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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 8월 수상작] 묵묵히 제자리 지킨 제주 돌담을 보다
━ 장원 돌담 김동균 얼기설기 올라앉아 서로를 꼭 잡는다 마을은 어우러진 노른자 흰자처럼 묵묵히 속을 품을 때 숨을 쉬는 돌담길 달걀만 한 돌 하나 틈에서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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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으로 1200억 챙긴 中수퍼스타, 美스탠포드대로 떠난다
베이징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금메달 2개를 따낸 에일린 구의 미국 스탠포드대 진학 소식에 중국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AFP=연합뉴스]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서 중국 대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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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여시해?" 이말에 입닫는다…현실엔 '욕설전쟁' 없는 이유
대부분의 Z세대는 원만한 교우 관계를 위해 페미니즘에 대해 얘기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진 언스플래쉬 “너 페미야? 여시(여성시대)해?” 고등학생 박지혜(18)씨는 수업 중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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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게 손가락'에 더 험악해진 젠더충돌, 단순 해프닝 아니다
성평등에 대한 인식.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여자들은 공정을 원하는 게 아니고 특권을 원한다’ ‘남자들은 역사적으로 누려온 혜택은 무시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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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솔로앨범 ‘문’ 여는데 37년 걸렸어요
김창완은 서울 반포동 집으로 사람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한다. 종종 계단에 걸터 앉아 기타를 치며 노래를 부르곤 한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그냥 저의 일상이 열차 시간표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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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 “달력 한 장 넘기는 데 37년 걸려…시간이 참 묘하죠”
서울 반포동 자택에서 만난 가수 김창완. 사람을 초대하는 것을 좋아하는 그가 가장 자주 서는 무대다. 계단에 걸터 앉아 기타를 잡은 그는 ’같은 노래라도 100번을 부르면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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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적 진실' 만든 트럼프 소방수…백악관 떠나며 '마지막 방어'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고문이 26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찬조연설을 준비하고 있다. 콘웨이는 이를 마지막으로 백악관을 떠나겠다고 밝혔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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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넉달 만의 출전, 엄마 생각에 울컥”
주재현 트레이너(뒤)와 함께 근력 운동하는 이승우. 4개월의 공백을 씻어내기 위해 연말연시 국내에 머물며 운동에 매달렸다. 우상조 기자 “터치라인에 서서 (교체 투입을)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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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단독취재] “박근혜, 청와대 입성 직전 심리상담 받으려 했다”
2012년 대선 승리 후 보좌진이 전문의에게 의뢰했다는데…국가지도자 스트레스 관리 위한 ‘정신건강 주치의’ 도입해야 2016년 11월 29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정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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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 시인의 고백 “엄마처럼 되는 게 두려웠다”
우리 시대의 왜곡된 가부장 문화를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이소호 시인.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이러니까네가그동안남자들한테차인거야나니까지금까지같이사귀는거야서운하게생각하지마연인사이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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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콜링' 이소호 시인 "갑을 관계는 가족 사이에도 있다"
김수영 문학상을 수상한 이소호 시인이 15일 중앙일보 스튜디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권혁재 기자 "있잖아 엄마, 배 안에 누굴 태운다는 것은 정말 징그러운 일이야 징글징글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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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충들 멍청"···구매자 비난으로 번진 '미미쿠키 사태'
'미미쿠키 사태'와 관련된 기사에 달린 구매여성 비하 댓글 모음. [네이버 캡처] 대형마트 제품을 유기농 수제품으로 속여 팔아 논란이 된 ‘미미쿠키 사태’가 구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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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여성 이미지는 누드"…이란 최고지도자의 히잡 착용 논리는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 [EPA=연합뉴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8일(현지시간) 서방의 여성관을 원색적으로 비판했다. 최근 이란에서 벌어지는 히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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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TV속의 삶 이야기] 김일성, “승냥이 새끼는 길러도 나중에 사람을 해친다”
핵·미사일 문제로 미국과 첨예하게 대립하는 북한이 주민들의 반미사상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조선중앙TV는 4일 ‘미제를 찌르는 분노의 칼창-풍자시 ’벌거벗은 아메리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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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골프사의 4대 괴짜] 노래하는 악동 골퍼 댈리 … 툭하면 클럽 내던진 볼트
타이거 우즈가 스윙폼 본받고 싶어했던 모 노먼 … 드라이버샷은 오른손, 퍼팅은 왼손으로 했던 맥 오그레디 ▎‘필드의 악동’ 존 댈리(51·미국)가 올 5월 8일 미국 텍사스주 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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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하드고어한 오후 한 시 #3. 조개가 된 남자 (3)
도저히 똑바로 누워 있을 수가 없었다. 집에 온도계가 없어서 그렇지 가히 36도를 넘어설만한 폭염이었다. 남자는 방바닥을 엉금엉금 기다시피 했다. 회식이 사흘 전의 일이니만큼 조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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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막말’ 최여진 인스타에 네티즌 악플 세례 논란
배우 최여진. [사진 최여진 인스타그램]최여진의 인스타그램에 일부 네티즌들이 도가 넘는 악플을 달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8일 접속한 최여진의 인스타그램에는 애견 사진이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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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여진 母 욕설 논란 사과…"기보배 선수에게 상처, 진심으로 죄송하다"
[사진 일간스포츠]배우 최여진이 욕설 논란을 일으킨 어머니를 대신해 사과했다.최여진은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필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게시물을 통해 "저희 어머니가 S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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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최여진母 기보배에게 욕설 SNS 올리고 사과
모델 출신 배우 최여진의 어머니가 리우 올림픽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한국여자양궁 간판 기보배(광주시청)를 두고 욕설글을 올렸다.정 모씨는 7일 자신의 SNS에 'XX가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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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여성 비하 없인 가사 못 쓰나
'쇼미더머니'서는 왜 애먼 여성을 걸고 넘어지는 것일까. Mnet '쇼미더머니4' 속 악마의 편집이라는 설정 외에도 일부 래퍼들의 가사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 지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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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천안문 먹구름'
미국과 중국의 정상회담을 앞두고 천안문(天安門) 사태가 돌출 변수로 떠올랐다. G2(미국과 중국)의 새로운 대국관계를 구축하려는 중국에 미국이 이 사건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나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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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 청소원이라더니"…네티즌, 이외수에 뿔났나
혼외 아들의 양육비 지급 소송에 휘말린 소설가 이외수(67)씨가 1988년 ‘혼숙(混宿) 대마초 사건’과 관련해 한 해명이 거짓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조선일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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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 라이엇’, 푸틴을 위한 변명
이슬람권과 서방을 충격으로 몰아가는 14분짜리 영화 ‘무슬림의 무지’가 낳은 폭력사태를 보면서 러시아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 지난 6일 블라디보스토크에 있을 때다. 블라디미르 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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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 암시’ 송지선 아나운서 끝내… SNS가 그녀를 벼랑으로 몰았나
송지선(30·사진) MBC스포츠플러스 아나운서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7일 새벽 자신의 트위터에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지 16일 만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