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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만의 ‘뜨거운 9월’이 한파·폭설 몰고왔다
올겨울 강추위는 이미 지난 9월부터 예견됐다. 영하 13.2도의 강추위가 서울을 점령한 9일 난지한강공원에 고드름이 맺혀 있다. [연합뉴스] 지난 12월 초 중국 베이징은 5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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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위기 속 나홀로 호황 … ‘EU 호랑이’로 뜨는 폴란드
폴란드 자유민주화의 성지인 그단스크가 경제 전초기지로 급성장하고 있다. 레흐 바웬사가 자유노조를 이끌었던 그단스크 레닌조선소는 문을 닫았지만 주변엔 대형 컨테이너 부두와 물류기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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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홍수의 싱가포르뷰] 세계 경기부양 발목 잡는 곡물 … 밀 가격 1주일 새 11% 급등
적도 국가인 싱가포르는 1년 내내 날씨 변화가 크지 않은 편이다. 두어 달 정도의 우기만 제외하면 항상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하지만 이곳에 오래 살았던 사람은 싱가포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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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단발 ‘밥 컷’ 개발, 가위 하나로 여성 해방
중앙포토 관련기사 [박재선의 유대인 이야기] 세계 미용계 대부 비달 사순 모발은 인체의 중요한 부분이다.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역사(力士) 삼손은 정부인 블레셋 여인 데릴라의 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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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발라’ 상징, 독특한 블루를 사랑한 색채 마술사
프랑스는 르네상스 이후 세계 미술계를 선도했다. 문화·예술 융흥에 부심했던 프랑스 발루아 왕조 프랑수아 1세(1515~47 재위) 국왕의 공이 컸다. 그는 당대 최고의 화가 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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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은 두 갈래, 80%는 종교만 같은 터키계 백인 후예”
유대인은 크게 둘로 나뉜다. 동유럽계 백인종 혼혈인 아시케나지와 원래 유대 민족인 지중해·중동계 셈족 세파라디다. 아시케나지는 전 세계 유대인의 80%를 차지한다. 미국·러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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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와 민권을 위해 …기타를 무기로 부조리와 싸우다
샤브타이 지젤 벤 아브라함(Shabtai Ziesel ben Avraham)이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바로 1960∼70년대를 풍미한 미국 가수 겸 작곡가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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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균의 광복65년 분단65년] 비극의 씨앗 ‘얄타 회담’ 현장을 가다
1945년 2월 얄타 회담 때 스탈린이 내준 리바디아 궁전의 루스벨트 집무실. 사진 속 모습대로 루스벨트와 스탈린은 이곳에서 소련의 대일전 참전과 대가에 관한 밀약을 했다. 한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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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할리 데이비슨 탄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가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세바스토폴에서 열린 오토바이 쇼에서 바퀴가 3개인 ‘할리 데이비슨 트라이크’를 탄 채 손을 흔들고 있다. 만능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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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칼럼] 터키는 유럽 안보의 핵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달 9일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를 결의했을 때 터키는 반대표를 던졌다. 터키가 서방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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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마약·무기 실은 북 선박 압류”
우크라이나 당국이 지난달 말 흑해 연안 남부 니콜라예프항에 입항한 북한 선박에서 대량의 마약과 무기를 압수했다고 일본 NHK방송이 3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북한 국적 화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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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는 80년대의 문제, 中 최대 모순은 도농 격차”
중앙SUNDAY는 건국 60주년(10월 1일)을 맞이한 중국 대륙의 현인(賢人)들을 연쇄 인터뷰했다. 중국의 새로운 꿈과 도약을 짚어 보기 위해서다. 지난주에 104세의 저우유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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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는 80년대의 문제, 中 최대 모순은 도농 격차”
왕후이 교수가 13일 인터뷰 도중 활짝 웃고 있다. 그는 한국 사회를 어느 중국인보다 잘 알고 있었다. 베이징=이양수 기자 관련기사 “중·일이 앞장 서면 다른 나라들 경계,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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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컨테이너 박스에 사는 고려인 3대
우크라이나 남부 지방은 비옥한 흑토지대다. 농번기가 되면 많은 고려인이 평원에 임시 거처를 만들고 농사를 짓는다. 이를 ‘계절농사’라고 한다. 이들 고려인 대부분은 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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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적회복 돕고 가정 상담까지 … ‘우크라이나의 최 참판’
고려인 박 블라드미르(63)는 2급 장애인이다. 3세 때 소아마비를 앓은 뒤 왼쪽 다리를 잘 쓰지 못한다. 고향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작은 기업의 회계일을 했었다. 그러다 198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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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무국적 고통 고려인 5만 해법 내놨다
러시아 남부 농촌 지역에 사는 김 이에카체리나씨는 무국적자다. 딸과 손녀에게도 무국적은 대물림됐다. 가난으로 국적을 회복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 무국적은 그들을 더욱 빈곤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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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제 탱크 33대 실은 수송선 통째로 나포
소말리아 해역에는 미국·프랑스·일본 등 각국 함정이 파견돼 자국 선박 보호에 나서고 있지만 기동력이 뛰어난 소형 보트와 자동화기 등으로 무장한 해적들을 단속하기란 쉽지 않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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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남미서 미국 목줄 죈다
‘미국이 우리의 앞마당을 넘보면 우리도 미국의 안마당에 발을 들여 놓겠다’. 최근 그루지야 전쟁 승리로 기세가 등등해진 러시아가 미국의 턱밑인 중남미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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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제주도 넓이’ 식량기지 러시아에 만든다
러시아 중부 니즈니노보고로드 남쪽에 위치한 크스토프군 ‘체르니쉬하’ 마을의 2000ha 벌판에서 밀이 익어가고 있다. 이 농지는 현대중공업이 해외 식량기지 후보지 가운데 하나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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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 9시간 연해주서 3모작’ 캄보디아까지 후보지 5곳 떠올라
지난 3월 초 대두를 수확하고 있는 브라질의 한 농장. 브라질은 정부가 구상 중인 해외 식량기지 후보 중 한 곳이다. 중앙포토 정부의 해외 식량기지 개척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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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본 ‘프런티어마켓’ 탐험 나섰다
그래픽 크게보기 아프리카 남부의 보츠와나는 에이즈 감염률이 세계 최고인 30%로 악명 높다. 하지만 경제 하나만큼은 아프리카에서 목에 힘을 준다.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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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우외환 그루지야 "미국 도움 받자" 이라크 파병 나홀로 증원
미국과 함께 이라크전을 주도한 영국이 내년 말까지 전면 철군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루지야가 미국의 최대 우방으로 등장했다고 인터내셔널 헤럴드트리뷴(IHT)이 9일 보도했다.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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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발칸·흑해서 다시 '힘'쓴다
에너지를 무기로 국제 무대에서 목소리를 높여 가고 있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가 냉전 이후 상실했던 발칸반도와 흑해 연안 지역에서의 영향력을 회복했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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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SB, 옛 KGB보다 세진다
역시 KGB 출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국방부 산하 정보총국(GRU)에 들러 권총 사격을 하고 있다. 푸틴은 1998년 국가보안위원회(KGB) 후신인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