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동해야 마땅한데, 난 왜 그러지 못할까
극작가 브레히트가 작곡가 쿠르트 바일과 손잡고 만든 ‘서 푼짜리 오페라’ 1928년 베를린 연주회 포스터. [위키피디아] 제사를 지내지 않는다. 내 성씨의 내력을 추적해본 결과
-
환갑 맞은 대성동, 떡으로 탑 쌓고 기념잔치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대성동에 갔다. 환갑잔치에 초대받아 두 시간 반가량 머문 짧은 방문이었다. 어르신이 아닌 어느 마을의 환갑잔치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환갑 맞은 대성동, 떡으로 탑 쌓고 기념잔치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대성동 마을회관 마당에서 유엔군 사령부 장교와 외교관, 마을 주민이 남북 통일을 기원하며 떡으로 탑을 쌓고 있다. 조용철 기자 대성동에 갔다. 환갑잔치에 초
-
인구 9%, 군인 10%가 귀화인 … 무늬만 단일민족
단군의 표준영정. 몽골 침략기와 구한말, 일제강점기에 등장한 단일민족론은 우리 민족이 단군의 후손이란 주장에 바탕을 뒀다. [중앙포토] 고려가 건국된 지 100년이 될 무렵, 제
-
경종의 네 왕비는 고종사촌, 친사촌, 외사촌 자매
지금 황제(*경종)의 만수무강을 빈다”는 명문(銘文)이 삼각형 바위 왼쪽에 새겨져 있다. ‘태평 2년(977·경종 2년)’은 좌상이 만들어진 시점이다. 태평은 송나라 태종의 연호다
-
경종의 네 왕비는 고종사촌, 친사촌, 외사촌 자매
경기도 하남시 교산동 선법사라는 작은 절 뒤에 있는 마애약사불좌상(보물 제981호). “지금 황제(*경종)의 만수무강을 빈다”는 명문(銘文)이 삼각형 바위 왼쪽에 새겨져 있다.
-
태조 왕건 16번째 부인의 아들을…왕규의 '딴 뜻'?
경기도 하남시 춘궁리에 위치한 3층 및 5층 석탑. 1988년 발굴 결과 10세기에 건립된 2층 높이의 대형 사찰터가 확인되었다. 고려 초기의 호족인 왕규와 관련된 사찰로 추정된다
-
외척 반발 빌미로 왕위 빼앗은 고려판 ‘왕자의 난’
경기도 하남시 춘궁리에 위치한 3층 및 5층 석탑. 1988년 발굴 결과 10세기에 건립된 2층 높이의 대형 사찰터가 확인되었다. 고려 초기의 호족인 왕규와 관련된 사찰로 추정된
-
훈요십조 8조 근거로 현종 측근 위작설 주장
금강 전경. 성호 이익은 “금강 물길은 개경과 한양을 감싸지 않고 굽은 활처럼 등지고 흘러 술사들이 말하는 ‘반궁수(反弓水)’ 형상이라 고려가 이 지역 인물의 등용을 금지한 것”
-
[뉴스 클립] 중국 도시 이야기 (20) 뤄양(洛陽)
신경진중국연구소 연구원 20년의 중국을 이해하려면 선전, 200년은 상하이(上海), 500년은 베이징(北京), 1000년은 카이펑(開封), 3000년은 시안(西安)으로 가봐야 한
-
[책과 지식] 동양고전에 묻다 ⑤ 리더십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제18대 대통령 선거가 바짝 다가왔다. ‘통합의 리더십’ ‘소통의 리더십’ 등 향후 한국을 열어갈 지도력에 시선이 몰리고 있다. 중앙일보와 플라톤아카데미가 함께하는 ‘동양고전에
-
꾸며낸 이야기 솎아내도 여전히 흥미진진 삼국지
저자: 김경한/출판사: 동랑커뮤니케이션즈/가격: 전 12권 18만원 김경한(54) 서울 마포구 부구청장이 정사(正史)에 기반한 12권짜리 『삼국지』를 출간했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
[분수대] 선량한 시민들이 남의 휴대전화와 마트 물건을 훔치기 시작했다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한 경찰간부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한번은 훔친 휴대전화를 사주는 ‘장물폰 모집책’을 검거했단다. 그를 조사하는 와중에도 장물폰을 넘기겠다는 전화가 모집책의
-
백성 수탈해 갑부로… ‘재벌 반감’ 씨앗 뿌린 민영휘
민영휘가 살던 가옥.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 있다. 철종의 사위 박영효도 한때 살았던 주택이다. 민영휘(아래 사진)는 평안감사 때 착복한 재산을 기반으로 조선 제일의 거부가 되었다.
-
백성 수탈해 갑부로… ‘재벌 반감’ 씨앗 뿌린 민영휘
민영휘가 살던 가옥. 서울 남산 한옥마을에 있다. 철종의 사위 박영효도 한때 살았던 주택이다. 민영휘(아래 사진)는 평안감사 때 착복한 재산을 기반으로 조선 제일의 거부가 되었다
-
[책과 지식] 왕비가 부러우세요 조선시대 사대부는 딸들을 숨겼다는데
조선의 왕비로 살아가기 심재우 외 지음, 돌베개 340쪽, 2만5000원 조선시대 왕의 배필을 찾을 땐 전국 15~20세 처녀들에게 금혼령이 내려졌다. 왕의 사돈이 될 자격이 있는
-
이영관 교수의 조선 리더십 충청도 기행 (20) 세종 리더십의 교훈
이영관 교수조선왕조를 빛낸 위인들이 충청도 땅에서 이룬 업적과 그들의 유적들은 리더를 꿈꾸는 현대인들에게 소중한 교훈이 될 수 있다. 위인들의 발자취를 답사하다 보면 세계시장에서
-
관리는 세상에 앞서 근심하고, 가장 늦게 누리라 했거늘
1 장쑤성 최고의 명문 고교로 꼽히는 쑤저우 고등학교. 교문을 들어서자마자 1035년 이 학교 터에 일종의 공립학교인 ‘소주주학(蘇州州學)’을 설립한 범중엄(范仲淹)의 동상과 마
-
[백가쟁명:유주열] 왕망(王莽)과 유언비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시 서기의 해임이후 중국당국은 유언비어(流言蜚語)와 전쟁을 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중국 공안이 “베이징 내란설”을 유포한 혐의로 수많은 인터넷 사이트를
-
[Old&New] 선정릉
최병식 강남문화원 부원장(문학박사·고고학자)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선정릉(사적 제199호)은 조선 제9대 왕 성종(成宗, 1457~94)과 계비(繼妃) 정현왕후(貞顯王后, 1462~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6)
일러스트=이용규 이튿날 아침, 최항이 등청하자 지양은 나전칠기 옷장을 열었다. 잡화점 대식국 사내가 전해준 약제 상자에는 여러 가지 차와 향, 정력제 따위가 들어 있었다. 지양은
-
[j Novel] 김종록 연재소설 - 붓다의 십자가 3.칼을 베어버린 꽃잎 (3)
[일러스트=이용규] 출가한 비구니와 조각칼 날리던 사내 사이에서 생긴 지양이었다. 겨울비 그친 밤, 휘황한 달빛 정기가 그녀를 빚었다. 신비한 출생이었다. 하지만 가혹한 운명이 기
-
[이덕일의 古今通義 고금통의] 정보기관
하늘을 우러러 떳떳한 정치를 표방한 조선은 따로 정보기관을 두지 않았다. 그러나 예외를 인정한 분야가 군사였다. 그래서 정보기관원을 뜻하는 용어는 대부분 군사용어다. 정보를 염탐
-
퇴계의 물러나는 정치, 율곡의 나아가는 정치 … 오늘 필요한 정치는
퇴계 이황(왼쪽)과 율곡 이이(오른쪽). 현실 정치를 가능한 떠나려 했던 퇴계와 타계할 때까지 정치 현장을 떠나지 않았던 율곡은 여러 모로 대비되는 삶을 살았다. 퇴계 vs 율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