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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과 개발|허황한 국제공원안
『불국사 앞에는 그곳 분위기에 당치도 않는 초현대식 「호텔」이 서고 있습니다. 마치>「워커힐」의 축소판 같은… 당국자들은 관광객이 미국이나 다른 어떤 서구의 축소된「유사품」을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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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문
갑오경장 때 신학문이라고 하면 양학을 뜻했는데 이젠 우리 것과 양학과의 차이가 묘연할 정도로 우리 학문이 근대화했다. 그래도 신학문은 여전히 있고 요즘의 유행하는 지역연구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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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 이경숙·이명숙 2인 음악회
「소프라노」 이경숙·이명숙 자매의 「2인 음악회」가 중앙일보사 주최로 오는 29일 하오 7시 국립극장에서 열립니다. 신춘 악단에 예술의 향기를 불어넣을 이 음악회의 「레퍼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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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멤버」에 실력도 막상막하
연세대 OB단에서 「베를린·올림픽」전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던 이성구 강은현 장이진 제씨를 비롯하여 해방의 감격과 더불어 독립국으로 「올림픽」에 첫 「테이프」를 끊었던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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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대본모집
월간「음악생활」사는 창작「오페라」대본을 현상 모집한다. 응모요령은 우리나라 고전을 내용으로 2백자 원고지 1백50장 내외로 5월20일까지 동사에서 접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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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두 우주인|우주선 타듯 즐거운 서울의 주말
봄의 입김이 한결 부드러워진 2월의 마지막 주말을 서울에서 즐긴 미국의 두 우주인 일행이 28일 아침8시 자유중국으로 떠났다. 두 우주인은 26일 낮4시 조선「호텔」에서의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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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짐한 (신춘) 악단
춘설 속에 무르익는 새봄을 맞아 악단은 갖가지 행사가 겹쳤다. 「오페라」 무대에서 「조인트·리사이틀」 그리고 외국에서 한국을 빛낸 젊은 연주가들이 속속 모국을 찾아온다. 거기에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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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한국의 밤
정열과 투우의 나라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에서 지난6일 저녁 다채로운 「프로」로 꾸며진 제1회 「한국의 밤」이 「코레기오·메이어·피오·홀」에서 열렸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율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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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란서 신예」알랭·모따르 피아노독주회
중앙일보는 한국최초로 불란서의 「피아니스트」 「알랭·모따르」씨를 주한불란서 대사관과 공동으로 특별초청, 오는 28일 하오 7시 시민회관에서 「피아노」독주회를 가집니다. 「모따르」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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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파 각국을 무대로 「폭넓은 노래」의 순례
지난 4년 동안 우리 나라의 고전 음악과 「재즈」 그리고 「유럽」의 민속 음악 등을 소개하며 세계를 순방하던 가수 김리마 (리마·킴)양이 21일 하오 NWA기 편으로 귀국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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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대와 초가삼간
국제저작권협정에 우리도 가입해야 한다고 문인협회가 들고 나왔다. 이「베른」협정에 가입한 나라는「유엔」가맹국의 약 반수, 나머지는 한국과 같은 무법의 낙원이다. 문협에서 제시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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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선풍-체육회산하단체에
대한체육회산하 각 경기단체는 체조와 동계종목(스키, 스피드·스케이팅, 피겨, 아이스하키)을 제의하고 지난주까지 모두 금년도 대의원 총회를 마쳤는데 31개 단체 중 국회의원이 1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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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 한국 심어|고전 무용가 김해송 여사
아직도 「코리아」라고 하면 전쟁과 남북 분단의 쓰라림을 맛보고 있는 먼 곳의 조그만 나라로 밖에 알려지지 못한 이곳 남미에서 우리의 아름다운 고전 무용을 통하여 우리가 높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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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년의 「이슈」…세계의 좌표|한국통일·월남전 귀결·중공투영은 어떻게 되나|세계의 두 권위·본사특파원과 인터뷰
병오년의 「톱·이슈」, 월남전은 어떻게 귀결이 나고, 중공의 투영은 어떻게 전 세계에 비치고, 이 속에서 우리가 설 좌표는 어딘가? 이런 문제를 부는데 도움이 필까하여 본사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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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동점」뺨치는 「크렘린」대 아 다변 외교|목표=중공세력 축출
미국이 월남의 「정글」속에서 고전을 겪으면서 평화협상의 가능성을 앞에 놓고 중공 및 「하노이」정권과 입씨름을 벌이고 있는 동안 소련은 조용히 그러나 착실하게 다변적 외교 공세를 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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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특파원들이 전하는 올해의 동물-세계의 말
금년은 병오년. 좀더 쉽게 말하면 12년만에 닥친 「말띠의 해」다. 말띠 딸을 걱정하는 풍습이 일본통치의 유물일진대 올해부터는 딸을 낳는 부모들이 이 같은 어리석은 기우를 해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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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열전의 딜레머|구미·동남아·일본 특파원 대담
◇본사=「드·골」의 「옹고집」 수그러질까 ◇장 특파원=외교 정책 연화 여부 두고봐야 ▲이광표=요즘 서울 날씨는 본격적인 삼한사온에 접어든 것 같다. 추울 땐 영하 15도를 오르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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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교양의 입문서-칸트
『「이마누엘·칸트」는 보통 근대의 철학자들 중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고 생각되고 있다. 나 자신은 이러한 평가에 동의할 수 없으나 그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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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백림서 한국의 밤
[라인]지방의 보석도시 [이다르·오버슈타인]에서 10월25일부터 30일에 걸쳐 열린 제6차 재독한인회학술토론회는 [한·독간의 경제협조]라는 주제를 두고 50여명의 유학생과 7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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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9돌 한글날-그 어제와 오늘을 더듬어 본다
서울 신문로 1가58번지「한글학회」일제의 독재와 싸우며 우리말을 키워온 이「한글의 요람」은 오늘 5백19돌「한글날」을 맞는 가장 영광스러운 날에 쓸쓸히 지난날만 되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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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가에 논·픽션·붐
「픽션」의 시대는 서서히 퇴색하고 있다. 가을을 맞은 서점들은「논·픽션」의「붐」을 만났다. 수기류, 수상물, 수필 등속이 때없이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번역물도 단연 수기류가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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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하와이 대학 이학수 교수 특별기고
한국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은 늘 역사의 소용돌잇 속에 있었다. 동족상잔의 6·25동란과 두 차례의 혁명과 그 어지러운 회오리바람들과. 그것은 한국의 사뭇 부정적인 얼굴이다. 한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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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현지조건과 각국의 훈련 상항
연중 최소한 25일을 노래와 춤으로 축제일을 즐기는 정열과 상춘의 나라 「멕시코」는 앞으로 3년 후 세계의 각국 젊은이들이 발랄한 「힘」과 「미」를 마음껏 떨칠 「올림픽·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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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출판계
동남아 지방을 다녀온 여행자들은 한국에는 출판물이 많이 간행되어 도처에 신 간행점이 많은 것을 보고 마음을 든든히 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한국민족은 자고로 문화민족이며 문화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