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개를 기르는 장군

    장군이 예편되리라는 설은 그의 부임 초부터 처 부내에서 심심찮게 떠돌았다. 그러다가 그것은 점차 신빙성이 있는 것처럼 믿어졌고 나중엔 고위층에서 확정되었다는 말까지 생겼다. 그래서

    중앙일보

    1969.01.01 00:00

  • 우리집 설날 음식

    생활간소화와 허례허식을 일소하자는 운동이 번지고 있지만 역시 형편에 맞고 조촐한 가운데 친척과 친지들은 서로 축하와 새해인사를 나누는 것이 예의다. 신년에는 다례와 세뱃손님대접 등

    중앙일보

    1968.12.26 00:00

  • (1) 풍경 소리| 최순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마음과 눈은 자칫 번잡함에 현혹되기 쉬운 오늘의 생활에서 가장 아쉽고 요구되는 문제일 것이다. 아름다운 것과 아름답지 못한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갖춘다는

    중앙일보

    1968.09.12 00:00

  • (224) 하수청

    비가 내리더니 또 끔찍한 사건들이 생겼다. 봉천동에서 15명이 한꺼번에 압사한사건, 하수구에 빠졌다가 7시간만에 구조됐으나 끝내숨진 이윤옥여인의 이야기를듣고 몸서리쳐진다. 우리집도

    중앙일보

    1968.08.26 00:00

  • (3)우리집 묘안

    우리나라기후는 절기가 뚜렷해서 변화를 즐기며 살기좋은 곳이라고는 하지만 한겨울과 한여름의 고비는 사실 겨냥 디기 힘든시기다. 특히 삼복더위에 수은주가 섭씨 30도를 치달을때는 끈적

    중앙일보

    1968.07.25 00:00

  • 시원한 여름 우리집 묘안(1)

    본격적인 더위가 다가오고 있다. 시원한 별장을 가져 한여름을 보낼수 있는 사람들이라면 별문제겠지만 우리들 가정에서는 주부들의 지혜와「센스」로 견디기 힘든 더위와 맞서 이겨야한다.

    중앙일보

    1968.07.11 00:00

  • 제1회 집배원의 날|30년을 걸어서 3천리

    31일은 제1회 집배원의날. 전국 8천4백30명의 집배인의 노고를 치하하기위해 체신부가 마련한잔칫날이다. 이날 체신부는 4백명의 모범집배원을 교육회관으로초청, 표창하고 노래와 춤으

    중앙일보

    1968.05.31 00:00

  • 인구가 2·7%

    해마다 돌아오는 봄은 봄마다 새롭다. 우리집 앞마당에는 몇그루의 장미가 있다. 봄빛이 따뜻해 감아주었던 새끼와 짚을 걷어준다. 가지마다 벌써 붉은 싹이 움터오른다. 이 움터오는 새

    중앙일보

    1968.04.03 00:00

  • 낙도에 갇힌 「의무교육」|취학아 배없어 진학포기

    【보령군 하외연도=남상찬·윤정규기자】서해의 낙도 보령군별천면외연도리의 황도, 횡견도, 오도의 섬어린이들은 새학기가 되었어도 거센파도를 이겨낼배가없어 학교에 갈 엄두를 못내고 거센파

    중앙일보

    1968.03.25 00:00

  • 고문관(3)

    검사 피의자는 최종학교가 어딘가? 지일병 중학교입니더. 검사 군인이 사복을 입을 수 있나 없나? 지일병 없읍니더. 검사 그런데도 사복을 입고 간 것은 위법인 줄 알았나 몰랐나? 지

    중앙일보

    1968.01.10 00:00

  • 만화경…선거공약|본사 취재망 「종반」관전

    6.8선거 투표일도 앞으로 불과 9일. 거센 종반의 문턱에서 전국 1백31개 지역구에서 6백80명(7백2명중 29일 현재 22명 사퇴)의 입후보자들이 조직과 돈과 갖가지 지첩를 총

    중앙일보

    1967.05.30 00:00

  • (18)고정관념을 헤쳐본다|일류교 못가도 거짓말은 말자|없는 냉장고는 "없다"

    국민학교입학 수험준비를 지도하고있는 어느 유치원의 수업광경. 보모선생님이 필문한다. 『어린이 여러분, 아빠가 맥주를 잘 드시지요. 그런데 아빠가 맥주를 어디서 갖다 잡수시는지 아는

    중앙일보

    1966.11.17 00:00

  • 『근로기준법』이 못 미치는 직종|그 아래 사람 없더라.|후대하면 간 커져? 무휴의 혹사

    서양사 시간이다. 『고대 희랍과 로마에 찬란한 예술의 꽃이 핀 것은 모든 지저분한 잡역을 노예에게 맡기고 한가한 생활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에…』선생님의 절명이 여기에 이르렀을 때

    중앙일보

    1966.08.18 00:00

  • |철창살이

    몇 년전에 들은 얘기다. 서울근교에 모양이 같은 집이 두개가 나란히 있었다. 그 중 한 집은 담을 높이 쌓고 가시줄을 치고 창네는 철책을 둘러 보기만해도 무시무시하게 엄중한 도둑

    중앙일보

    1966.06.14 00:00

  • 외도와「테러」와…

    아침에 출근한 남편이 이 삼일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초조해진 아내는 혹시나 싶어.지방에 있는 남편 친구들 집에 각각 속달 편지를 띄워 보았다. 『우리집 사람이 거기에 가시지

    중앙일보

    1966.06.11 00:00

  • (6)서서 대통령부인|샤프너 여사

    「스위스」여성은 어느 나라 여성보다 「퍼스트·레이디」가 될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임기는 1년이고 매년 7명의 각료 중에서 대통령이 호선되며 이때마다 새로운 「퍼스트·레

    중앙일보

    1966.03.31 00:00

  •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다-「청실·홍실」에 비친 「남·녀」생활주변

    연필로 뚜벅뚜벅, 그러나 정성 들여 쓴 「청실홍실」을 읽다가 어느 한 구절에 눈이 멎었다. 『사람들은 자기가 행복하다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에 불행하다.』 그 주인공은 28세의

    중앙일보

    1966.03.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