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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친구 동원해 외할머니 폭행하고 부의금 턴 20대 검거
친구들을 동원해 외할머니를 폭행하고 외갓집에 보관된 부의금 등을 훔친 20대 외손자와 친구들이 경찰에 검거됐다.경기 가평경찰서는 10일 강도치상 등 혐의로 김모(23)씨와 김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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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부모 홀로 간병 … 치매는 효자를 무너뜨렸다
겨울밤이었다. 칼날 같은 추위가 도시를 할퀴고 있었다. 박모(57)씨는 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아파트 3층에 살았다. 방 3개짜리 아파트는 그의 보금자리이자 요양원 같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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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 돌보러 갔다가 성희롱…" 신음
경기도 고양시의 신장투석환자 할아버지(80)를 돌보는 요양보호사 이모(52·여)씨는 요사이 땡볕에서 밭일을 한다. 밭 도랑에 물을 주고 비닐하우스에서 고추와 깻잎을 딴다. 지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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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크대·양변기 … 장애부부가 웃었습니다
“부부가 좋아하니 회원들이 모두 뿌듯해 합니다.” 지난 25일 경북 포항시 북구 죽장면 상옥2리 박중의씨 집에서는 집 고치기 준공식이 열렸다. 중소기업포항이업종교류회(회장 김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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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널 헤리티지] 출판 명가 ‘현암사’, 조미현 대표가 말하는 3대 걸친 엄한 가정교육
조미현 대표 “우린 한번 잘못하면 네 명한테 혼나며 컸어요. 할머니, 할아버지 모두 야단맞는 손주들을 감싸주시기는커녕 더 무섭게 나무라셨거든요. 초등학생 때 엄마한테 혼나고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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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는 자의 고통이 읽는 자의 행복으로 남기를
관련기사 매니어 독자 거느린 전방위 작가 경기도 포천시에서 백운계곡을 건너 강원도 화천군으로 들어갔다. 많은 제대 군인들의 추억이 서린 사창리를 거쳐 상서면 다목리 ‘감성마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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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인터뷰…불가사의한 이외수의 몸
작가 이외수가 화려하게 조명받고 있다. 지난달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20주년을 맞아 전국 대학생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좋아하는 문인’ 1위는 황석영도 이문열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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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있는이야기마을] 시어머니표 혼수
"결혼을 1년쯤 미뤘으면 좋겠어요." "왜?" 시어머님 될 분이 물으셨지만 마땅한 답이 떠오르지 않았다. 두 해 거푸 큰언니와 작은언니를 출가시킨 우리집 형편이 말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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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문화] 냉장고가 너무 크다
농촌에서 자란 사람은 본능적으로 음식을 못 버린다. 먹다 남은 파 대궁이나 무 조각을 자연스럽게 쓰레기통에 넣는 친구의 방식이 부럽긴 해도 그걸 감히 따라하지는 못했다.'먹을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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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그래? 나도 그래!
'투데이'는 칠판 긁는 소리와 자전거 브레이크를 갑자기 잡으면서 나는 기괴한 기계음은 질색입니다. 행여 아침에 그런 소리를 들었다하면 그날은 왠종일 귓가에 앵앵거리며 괴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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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경제 빛과 그림자] 下. 빈부差·지방경제 악화에 골머리
쌀쌀한 초겨울 비가 스산하게 흩날리는 지난 19일 오후. 모스크바 남서쪽 우니베르시체트 지하철역 앞에서 허름한 겨울용 솜외투로 무장한 주름투성이의 할머니가 연신 땅바닥을 눈으로 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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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중앙신인문학상]나비
텔레비전에서 본, 눈보라를 뚫고 캠프를 옮겨가며 산을 오르는 히말라야등반대의 모습이 떠오른다. 그 아저씨들은 산 정상에 깃발을 꽂고 감격스러워하지만 우리는 꽂을 것이 아무 것도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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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효행상 대상받은 KBS 홍순창PD]
방송의 겉모습은 화려하다. 드라마든,가요든, 코미디든 주로 스타들의 잔치가 펼쳐진다. 방송사 PD도 예외는 아니다. 가급적 스타들을 동원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는 오락성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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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앙일보 생활면을 빛낸 스타들…'IMF 한파 우린 몰라요"
◇ 가격파괴 '셀프 이발소' 열었던 권대호씨 (5월21일자 보도) =부가적인 '서비스' 를 해준 댓가로 이발료를 몇만원씩 챙겨받는 퇴폐이발소들이 판치는 세상. 권대호씨는 오로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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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삿날 택일…72%가 ″터무니 없다〃|「독자토론」에 비친 독자들의 의견
3분의2가 넘는 72%가 반대했다. 현대는 첨단과학의 시대다. 한갓 미신에 지나지 않는 것을 이 과학의 시대에 믿고 행동한다는 것은 현대감각을 상실한 사람만이 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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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그 여름의 초상|송춘섭
헬리콥터가 수면 위의 집지 붕 위를 날아 춘천역 쪽으로 커다란 엔진소리를 지상으로 뿌리며 날아간다. 한낮, 그러나 대지는 고요히 잠들어 있다. 카페「에머럴드」에서 내다보면 몇 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