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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역대 첫 러시아 하원 연설…'평화체제' 전제한 경협 외교전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21~24일)은 북ㆍ미 정상회담 이후 북미가 후속 협상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트롱맨’들 사이에 끼어있는 한국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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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4형제의 미래
SK 그룹의 계열 분리가 가까워졌다는 소식이다. 20년 가까이 나온 이야기지만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실질적인 움직임이 있어서다. SK케미칼의 지주회사 전환은 SK 형제들이 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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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은 나라 통째로 바꾸자던 실학자 정약용의 사자후 생생히 들리는 듯…
━ 『경세유표』 저술 200주년, 다산학의 고향을 찾아서 전남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귤동마을에 있는 다산초당 주변을 둘러보는 박석무 이사장(오른쪽 넷째)과 답사객들. 앞쪽 돌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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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재주
손아래 처남 이구재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했을 때 고원영은 애써 무관심한 척했다. 이구재는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에서 주로 총무·인사 같은 관리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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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추억]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올해 1월 미수(米壽, 88세)를 기리는 문집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 [사진 조선일보·중앙포토]8일 88세로 별세한 일민(逸民) 방우영 조선일보 상임고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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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4 은행의 4색 조직문화] 실적·가족적·안정적·업무강도가 키워드
“신한은행은 사람으로 비유하자면 대치동 사교육 시장의 인기 강사? 국민은행은 나이 많은 대학 교수님 이미지이고요.” (하나은행 L행원)“하나은행은 젊은 여성이 연상된다면 우리은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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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출장길 단독 동행] SK네트웍스 지휘 최신원 “우리도 발렌베리처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오른쪽)이 지난 1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라구나 비치에서 열린 10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100만 달러 라운드 테이블’에서 행사를 주최한 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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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은 소비자의 배우자 … 사랑 주고 받아야 파경 없다
1 저소득층 주택지원 프로그램 해비타트에 참가할 여성 지원자 모집 포스터. 노스웨스턴대학의 사회심리학자 엘리 핀켈(Eli J. Finkel) 교수는 얼마 전 결혼의 변천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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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에게도 품격이 필요해!
[사진 중앙포토]세대간 갈등이 커진 탓인가?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는 어른에 대한 존경심이 줄어든다. 평생을 가족 부양의 책임으로 직장에서 헌신해온 50대 남성들에게 붙은 ‘개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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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선희의 시시각각] 왜 경영권이 세습돼야 하나
양선희논설위원 요즘은 모이면 롯데가(家)의 경영권 분쟁이 화제다. 한데 이 얘기 끝엔 “최태원 SK 회장은 운도 없다”는 말이 따라붙는다. 지난해 말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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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맞수] 천안쌀생막걸리 vs 음봉생막걸리
(왼쪽) 천안양조장 경영권을 물려받은 장남 정우재씨(오른쪽)가 아버지 정상진씨에게 막걸리를 따르고 있다.(오른쪽) 음봉양조장을 경영하는 삼형제 도영(둘째)·우영(셋째)·준영(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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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이엠씨, 통신·전파 인증 전문업체 … 삼성·LG도 우리 고객이죠
디지털이엠씨는 열정, 창의적 사고, 혁신적 기술로 세계 일류 인증서비스 기업이 되는 게 목표다. [사진 한국외국인기업협회] 디지털이엠씨는 전기전자, 무선통신, 자동차 전장품, 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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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계 큰손 이미경, 광고 대행 이재환 CJ가문 세 남매 우애 깊고 사업도 얽혀
이재현(53) CJ그룹 회장의 비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확대되면서 CJ가(家) 세 남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회장뿐 아니라 누나인 이미경(55) CJ E&M(엔터테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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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드 건국 2016’ 내걸고 혁신
건국대 ‘창의설계경진대회’ ‘융·복합 아이디어 공모전’ ‘벤처창업경진대회’의 수상자들이 작품을 자랑하고 있다. [사진 건국대] 올해 개교 82주년을 맞은 건국대는 지난해 9월 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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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촌 형제, 기업·금융 함께 경영한 첫 근대적 부호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민영휘가 ‘농토 부호’라면 김성수 형제는 한국 최초의 근대적 부호였다. 김성수는 경성방적 같은 기업체 외에 학교·언론사 경영도 겸하면서 민족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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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촌 형제, 기업·금융 함께 경영한 첫 근대적 부호
경성방직에서 만든 태극성표 광목의 광고 포스터. 경성방직은 당시 국내 공장으로서는 최대 규모였다. [중앙포토] 『삼천리』 1930년 11월호의 조선 대재벌 총해부(一)란 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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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씨티그룹 CEO 모두 불명예 퇴진
금융공룡 씨티그룹의 숙명인가. 1998년 그룹 탄생 이후 최고경영자(CEO)들이 모두 불명예 퇴진했다. 미국 월가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진기록이다. 운명의 첫 단추는 씨티그룹 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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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특화거리를 가다 ② 한복특화거리
아산 온천동 한복거리에 가면 빛깔 고운 한복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부흥포목의 박수경 대표가 한복을 진열하고 있다. [조영회 기자] 아산시는 올해 6월 온천동 온양온천관광호텔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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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276) 쑨원
▲1922년 6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대원수부(大元帥府)에서 경호원들과 함께한 쑨원과 쑹칭링(宋慶齡·송경령) 부부. [사진 김명호] 1940년 3월 중국 국민당 중앙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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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원, 도독 추대된 형에게 “조용히 장사나 하시라”
1922년 6월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의 대원수부(大元帥府)에서 경호원들과 함께한 쑨원과 쑹칭링(宋慶齡·송경령) 부부. [사진 김명호] 1940년 3월 중국 국민당 중앙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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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당 박근령 공천 포기 "당 시끄럽게만…"
자유선진당이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동생인 박근령(58·사진) 전 육영재단 이사장을 총선 후보로 검토했다가 포기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씨는 16일 “국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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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가훈 경영
삼성, 남의 의견 존중하는 ‘경청’ “정군(鄭君), 붓글씨로 쓸 글 좀 가져오게.” ‘기업제민(企業濟民)’ ‘고객제일(顧客第一)’ 등 사자성어로 붓글씨 쓰는 것을 즐긴 고(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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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의 가훈 경영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가훈은 집안 어른이 자손에게 일러 주는 가르침이다. 그 집안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 모습이기도 하다. 대기업 오너의 가훈이 의미 있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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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붉은 자본가] 류융하오 신시왕 그룹 회장
말 그대로 ‘찢어지게’ 가난했다. 어릴 적 그는 신발이 없어 맨발로 등교를 해야 했다. 스무 살이 다 되도록 신발다운 신발 한 번 신어보지 못했다. 고기는 고사하고 밥 한 번 실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