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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세 젊어진 지휘대, 보수적 오케스트라와 찰떡궁합
지난달 말과 이달 초 ‘교향악단의 도시’ 베를린은 차세대 젊은 지휘자들의 활약 무대였다. 지난달 29일엔 블라디미르 유로프스키(45)가 베를린 방송교향악단을, 30일엔 투간 소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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數의 比에 관한 연구, 우주의 조화 탐구로 연결
━ [수학이 뭐길래] 피타고라스의 수리 철학 로버트 플러드의 『두 세계의 역사』에 실린 삽화. 이 책에서 플러드는 세계와 우주의 조화를 강조하고 있는데, 그림 위의 신의 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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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성북강북교육지원청과 ‘찾아가는 등굣길 음악회’ 개최
서경대학교(총장 최영철)는 성북강북교육지원청(교육장 안성철)과 공동으로 5월 25일(목)부터 10월 27일(금)까지 5개월 간 2017 성북강북 지역연계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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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중창의 파워 vs 감미로운 듀엣. 크로스오버 새 시장 열리나
지난 1월 경희대에서 열린 '팬텀싱어' 결승전에 참여한 흉스프레소ㆍ포르테 디 콰트로ㆍ인기현상. 이중 포르테 디 콰트로와 인기현상의 듀에토가 나란히 신보를 발매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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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넷 동갑내기 아이유·혁오의 청춘 고백
‘음원 강자’ 아이유와 혁오가 돌아왔다. 한 명은 ‘나는요 오빠가 좋은걸’하며 3단 고음을 자랑하던 소녀요, 다른 한 팀은 ‘나만 알고 싶은 밴드’로 감춰두고 듣고 싶던 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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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엄한 합창 돋보이는 민중적 오페라의 탄생
연습실에서 지난 정권 실세들이 줄줄이 법의 심판대에 오르는 걸 보고 있자니 절대 권력을 얻는다는 게 반드시 축복은 아닌 것 같다. 그럼에도 또 다시 진흙탕 싸움이 되어버린 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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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는 시를 들고 일제와 싸웠다
창작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의 무대. 거대한 달이 떠 있다. 손민호 기자 2017년은 시인 윤동주(1917∼45)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다. 올 봄 윤동주를 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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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뮤지컬 뛰어넘은 스토리·흥행 … 리메이크의 마술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한국에서 월드투어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1일 대구를 시작으로 지방도시 7곳을 더 돈 뒤 지난 10일 상경했다. 국내 순회 공연을 마치면 해외 수출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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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악기·보컬 무료 강습…퇴근길 직장인 스트레스 훌~훌
━ 미생 응원 이벤트 지난 3일 서울 낙원동 낙원악기상가 합주실에 모인 직장인들이 퇴근 후 취미활동으로 기타 연주와 보컬 연습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조상희직장인들의 퇴근 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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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악기·보컬 무료 강습…퇴근길 직장인 스트레스 훌~훌
━ 미생 응원 이벤트 지난 3일 서울 낙원동 낙원악기상가 합주실에 모인 직장인들이 퇴근 후 취미활동으로 기타 연주와 보컬 연습을 하고 있다. 프리랜서 조상희직장인들의 퇴근 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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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불호 갈린 독주회, 피아니스트 임현정
“음악에서 절제라는 것이 있다고 믿지 않는다.” 피아니스트 임현정(31)은 4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독주회 프로그램북에 이렇게 썼다. 그는 대중의 사랑을 받는 피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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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금 1억 어디에 쓰냐고요? 헬스클럽 달려가 살부터 빼야죠”
포르테 디 콰트로는 예능감이 넘쳤다. 손태진이 “내가 베이스니까 뿌리 ”라고 하자, 김현수는 “리더 고훈정이 줄기, 우리 테너가 꽃과 열매”라고 받았다. 왼쪽부터 손태진·이벼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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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음반가게가 다시 생겼으면
눈이 내리던 오래전 겨울밤 이야기다. 이미 길의 절반은 얼음판이었고 그 위로 또 흰 눈이 쌓였다. 애인의 팔에 기댄 연인들도 휘청거렸고 사무실을 막 나선 직장인들도 위태로워 보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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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예술 - 음악] 안주하는 권력, 거스르는 예술
정경영한양대 교수·음악학자마법사는 ‘그’에게 왕이 될 거라고, 그리 돼야 한다고 유혹한다. 한편 ‘그녀’를 구하러 온 기사는 자기의 과거를 묻지 못하게 한다. 묻지 않는다면 함께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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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음색 찾아 나선 국악관현악의 모험
국악관현악 연주를 듣다 보면 의문이 든다. 가야금·거문고·해금·대금·피리·아쟁 등 다양한 국악기들이 모두 함께 연주를 하고 있지만 솔로 파트가 아니라면 영 안 들리는 소리들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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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 서양음악 ‘자아’ 전통음악 그 사이 영역서 대화의 예술 지향
일러스트=강일구 ilkooK@hanmail.net “작곡가의 역할은 어렵다. 작곡가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시대와 세계의 기준에서 새로운 음악을 작곡해야 하는 창조적인 예술가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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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시즘 시대로 옮긴 토스카, 21세기 관객에게 울림 줄 것”
1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는 ‘토스카’ 무대세팅이 한창이었다. 2 13일부터 공연되는 시즌 개막작 ‘토스카’ 올 상반기 국립오페라단의 선택은 푸치니나 베르디가 아니었다. 그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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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엔 멜로디의 달인을
에머슨 사중주단과 메나햄 프레슬러의 드보르작 피아노 오중주. 가을 하늘이 높아지면 드보르작이다. 그의 음악은 바흐나 베토벤처럼 심각한 표정을 짓지 않으며, 말러나 브루크너처럼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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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담긴 '말할 수 없는 비밀'
모차르트와 베토벤은 선율을 통해 음악적 아름다움을 드러낸다. [사진 픽사베이]‘음악을 듣는다’는 것은 창조적인 일이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수놓아가는 음들을 단순히 주워 모아 듣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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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자들의 음악
영화 ‘춘광사설해피투게더’의 OST 음반. 커밍아웃을 해야겠다. 나는 ‘중고성애자’다. 낡은 오디오를 좋아하고, 헌 책과 오래된 음반을 사랑한다. 부산의 관광명소가 된 보수동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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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에일리의 '일리와바', 파워풀 보컬들의 케미 기대 만발
윤민수와 에일리가 함께하는 '일리와바' 콘서트 티켓이 오픈된다.‘일리와바’ 콘서트의 공동 주최를 맡은 워너뮤직코리아와 제이지스타는 “5일 오후 2시에 인터파크에서 단독으로 오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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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음악사에 다시 없을 레전드급 소프라노 이야기, 영화 '플로렌스'
세상 누구보다 노래를 향한 열정이 넘치지만, 재능은 전혀 없다. 게다가 본인은 그 사실을 전혀 모른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이라니. 영화 ‘플로렌스’(원제 Florence Fo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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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 레전드 100곡 재해석 K팝의 뿌리 더듬어본다
교수로 변신한 함춘호의 기타 연주는 옛 모습 그대로다. 그는 “우리 가요 속에는 K팝의 원초적인 감성이 담겨 있다”고 말했다. 전민규 기자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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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프리뷰] 무반주 바흐의 여정, 홀로 걷지만 외롭진 않아
김수연의 음악은 투명하고 진지하다. 안정적인 연주로 편안하게 다가온다. 그가 이번엔 바흐의 음악에 담긴 다채로운 감정을 연주한다. [사진 아트앤아티스트]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바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