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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대처 총리가 카라얀을 질투한 까닭
20세기 가장 화려했던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1908~89·위)과 인도 출신의 세계적 마에스트로 주빈 메타(1936~·아래). 둘은 독창적인 곡해석과 정열적인 지휘로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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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의 클래식 프리뷰]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 첫 내한 무대
4월 2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취리히 톤할레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데이비드 진먼.카라얀은 베토벤 교향곡 전곡을 4번이나 녹음했다. 클래식 음반 호황기였던 데다 카라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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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성두경 세한대 음악학과 교수의 바이올린 독주회
성두경 세한대 음악학과 교수의 바이올린 독주회가 30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열린다. ‘트리오 에포스’ 멤버로 활동하는 바이올리니스트 성씨가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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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떠도는 감흥 … 마음의 사치?
존 바비롤리(1899~1970년)는 이탈리아계 영국인 지휘자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1949년 작위를 받았다. 사무엘 버스턴의 작품. [벡스힐 뮤지엄 소장] 가을 무한 쓸쓸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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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재능 DNA 찾아내 키워주려면 능력·사명감 있는 교사 우대 시스템 필요”
이강숙 1936년생. 한국 최초의 음악학자로 서울대 음대 교수를 거쳐 한국예술종합학교 초대 총장으로 10년간 재임했다. 서울대 피아노학과를 졸업한 뒤 휴스턴대학에서 음악학 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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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수입 9년새 10배로 초연곡 무대만 22차례
강산이 한 번 변하는 동안 음악제도 훌쩍 자랐다. 용평 눈마을홀에서 시작된 음악회는 새로 지은 알펜시아 콘서트홀에 이어 지난해 알펜시아 뮤직텐트로까지 무대를 넓혔다. 첫 회 1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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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권 수입 9년새 10배로 초연곡 무대만 22차례
강산이 한 번 변하는 동안 음악제도 훌쩍 자랐다. 용평 눈마을홀에서 시작된 음악회는 새로 지은 알펜시아 콘서트홀에 이어 지난해 알펜시아 뮤직텐트로까지 무대를 넓혔다. 첫 회 1만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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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8시간 연습하지만 내게 음악적 영감을 준 건 셰익스피어 문학이었다
중국에서 태어나 세계적 피아니스트로 발돋움한 랑랑이 2010년 발매된 ‘랑랑 라이브 인 비엔나’ 앨범 수록곡을 연주하고 있다. [사진 소니뮤직] ‘랑랑 이펙트’. 미국 NBC 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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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황제’ 나폴레옹 증오한 베토벤 연주 거부
베토벤 교향곡 3번. ‘영웅’이라는 표제가 붙은 이 교향곡은 베토벤이 존경하던 나폴레옹을 생각하고 그에게 헌정하려고 쓴 곡이었다. 악보 표지의 상단에는 나폴레옹을 칭하는 ‘보나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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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죽음에 임해서도 마술피리 아리아 노래한 모차르트
김근식고전음악감상실 더클래식 대표영화 ‘아마데우스’에서는 모차르트의 죽음을 당시 그의 경쟁자이자 열등의식을 가진 궁정음악가 살리에리에 의한 간접 살인임을 암시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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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즐겨 듣던 음악이 느리고 답답하게 느껴진다 마음이 거칠어졌기 때문이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스마트폰을 쓰게 되면서 생긴 즐거움 중 하나다. MP3보다 훨씬 간편하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잘 정리된 앱을 싼 가격에 장만해 주로 퇴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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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즉흥연주 하는 까닭은?
2007년 9월 23일 베네수엘라의 테레사 카레노 극장. 피아니스트와 오케스트라가 협연했습니다. 이제 앙코르 순서. 피아니스트가 다시 무대로 나옵니다.“오늘은 비올라 단원인 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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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악장 사이에 치는 박수, 눈총받을 일인가요
현대 클래식 음악회장에서 박수는 교양의 척도다. 곡이 완전히 끝난 것을 알고 박수 치는 사람은 음악회장에서 반가운 손님 대접을 받는다. 반대로 공공의 적은 ‘ABM’이다. 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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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이 “예술이 이렇게 신나는 줄 몰랐어요”
18일 아트캠프의 미술시간에 한국예술종합학교 주성혜 교수(오른쪽)가 아이들과 함께 피아노곡을 감상한 느낌을 손과 물감으로 도화지 위에 표현하고 있다. [천안=김성태 프리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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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스트 탄생 200돌 축하 무대, 쟁쟁한 넷이 나섰다
백건우, 이대욱, 손열음, 한가야(위쪽부터) 지난해는 서정적이었고, 올해는 격정적이다. 작곡가 슈만·쇼팽은 지난해에 탄생 200주년을 맞았다. 아름다운 선율과 낭만적 정서가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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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줄리아드 첫 동양인 교수 강효 25년 스승의 길을 말하다
훌륭한 연주자들도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한다. 미국 바이올리니스트 벌 세노프스키(1926~2002)가 1964년 내한 공연에서 그랬다. 브람스의 협주곡 도중 갑자기 베토벤 협주곡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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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피아노 음악 작곡가 1500명 소개한 책 펴낸 김혜선씨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피아노 작곡가 존 주버트(83). 우리에겐 생소하지만 소나타와 춤곡 모음곡 등을 발표해 나름 이름이 났다. 그 말고도 남아공 작곡가들은 야상곡·전주곡 등 고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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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의 ‘금시초연’ ⑥ 대니얼푸어 ‘축복받은 자의 눈물’
1809년 하이든, 1849년 쇼팽의 장례식에서 공통적으로 연주된 곡은 뭘까? 영화 ‘아마데우스’에서 어두침침하고 이름 모를 사람이 작곡을 의뢰해 모차르트를 죽음으로 몰고 간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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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클래식은 수백 년 전 음악?
영화감독 박찬욱씨를 클래식 음악회에서 종종 마주칩니다. 비발디 ‘사계’ 중 겨울 1악장, 칸타타를 골라 쓴 감각이 그냥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죠. 그런데 외국의 공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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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토벤이 환생해도 내 해석에 고개 끄덕일 것”
‘설탕’‘담배’‘크림’. 지휘자 로저 노링턴(76)이 전화 인터뷰에서 ‘비브라토(vibrato)’에 비유한 기호품들이다. ‘떨림’이라는 뜻의 연주 기법이다. 바이올리니스트가 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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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기자의 ‘금시초연’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5번
피아니스트 김정원.퀴즈 하나. 러시아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는 몇 개의 피아노 협주곡을 썼을까. 자신 있게 네 곡이라고 답한 사람에게 다음달 열리는 음악회를 권한다. 적어도 3년 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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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사랑 퍼뜨리는 천안 ‘베토벤 바이러스’
아마추어 음악동호회 ‘알피네’ 단원들이 내달 3일 창단공연을 앞두고 막판 연습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손인환(우측 서있는 사람) 지휘자는 이번 연주회를 통해 이웃과 소외계층에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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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Knowledge 알파벳으로 보는 유명 피아니스트
악기 중의 악기인 피아노. 그 피아노를 가장 잘 다루는 연주가, 소위 ‘세계적 피아니스트’는 누구일까. 클래식 애호가들은 어떤 피아니스트의 음악을 즐겨 듣고 있을까. 지구촌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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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도 스마트폰 혁명…주머니 속 음악, 무대 위로
미국 미시건대에서 열린 아이폰 공연. 영국의 가디언은 “20명의 젊은이들이 음악의 미래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고 평했다. [미시건모바일오케스트라 제공] 중국계 미국인 게 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