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태준의 마음 읽기] 우리의 삶에 우레가 지나가더라도
문태준 시인 장마가 길게 이어지고 있다. 제주에도 꽤 많은 비가 내렸다. 땅이 마르기 전에 비가 내렸고, 웅덩이 바닥이 드러나기 전에 또 비가 내렸다. 물 위에 물을 보탰다. 비
-
베드로는 못했지만 우린 된다...예수가 알려주는 '물위 걷는 법' [백성호의 예수뎐]
━ [백성호의 예수뎐] 사람들은 따진다. 예수가 물 위를 걸은 것이 사실일까 아니면 비유일까. 거기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 지금도 ‘물 위를 걷는 예수의
-
사진 잘 찍으려 다리 묶어대니···포항 쇠제비갈매기 80% 급감
26일 경북 포항 한 바닷가에서 쇠제비갈매기가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다. 연합뉴스 멸종위기종인 쇠제비갈매기가 매년 경북 포항 해안가를 찾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건 최근 1~2
-
[소년중앙] 쇼는 계속돼야 한다…이번 무대는 ‘서커스’
새로운 곡예와 스토리 더해 서커스는 진화한다 공중의 줄 위에서 자전거를 타고, 빙글빙글 도는 굴렁쇠 안에서 뛰어다니는 곡예사를 보면 행동 하나하나에 넋을 놓고, 감탄을 쏟아내
-
귀농하는 역이민 동포들, 현지인과 갈등 해결이 숙제
━ [더,오래] 김성주의 귀농귀촌이야기(16) 양평 큰고니 [사진 김성주] 봄이 돌아오니 철새들이 가고 있다. 지난 4일 양평에서는 시베리아로 돌아가는 큰고니를 비롯한 철새를
-
[데이터데이트]'금(金)징어'가 된 오징어, 그 이유는
경북 포항시 인근에서 한 어민이 바닷바람에 오징어를 말리고 있다. [중앙포토] "오징어 튀김 팔면 팔수록 손해에요." 얼마 전 서울 강서구 재래시장의 한 떡볶이 점포를 찾
-
[더,오래] 흥부전 속편? 돈 여기저기 나눠줘 다시 가난해졌을 것
━ 신성진의 돈의 심리학 『흥부전』의 흥부는 마냥 착한 사람일까. 재무적 관점에서 보면 흥부는 돈에 대한 관념이 부족해 가난을 면할 수 없는 사람이다. [지니키즈 유튜브 영상
-
집단 구성원 이해관계 다르면 소통만으로 갈등 해결 어려워
영국의 왕정체제를 벌집으로 묘사한 가브리엘 트레기어의 1837년 그림. 동물이라는 단어의 뉘앙스는 좋을 때도 있지만 그렇지 않을 때가 더 많다. 특히 개·철새·벌레(곤충) 등의
-
"사모님과 1시간 잠자리에 30만원" 신종 '제비피싱' 인출책 구속
중국동포 A씨가 신종 제비피싱에 사용한 아르바이트 구인광고사모님들 원하시는 대로 잠자리만 잘해주시면 더 많이 받으실 수 있어요.”중국동포 A씨(23)는 지난 3월14일 단기취업비자
-
[반상(盤上)의 향기] 6·25 난리통에 싹 튼 기원문화, 혼돈의 시대 살게한 힘
70년대 중반 한국기원 일반회원실 모습. 이성범(시인부락 동인·서 있는 사람)과 천상병(맨 오른쪽에 얼굴이 보이는 이) 시인이 보인다. [사진 한국기원] “기원이 많은 것을 보니
-
지구온난화로 생태계 뒤죽박죽 … 동식물도 헷갈린다
지난달 27일 강원도 강릉 경포대에서는 좀처럼 보기 드문 커다란 새가 나타나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최대 시속 400㎞로 세상에서 가장 빠르고, 무려 4000㎞를 쉬지 않고 날아
-
여름 철새들 섬에서 숨을 고르다
새들이 돌아오고 있다. 지난해 가을 월동을 위해 남쪽으로 떠났던 새들이 북상 길에 올랐다. 4월과 5월은 새들의 이동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 섬은 이제 막 도착해 숨을 고르는 새들
-
사람 보는 재미, 그린 위의 묘미
30여 민족이 오순도순 모여 사는 동네 코타키나발루. 시장은 물건을 부르고 사람을 모은다. 필리피노마켓을 오가는 이들의 얼굴색은 각양각색이다.해 떨어질 즈음 인천국제공항을 이륙한
-
[커버스토리] 그리운 명태
강원도 인제군 용대리 덕장 주변엔 까마귀가 많다. 눈알 맛을 알아서다. 정작 이 동네 개들은 황태에 관심이 없다. 널린 게 황태이니 말이다.[사진=권혁재 전문기자]오늘 새벽에
-
[특별기획] 광복 62년 사라지는 것들
시대의 물결에 휩쓸려가는 것들이 많다. 현대인들이 간직한 저마다 추억의 박물관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흑백필름은 어떤 것일까? 이 광복 이후 우리 곁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의 ‘뒷모
-
[week& 기획] 45년간 한반도 새 320종 촬영한 유범주씨
▶ 새 사진작가 유범주씨. 오른쪽은 쇠제비갈매기숫컷이 암컷에게 먹이를 먹여주는 장면. 한 시인은 새들이 자기들 세상만 떼어 메고선 어디론가 떠난다고 했다. 무엇이 좋은지 자기들끼리
-
[내고장기행] 부산 앞바다 멸치잡이
대변항에서 어민들이 그물에 걸린 멸치를 털고 있다. 송봉근 기자 "어여차, 어여차. " "어여라 뒈야, 어여라 뒈야~. " 깡마른 사내 여섯 명이 박자에 맞춰 그물 잡은 손을 위
-
포근한 대한
20일은 대한, 2주가 넘어 계속되는 난동속에 맞은 이날 서울을 비롯, 전국주요도시는 아침 최저가영하를 보였지만 모두 평년보다 7∼8도가량 높은기온을 보였으며 서울은 영하2도를 기
-
사설
『하나밖에 없는 한국』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는 오는 6월 5일부터 16일까지 전세계의 환경 학자 7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하나밖에 없는 지구』(Only One Ear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