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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상품권 4만장 위조/일당 11명 영장
◎술집·다방마담 통해 헐값에 팔아넘겨 서울 중부경찰서는 28일 금강제화의 상품권 4만장(액면가 20여억원)을 위조해 시중에 불법유통시켜온 권혁춘씨(30·인쇄기술자·군포시 산본 5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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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곡」 앞세워 표밭가는 여야/총선몸풀기 가을들녘서 대결
◎민주 “여촌에 돌아온건 푸대접” 지지유도/민자 “사전선거운동” 비난하며 맞불 귀향/농민들 “정치권이 우리위해 한일 뭐냐” 싸잡아 성토 여야는 추곡수매안을 놓고 27,28일 이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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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동 판촉물점|『PR』대행하는 기발한 상품 600종
『손바닥보다 크기가 작으면서 값싼 물건이면 무엇이든 팝니다』 일반 상인이 들으면 「꼭 망하기 쉬운 장사」라고 하겠지만 이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꼭 망하는」업종이 있다. 청계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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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이봉래 감독 작가서 데뷔한 "팔방미인"|임영
이봉래(1927년 생)-. 예총 회장 4기를 연임하곤 일체의 사회적 활동을 중단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작년엔 친구들과의 담소가 좋아 시바스 리갈 큰 것 두 병을 혼자서 마셨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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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폭력배 검거
서울 중부 경찰서는 20일 극장 주변 등지에서 관람객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암표를 판매하면서 극장 주변 다방과 식당 등지에서 금품을 갈취해온 조직 폭력배 「식이파」 두목 신창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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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있는 국토기행 |시인 이근배
한 폭의 그림속에 시를 담고 있는 일은 예사롭다. 그러나 완당 김정희의 세한도만큼 그림과 시가 완벽하게 짝을 짓고 있는 작품은 동서고금에서도 찾기 어려울 것이다. 세한도는 인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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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정 성남을 지구당 대학생 화염병 던져
【성남=김영석 기자】15일 오후 5시20분쯤 경기도 성남시 민정당 성남 을지구당 (위원장 오세응)사무실에 대학생 차림의 50여명이 화염병 4O여 개를 던지고 달아났다. 화염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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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비서 오빠가 사장 협박
대기업체의 기밀서류를 빼내 사장이 많은 부동산을 갖고 있다는 약점을 잡고사장을 협박, 1억5천만 원을 요구하던 30대 2명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13일 대림요업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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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해증언」관심집중
「5공비리의 핵심」중 하나인 장세동 전안기부장, 안현태 전경호실장이 국회청문회에서 「일해」관련 증언을 한 7일 전국은 TV실황중계에 시민들의 눈과 귀가 쏠렸다. 직장·거리마다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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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물가」껑충…장보기 겁난다
「생활물가」가 턱없이 뛰고 있다. 작년 노사분규와 대통령선거 때 고삐가 풀려 한차례씩 뛴 물가는 올들어 청과물과 생필품에서 대중음식값·서비스요금·공산품에 이르기까지 하루가 다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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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로|양복점거리 사라지고|"한국의 월가"로 탈바꿈
「40년 한국 현대양복사」를 이끌어온 서울 남대문로1가 「양복점 거리」가 도심재개발사업에 밀려 사라져간다. 대신 들어선 거대한 빌딩군에는 국내정제의 「돈줄」을 쥐고 흔드는 금융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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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객업소 영업시간 밤 11시까지로 단축
서울시는 을지연습의 하나로 야간통행 금지훈련이 실시되는 15일과 16일 이틀동안 음식점·주점 등 위생 및 환경 접객업소의 영업시간을 하오11시까지로 단축키로 했다. 영업시간이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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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시에 "연극열풍"청소년극 『방황하는 벌들』부산·군산이어 청주서도 초만원
지방도시에 청소년연극 열풍이 불고있다. 열풍의 주역은 연극 『방황하는 별들』9월 부산공연, 11월 군산공연에 이어 7일 청주공연에서도 열광적인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초동의 매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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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생활 안정을 위한 캠페인 -양 형사의 하루
『따르르르』-. 지난 5일 새벽 4시. 자명종 우는 소리에 선잠을 깬다. 서울 K경찰서 양형사(41). 자정넘어 눈을 붙여 수마처럼 밀리는 졸음을 떨치고 세면을 하는둥 마는둥 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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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통장용 도장 새겨준 증인 확보
경찰은 또 신씨가 온라인예금통장은 사건이 공개된 후 불태워 없앴으며 인장 2개는 동네 용두천에 버렸다는 진술에 따라 물증을 수색, 신씨집 안방에서 탄산소다 9봉지(2백50g짜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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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값·차값 "들먹들먹"|"선거호경기"에 단체손님 줄이어
요즘 시중 일부 대중음식·차값이 올랐거나 오를 움직임이다. 연말부터 돈이 풀리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한 이같은 기미는 업주들이 당국의 단속·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원가상승·질 고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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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국교정상화 20년 특별기고|나의 상념의 지도|양국을 둘러싼 문명과 문화―사마료태랑(일 원로작가)
한자를 들먹인 계제에 문명으로서의 유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중국의 전국시대쯤 유교는 어쩌면 이류세력의 일교국에 불과했는지도 모른다. 한무제(BC156∼87)가 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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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밭산뒤「노른자위」로 환지 정내혁씨의 영동땅 이렇게 불렸다
부동산으로 치부를 했다는 투서의 대상이된 정내혁씨 일가소유 서울강남의두빌딩은 최근사회적으로 큰 말썽을 빚고있는 향락산업(룸살통)에까지 이용되고 있다. 정씨 일가족은 건물의 용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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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들린 중소기업상대 "딱지장사"
「딱지사장」으로 불리는 어음브로커들이 무더기로 검거되었다. 딱지. 이는 복부인들이 군침츨 삼키는 철거민 입주권이 아니라 이미 부도가 예정된 회사의 백지어음을 말한다. 이 딱지가 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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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독서실」에 「데이트장소」로 인기|순환지하철에 "새 풍속도"
서울의 강남북을 순환하는 지하철2호선 개통과 더불어 본격적인 지하철 시대에 들어서면서 새로운 풍속도가 펼쳐지고 있다. 지하철역과 전동차는 젊은이들의 데이트장이 되거나「달리는 독서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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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시평 높이, 멀리 나는 도요새
20대 이후 가파로왔던 생활 탓이었는지 노래서 배울 겨를이 없었고 기억에 남아있는 노래같은 것도 기의 없다. 6·25당시 고향으로 피난갔을 무렵 전학을 미쳐 털어내기도 전에 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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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거점 대남 공작활동
최은희 납치극의 주연 이상희는 1926년 충남 예산군 신암면 용궁리 부농집안에서 4남매 중 장녀로 태어났다. 최은희와는 동갑. 47년 공주여고를 졸업한 후 서울여자의전에 다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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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여종업원 외박했다고 남자 주인이 마구 때려 숨져
서울 중부 경찰서는 6일 최중철씨(39·서울을지로 4 가 261·아람다방주인)를 폭행치사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2일 오9시 40분쯤 아람다방내실에서 무단으로 외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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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인들은 "쉬쉬"하며 거의 대리신고|수기통장 신고한 1천여 예금주들의 사연
지난 한주일동안 서울명동은행협회안에 마련된 수기통장신고접수처에는 명성사건에 얽힌 수많은 「사연」들이 줄을 이었다. 대리인을 통한 전·현직유명인사의 은밀한 신고도 가끔 눈에 띄었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