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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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2천년 과오 공식 인정
[로마 dpa〓연합]로마 교황청이 5일 기독교 2천년의 역사 동안 인류에게 저지른 각종 과오를 최초로 공식 인정했다.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회상과 화해, 교회의 과거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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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연초부터 종교갈등
[카이로.암본〓연합]연초부터 지구촌 곳곳에서 종교갈등으로 인한 희생자가 잇따르고 있다 이집트 남부 소하 지방의 다르 에스 살람.알 코셰.아울라드 토크 웨스트 마을에서 1일 이슬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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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대륙 유라시아] 2. 우즈베키스탄의 야심
그곳은 시간마저 멎은 듯했다. 지구의 끝이 이런 모습일까.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 중서부 국경지대에는 적막하고 황량하기 그지없는 대초원이 끝없이 펼쳐져 있었다. 양떼를 몰고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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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성지 이스라엘을 가다
인류 역사를 기원전(BC:Before Christ)과 기원후(AD:Anno Domini〓In The Year Of Our Lord)로 나눈 주인공이 태어난 땅 이스라엘은 이번 천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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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의 "겉"과 "속"
느닷없이 히틀러 이름이 미국사회에 자주 들먹여지고 있다.심슨재판때는 변호사가 백인수사관을『히틀러보다 더 악질』이라고 비난했다.범행물증을 조작한 악의적 인종차별주의자이기 때문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