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한자로 보는 세상] 目的

    활쏘기나 총포(銃砲) 등으로 사격할 때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이 과녁이다. 순우리말처럼 자리를 잡았지만, 원래는 한자 단어인 관혁(貫革)에서 왔다.  관혁은 글자 그대로 가죽을

    중앙일보

    2010.12.06 00:31

  • [한자로 보는 세상] 連戰連敗

    중국에서 전해져 오는 일화다. 태평천국(太平天國)의 난(亂)이 일어났던 19세기 중엽 때다. 그 난을 진압하기 위해 후난(湖南)의 지역 방위군 격인 상군(湘軍)을 이끌고 전선에 나

    중앙일보

    2010.11.29 00:11

  • [한자로 보는 세상] 月桂冠

    ‘절계(折桂)’라는 단어가 있다. 한(漢) 무제(武帝) 때의 일화에서 비롯했다. 극선(郤詵)이라는 인물이 조정에서 인재를 뽑을 때 선발돼 자사(刺史)라는 벼슬까지 잇따라 오르자 무

    중앙일보

    2010.11.22 00:11

  • [한자로 보는 세상] 楓

    “오매, 단풍 들겄네!” 시인 김영랑(1903~1950)이 제 누이의 입을 빌려 뿜어낸 가을의 감탄사다. 가을바람에 날아오는 붉게 변한 감잎을 보며 자신도 모르게 자아낸 탄성이다.

    중앙일보

    2010.11.15 00:02

  • [한자로 보는 세상] 離散

    헤어져 흩어짐이 이산(離散)이다. 주로 가족이 살아서 이별(離別)한 뒤의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 일을 가리킨다. 가족이 뿔뿔이 헤어지는 경우야 흔치는 않겠지만, 가혹한 정치인 학정(

    중앙일보

    2010.11.08 00:06

  • [한자로 보는 세상] 監獄

    죄를 지어 옥에 갇힌 사람이 죄수(罪囚)다. 수(囚)라는 글자 자체가 ‘울타리에 갇힌 사람’의 모습이다. 남관(南冠), 초수(楚囚)라는 단어도 같은 뜻이다. 춘추(春秋)시대 때 남

    중앙일보

    2010.11.01 00:19

  • [한자로 보는 세상] 言

    공자(孔子)는 “말에 믿음이 없으면 안 된다(言而無信, 不知其可也)”고 했다. 지당한 지적이다. 그러나 여느 다른 진리처럼 이 또한 잘 지켜지지 않아서 문제다.  말을 그럴 듯하게

    중앙일보

    2010.10.25 00:34

  • [한자로 보는 세상] 寒

    추워지는 요즘 날씨에 가장 잘 맞는 한자다. 더운 여름 가니, 찾아오는 것은 차가운 날씨다. 춘하추동(春夏秋冬)의 사계(四季)가 갈마듦에 따라 생기는 기후의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사

    중앙일보

    2010.10.18 00:10

  • [한자로 보는 세상] 菽

    이 글자의 주인공은 콩이다. 요즘 웰빙식품으로 인기를 끌고는 있으나 문자(文字) 세상에서 콩이 받았던 대우는 시원찮았다. 그 대표적인 용례가 콩인지, 보리인지를 가리지도 못하는 사

    중앙일보

    2010.10.11 00:43

  • [한자로 보는 세상] 玩弄

    완(玩)과 롱(弄)이라는 두 글자의 새김은 ‘무엇인가를 가지고 노는 것’이다. 두 글자를 한데 모으면 역시 ‘놀다’라는 뜻이 된다. 공통적인 것은 두 글자에 모두 옥(玉)을 뜻하는

    중앙일보

    2010.10.04 00:24

  • [한자로 보는 세상] 秋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시간을 ‘해’라고 한다. 한자로는 연(年)·세(歲)라고 적는다. 두 한자는 원래 농작물이 잘 익었음을 뜻했다. 풍년(豊年)이라고 할 때는 ‘유년(有年)

    중앙일보

    2010.09.27 00:38

  • [한자로 보는 세상] 禮物

    “예라는 것은 오고 가는 것을 귀하게 여긴다(禮尙往來)”라는 말이 있다. 『예기(禮記)』에 나오는 말로 “가되 오지 않는 것, 오되 가지 않는 것 모두 예의가 아니다”라고 했다.

    중앙일보

    2010.09.20 00:26

  • [한자로 보는 세상] 禍福

    화(禍)는 싫어서 피하고, 복(福)은 좋으니 가져야 한다는 것. 그저 상식(常識) 수준이다. 누가 재앙을 좋아하며, 즐거움을 피할까. 그러나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게 단순하지는 않

    중앙일보

    2010.09.13 00:19

  • [한자로 보는 세상] 物議

    ‘나’의 바깥에 있는 물체(物體)의 존재를 가리킬 때 흔히 쓰이는 한자가 물(物)이다. 그러나 이 글자의 원래 출발점은 ‘여러 가지가 섞여 있는 것’이라는 뜻에 가깝다. 일반적인

    중앙일보

    2010.09.06 00:11

  • [한자로 보는 세상] 狼藉

    동물의 어떤 자세나 행위 등을 표현하는 한자 단어는 많다. 그중 하나가 낭자(狼藉)다. 늑대를 일컫는 한자가 낭(狼)이다. 이 동물은 대개 조그만 동굴에 보금자리를 만든다. 보통

    중앙일보

    2010.08.30 00:51

  • [한자로 보는 세상] 廉

    관직에 오르는 사람이 깨끗한가를 따질 때 늘 등장하는 게 이 글자다. 그러나 이 글자의 본래 뜻은 일반 건축물인 당실(堂室)의 ‘가장자리’다. 이와 함께 거론하는 글자가 우(隅)다

    중앙일보

    2010.08.23 00:29

  • [한자로 보는 세상] 官

    공무(公務)를 집행하는 사람이 관원(官員)이다. 그 관(官)은 본래 다스림을 행하는 관공서의 의미였다. 관서(官署) 또는 관부(官府)의 새김이다. 나중에 그곳에서 일하는 공무원의

    중앙일보

    2010.08.09 00:15

  • [한자로 보는 세상] 相

    나무와 눈, 목(木)과 목(目)이라는 두 글자로 이뤄진 게 상(相)이다. ‘눈으로 나무를 바라본다’는 의미가 원래의 것인데, 나무라는 존재는 “땅 위에서 가장 볼 만한 것”이라고

    중앙일보

    2010.08.02 02:04

  • [한자로 보는 세상] 强

    월드컵 16강의 강(强)은 진짜 ‘강함’의 뜻을 지니는 한자다. 그러나 강도(强盜)의 강은 그 도둑이 강해서 붙이는 글자가 결코 아니다. 일제(日帝)가 힘이 뛰어나 한국을 강점(强

    중앙일보

    2010.07.26 00:15

  • [한자로 보는 세상] 雨

    하늘에서 빗물이 떨어지는 모양을 형상화한 한자다. 24절기의 시작은 입춘(立春)이고 그 다음이 우수(雨水)다.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는 물이 강수(降水)인데, 보통 눈과 비로 나뉜다

    중앙일보

    2010.07.19 00:12

  • [한자로 보는 세상] 玉石

    자고로 귀함의 상징은 쇠붙이로는 금(金)이요, 돌로는 옥(玉)이다. 옥은 무르고 딱딱함의 두 종류로 나뉜다. 무른 옥, 즉 연옥(軟玉)은 백옥(白玉), 청옥(靑玉), 벽옥(碧玉),

    중앙일보

    2010.07.12 00:04

  • [한자로 보는 세상] 齒牙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다섯 가지 기준을 옛날에는 오복(五福)이라고 했다. 규정하기에 따라 내용이 다소 다를 수 있지만, 그 가운데 하나의 기준으로 흔히 꼽혔던 게 치아(齒牙)의 건

    중앙일보

    2010.07.05 00:45

  • [한자로 보는 세상] 憤敗

    승부를 가리는 마당에서 남에게 지는 게 패배(敗北)다. 거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모든 승부에서 지는 것이 전패(全敗)겠고, 아예 겨룸이라고 얘기할 수준에도 못 미치는 게 완패(

    중앙일보

    2010.06.28 00:02

  • 전쟁 세대·젊은 세대 6·25를 말하다

    전쟁 세대·젊은 세대 6·25를 말하다

    잊으려 해도 쉽게 잊히지 않는 게 전쟁의 상처다. 6·25전쟁도 마찬가지다. 두 세대를 넘겼지만 그때의 전쟁은 많은 사람에게 아직 짙은 그늘로 남아 있다. 그 아픔을 못 잊는 전쟁

    중앙일보

    2010.06.26 0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