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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바둑의 신이 된 인공지능…‘기풍’은 어디에
일러스트 김회룡 SF 영화 ‘엑스 마키나(Ex Machina)’나 미국 드라마 ‘웨스트월드(Westworld)’에서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을 닮기 위해 분투한다. 바둑 동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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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문의 검은 돌 흰 돌] 일본 바둑은 왜 몰락했을까
일러스트 김회룡 “두점머리는 죽어도 두들겨라”라는 격언이 있다. 돌의 능률과 아름다움을 중시하는 일본바둑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논리적으로는 내가 죽는 마당에 남의 두점머리를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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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작가·번역가·변호사·장학사업…'무엇이 나를 행복하게 하나' 고민
정소연 변호사. “누구나 학창시절에는 각자의 전쟁이 있습니다. 학생은 공부를 잘하기만 해도 그 삶이 매우 안정적입니다. 저는 공부를 잘했기 때문에 부모님과 학교로부터 보호를 받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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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현의 바둑경영] 강자 앞에선 허허실실 전법으로
속내를 감추는 것이 병법의 기본... 감정적 대응 말고 전략적 대안 찾아야 이창호 9단은 소년시절부터 얼굴에 표정을 드러내지 않기로 유명했다. 몇 가지 큰 사건이 터지면서 나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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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철학과 일본 전통의 융합… ‘관념의 혁명’ 불붙인 신포석
지고구타니 계곡 앞에서의 우칭위안 (앉은 사람)과 기타니 미노루. [사진 일본기원] 기보 A가 아닌 흑27, B가 아닌 흑29가 신포석의 아이디어에 힘입은 착상이다. 193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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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류’ 창시한 다케미야 “나만의 바둑 두고 싶었다”
중앙을 경영하는 자신만의 바둑을 창조한 다케미야 마사키 9단. 그는 “인생에서 저마다 방식으로 행복에 이를 수 있듯이, 집짓기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나만의 바둑을 두고 싶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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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치훈 74번째 우승 … 일본 최다 기록 세워
조치훈(59·사진) 9단이 통산 74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일본 최다 우승 기록이다. 조 9단은 11일 일본기원에서 열린 제5기 마스터스컵 결승에서 ‘우주류’ 다케미야 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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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장고 끝 악수? 8시간 장고파 다무라, 결국 혼인보 명인 차지
1974년 제13기 명인전에서 이시다 요시오(왼쪽에서 셋째 안경 쓴 사람)가 린하이펑 명인에게 도전 1국을 승리한 직후의 광경. 제일 왼쪽은 우칭위안, 담배 피는 인물은 사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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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한 수(一手)에 8시간을 두다니
1974년 제13기 명인전에서 이시다 요시오(왼쪽에서 셋째 안경 쓴 사람)가 린하이펑 명인에게 도전 1국을 승리한 직후 광경. 제인 왼쪽은 우칭위안, 담배 피는 인물은 사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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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69~73 … 수순의 묘로 익혀두어야
○·김지석 9단 ●·스웨 9단 제9보(62~73)=최근에는 스케일 큰 바둑이 없다. 물론 스케일이 넓어야 바둑을 잘 둔다거나 좋은 바둑이라는 말은 아니다. 하지만 통이 큰 바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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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직의 바둑 산책] 조훈현·린라이펑·다케미야 … 바둑 전설, 남도를 달궜다
10일 열린 국수산맥배 페어바둑에서 조훈현 9단·오정아 2단이 대만의 헤이자자 6단·린하이펑 9단(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과 대국하고 있다. [사진 한국기원] ‘관광자원과 바둑을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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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기풍 유연한 다카가와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다”
1950년대 말 우칭위안(왼쪽)과 후지사와(藤澤庫之助)의 대국. 반상엔 흉내바둑이 펼쳐져 있다. 대국자 가운데 보이는 기사는 사카다. 종교적 품성이 강했던 우칭위안은 언제나 삭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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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盤上)의 향기] 기풍 유연한 다카가와 “흐르는 물은 앞을 다투지 않는다”
1950년대 말 우칭위안(왼쪽)과 후지사와(藤澤庫之助)의 대국. 반상엔 흉내바둑이 펼쳐져 있다. 대국자 가운데 보이는 기사는 사카다. 종교적 품성이 강했던 우칭위안은 언제나 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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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모든 게 대조적인 이세돌과 탕웨이싱
<결승> ○·탕웨이싱 3단 ●·이세돌 9단 제1보(1~12)=지난해 12월 11일 중국 쑤저우 신라호텔 4층. 장정(長征)의 마지막 정점인 결승. 마주한 자는 이세돌과 탕웨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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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바둑이야기 - ‘반상의 야전사령관’ 서봉수 ③
박치문 바둑전문기자 서봉수 9단과 오타케 히데오 9단의 제2회 응씨배 결승전은 ‘실전적 한국류’와 ‘일본 미학’의 정면 대결이었다. 세련되고 우아한 일본 미학은 아름다움과 추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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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클립] 바둑이야기-1989년 제1회 응씨배 결승전 ⑤
1989년 제1회 응씨배 결승전은 한·중 양국의 관심이 집중된 대승부였다. 특히 중국은 녜웨이핑의 실력이 천하제일이어서 바둑 종주국의 자부심을 크게 떨칠 절호의 기회로 여겼다. 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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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와일드 카드’ 이창호 9단
○·이창호 9단 ●·쑨리 5단 제3보(29~35)=삼성화재배의 와일드 카드와 농심배의 와일드 카드는 의미가 약간 다르다. 삼성화재배는 올드 팬 들을 위해 ‘우주류’의 다케미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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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아마·프로 계급장 떼고 붙으니 …
사상 최초로 ‘완전 오픈제’와 ‘상금제’를 채택한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챔피언십 예선전이 25일 종료되었다. 상금을 받을 자격이 있는 64명이 선발된 것이다(시드 10명을 제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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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이세돌과의 악연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황이중 7단 ●·이세돌 9단 제1보(1~17)=황이중 7단은 만 28세니까 신인은 아니다. 이름도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그런 사람이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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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현미경의 세계
○·이영구 7단(한국) ●·저우루이양 5단(중국) 제16보(216~236)=바둑판을 마주 대하면 호쾌하게 놀아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다. 다케미야의 ‘우주류’가 인기를 끌었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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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이창호, 국제대회 6전6승‘손바람’
이창호 9단이 올 국제대회에서 6전6승이다. 단체전인 농심배에서 1패를 거뒀지만 개인전에선 전승이다. 춘란배 1승, 후지쓰배 1승, 응씨배 2승, 그리고 이번 주 LG배 세계기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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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고] 김주홍씨(전 국회사무처 서기관)별세 外
▶김주홍씨(전 국회사무처 서기관)별세, 김기장(사업)·리장(KT 근무)·한장(재미)·해장(〃)·효장씨(〃)부친상=15일 오전 7시 서울아산병원, 발인 17일 오전 7시, 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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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쓰배 3:3:2 '바둑 삼국지'
황사바람은 약해졌고 대신 세계바둑을 에워싼 안개가 점점 더 짙어지고 있다. 16일 도쿄에서 열린 후지쓰배 16강전은 그 백미(?)였다. 주요 대결의 예상이 거의 대부분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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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기사 골프 실력은 일본이 한 수 위
지산CC에서 열린 전자랜드배 한·일 프로기사 골프대회 출정식 광경. 일본이 5대2로 이겼다. 프로기사에겐 골프가 잘 어울리는 스포츠다. 승부 호흡이나 전략도 비슷하고 마인드 컨트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