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호근 칼럼] 손학규와 유시민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애민(愛民)과 위민(爲民), 두 얼굴의 민심은 한국의 고유 현상이다. ‘애민’의 민(民)은 적자(赤子), 즉 구제를 외치는 갓난아기를 뜻한다. 백성은 군
-
한인 커미셔너 파워…코리안 정치력도 커진다, 저스틴 김씨 임명계기로 본 현황
LA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에 저스틴 김씨가 12일 임명됐다. 도시계획위원회는 LA의 모든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승인 및 심사권을 행사하는 심의기구로 영향력이 막강하다. 커미셔너는
-
[사설] 박근혜 싱크탱크가 성공하려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싱크탱크(Think Tank)인 ‘국가미래연구원’이 27일 출범했다. 가장 유력한 대권주자의 싱크탱크이기에 그만큼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싱크탱
-
이매뉴얼 대신 도닐런·라우스 … 액설로드 자리엔 기브스 유력
톰 도닐런, 피트 라우스(왼쪽부터)비서실장 람 이매뉴얼, 선임 고문 데이비드 액설로드와 밸러리 재럿, 대변인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에 포진한 이들 4명은 명실공히 버락 오바마 행정
-
[사설] 김정일 목줄 죄는 로버트 아인혼의 손
북한의 천안함 공격을 규탄하는 유엔 안보리 성명 채택 이후 새로운 버전의 대북 제재 어휘들이 쏟아지고 있다. “2주 내 패키지 제재 발표” “북한의 특정 계좌에 대한 ‘정밀 타격
-
서울대 공대에 ‘미래의 지도자 서클’
지난달 초 서울대 공대에 ‘스템’ 회원을 뽑는다는 공고가 올라왔다. 지원 대상은 상위 10% 이상이거나 평점이 3.7 이상인 3, 4학년 학생이었다. 담당 교수의 추천서를 받아 스
-
‘삶은 한 조각 뜬 구름’ 깨닫고 대학 때 방황 그쳐
임태희 대통령 실장 내정자가 8일 고용노동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했다. 그는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을 느끼고 협력과 통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관련기사 “통
-
민주당 ‘메리어트 모임’ 공격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과 이영호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정인철 청와대 기획관리비서관, 유선기 선진국민정책연구원 이사장이 서울 강남 메리어트 호텔에서 정기적으로 모여 정부와 공기
-
애플‘3부작’ 연타석 히트 비결 있었네
애플이 3일 내놓은 태블릿 PC인 아이패드가 출시 첫날에만 30만 대가 팔려 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스마트폰인 아이폰(27만 대)보다 많은 판매량이다. 또 이날 앱스토어에선 아이패
-
부패의 門, 안에서 열게하라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미국 어린이들이 1972년 터진 워터게이트 사건과 관련, 닉슨 대통령이 물탱크의 문을 잘못 다뤄서 큰 난리가 나게 만든 사건으로 생각하고
-
부패의 門, 안에서 열게하라
미국 어린이들이 1972년 터진 워터게이트 사건과 관련, 닉슨 대통령이 물탱크의 문을 잘못 다뤄서 큰 난리가 나게 만든 사건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보도를 본 적이 있다. 요즘 떠들
-
[e칼럼] 여성 직장인들이여! 선덕여왕이 되라!
남들은 모두 잘나가는 그녀를 부러워하고 있었고, 그녀가 임원이 되는 것은 거의 확실하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내가 만났을 때 정작 그녀는 포기 일보직전이었다. ‘엣지’있게 일하는
-
“아무리 폐쇄된 국가라도 국제금융서 고립되면 파멸적 충격”
스튜어트 레비 미 재무부 테러 및 금융담당 차관이 4일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관에서 신동규 은행연합회장을 면담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뉴시스 “아무리 폐쇄된 국가라도
-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오나” … 한계 확인한 박근혜계
박근혜 전 대표. [사진=김상선 기자]“도대체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오지?” 21일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 직후 친박(친박근혜)계 중진 의원이 무심결에 한 말이다. 친이(친이명박)
-
다른 듯 닮은꼴 전직 대통령의 추락
노무현 전 대통령이 30일 대검찰청에 도착해 포토라인에 서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뉴스 분석같기도 했고 다르기도 했다. 전직 대통령들의 검찰 출석은 세 번째다. 집을 나설 때 장
-
[박보균의 세상 탐사] 노무현의 ‘권력 이너서클’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권력 핵심이 아니었다. 그는 ‘노의 남자’라고 으스댔다. 하지만 권력 실세 그룹에 끼지 못했다. 조기숙 전 청
-
[박보균의 세상 탐사] 노무현의 ‘권력 이너서클’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권력 핵심이 아니었다. 그는 ‘노의 남자’라고 으스댔다. 하지만 권력 실세 그룹에 끼지 못했다.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권력의 언저리에 몸을 걸
-
[송호근 칼럼] 통치자 감시하기
누가 통치자를 통치할 것인가?” 플라톤이 2000년 전 물었던 이 질문에 시원스레 답하는 정치학자를 아직 보질 못했다. 민주주의의 근원적 딜레마이기에 그렇다. 서양에서는 이 문제를
-
백악관의 ‘역사’는 토요일에 이루어진다
미국 백악관에서 열리는 가장 중요한 회의 중 하나는 ‘토요 회의’다. 람 이매뉴얼 비서실장이 토요일마다 주재하는 비공개 회의다. 대통령 집무공간인 웨스트 윙의 루스벨트 룸에서 열리
-
[도올의 도마복음] 옷을 벗어라! 과연 이것은 무슨 뜻일까?
제21장 1 마리아가 예수께 여쭈어 가로되, “당신의 제자들이 어떠하오니이까?” 2 예수께서 가라사대, “그들은 그들의 것이 아닌 밭에서 사는 아해들과 같도다. 3 그 밭의 주인
-
[도올의 도마복음] 옷을 벗어라! 과연 이것은 무슨 뜻일까?
안티옥에서 지중해로 나가기 위해 사도 바울이 이용한 바닷가 항구 실루기아(Seleucia)에는 그 도시를 범람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판 거대한 터널이 있다. 베스파시아누스 황제
-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16) 늘 새로운 것을 꿈꾸는 사람 안철수
영웅이 역사 만든다고 생각지 않아 … 실패 용인하면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영재교육·수월학습 안 믿어 … 교육은 기능과 속도 위주로 가면 실패 위험한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
-
[‘시골의사’ 박경철의 직격인터뷰] (16) 늘 새로운 것을 꿈꾸는 사람 안철수
영웅이 역사 만든다고 생각지 않아 … 실패 용인하면 성공 확률은 높아진다 영재교육·수월학습 안 믿어 … 교육은 기능과 속도 위주로 가면 실패 위험한 흑백논리가 지배하는 한국 사회,
-
백악관 쥐락펴락할 ‘오바마의 여인들’
미국 페미니스트 잡지인 미즈(Ms.)는 최근 발간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특별호에서 검은 셔츠를 입은 오바마를 표지 인물로 내세웠다. 셔츠에는 “이 사람(오바마)은 페미니스트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