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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사랑의 온도계
장혜수 스포츠팀장 싸늘한 대리석 기둥에 모가지를 비틀어 맨 한란계/문득 들여다볼 수 있는 운명한 오척육촌의 허리 가는 수은주/마음은 유리관보다 맑소이다//(…)//영하로 손가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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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날 100도 달성한 ‘사랑의 온도탑’
3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사랑의 온도탑에서 열린 '희망 2020 나눔캠페인 폐막식' 에서 예종석 사회복지모금회장과 기부자 대표 및 참석자들이 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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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 위 자태에 절로 가는 눈길
━ 윤광준의 新 생활명품 독일 바리고(BARIGO) 아날로그 온습도계 한낮의 최고 온도가 36도란 일기예보를 들었다. 날씨는 새벽부터 후텁지근했다. 김포공항을 뜬 비행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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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 계산에서 상대성이론까지, 수학은 살아있다
━ [수학이 뭐길래] 왜 배워야 하나 화가 조반니(1406~1486)가 그린 ‘일곱 개의 자유 학예(The Seven Liberal Arts)’(1460). 여신들은 중세 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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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인 더 룸 #12
진율이가 갔다.온기가 남아있던 의자도 이제 싸늘하다. 마지막 관객이 극장을 빠져나갔다. 도로에 무겁게 깔린 밤공기를 깊게 들이마시다 안주머니에 든 박하향 담배를 꺼내 불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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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목표액 1% 채울 때마다 1도 ↑…사랑의 온도탑은 나눔 바로미터
‘이상한 온도계가 있다. 바람은 자꾸 추워지고 길은 얼음으로 위태로운 한겨울에도 자꾸만 높은 눈금으로 올라가는 온도계가 있다.’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이상한 온도계’라는 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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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국이 만난 사람] 사랑의온도 8.2도…최순실 사태로 예년보다 10도 낮다
━ 박찬봉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총장 주말마다 광화문 일대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다. 하지만 인파가 물러간 광화문 광장은 찬바람만 맵다. 지난 7일 오후에도 세월호를 상징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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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하드고어한 오후 한 시 #2. 조개가 된 남자 (2)
하드고어한 오후 한 시 #2. 조개가 된 남자 (2) 그때였다. 펑, 하는 소리가 들렸다.남자는 잽싸게 책상 밑으로 몸을 숨겼다. 어디선가 폭발 사고가 난 듯했다. 그사이 진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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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찬수의 에코 사이언스] 뜨끈뜨끈한 생수 한 컵
강찬수환경전문기자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지난 19일 오후. 따가운 햇살이 내리쬐는 옥외 주차장 아스팔트 노면 위에 온도계를 올려놓았더니 금방 50도까지 눈금이 올라갔다. 아스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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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숨 턱턱 막히는 도심…아스팔트 표면은 50도까지
[프리랜서 공정식]폭염주의보가 이틀째 이어진 20일 한낮 서울시내. 숨이 턱턱 막힐 정도로 햇살이 따가워 시민들은 거리를 천천히 걷는 것조차 힘들어했다. 짧은 거리를 걷는데도 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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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온도탑 100도 달성…목표액 보다 많은 3446억 모금
70일간 서울 광화문 광장을 지켜 온 ‘사랑의 온도탑’ 눈금이 100도를 넘어 100.5도까지 올랐다.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모금 운동인 ‘희망2016나눔캠페인’에서 목표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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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텔링] 딱 2년 빼고…사랑도 100도에서 끓었습니다
성금 모금 마지막 날인 31일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가 99.7도를 가리키고 있다. [사진 김성룡 기자]당신은 올겨울에도 고개를 갸웃거리며 저를 스쳐갔습니다. 올해도 100도를 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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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시시각각] ‘사랑의 온도탑’ 창안자를 찾다
이규연논설위원 이상한 온도계가 있다. 바람은 자꾸 추워지고 길은 얼음으로 위태로운 한겨울에도 자꾸만 높은 눈금으로 올라가는 온도계가 있다… 한 번도 신문에 나지 않은 저 4백만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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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시간, 온도계 대신 스마트폰을 꺼냈다
지난달 19일 오전 11시 세종시 한솔초 6학년 마루반 교실에선 과학 수업이 한창이었다. 스마트폰을 든 학생들이 교실 벽 곳곳에 설치된 스탠드 조명 아래로 몰려들었다. 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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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2013 올해의 좋은 책 10'?
격변의 시기일수록 근원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세상이 정신없이 돌아가는 만큼 인간과 사회의 ‘큰 틀’에 대한 갈망 또한 증폭된다. 2013년 출판시장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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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지식] 온도계의 눈금 하나, 그 안의 과학 대장정
온도계의 철학 장하석 지음, 오철우 옮김 이상욱 감수, 동아시아 544쪽, 2만7000원 뜨거워, 따듯해, 더워, 찌는데, 후끈해…. 이처럼 더위를 표현하는 말이 한두 가지가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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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파렌하이트, 1612년 현대식 온도계 개발 … 체온을 100℉로 정해
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해요… 그 애 목소리는 어떠니? 무슨 놀이를 좋아하니? 절대로 이렇게 묻는 법이 없어요. 그 앤 몇 살이니, 형제는 몇이고? 몸무게는 얼마지? 그 애 아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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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View 해외 칼럼] 날씨 정말 덥죠 ? 자연의 마지막 경고입니다
올 여름 러시아와 파키스탄·중국·유럽·북극은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았다. 기후이변이 온난화 탓이란 건 아직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점점 더워지는 지구가 기상이변을 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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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중앙일보 키워드 ‘환경’] 실내온도 1도 낮추자
18일 밤 서울 영등포 신길동 삼환아파트의 이모(43·여)씨 가족이 반팔·반바지 차림으로 거실에 앉아 TV와 신문을 보고 있다. 이 집의 실내기온은 겨울철 적정온도인 18~20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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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랑의 온도탑 100도까지 쭉 올려요
서울시청 앞 광장에 12일 '사랑의 행복 온도탑'이 세워졌다. 온도탑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연말 모금을 시작하는 12월 1일에 매년 설치됐으나 올해는 거리 홍보탑 설치 규제를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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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을 수 없는 高수익 매력…올 들어 20조원 ‘글로벌 러시’
“요즘 해외펀드 정말 무서워요….”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의 조재민 사장은 최근 기자를 만나 하소연을 쏟아냈다. 올 들어 해외펀드로 ‘큰 장’이 서면서 국내펀드는 아예 개점휴업 상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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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기의표준이야기] 음식 맛이 2% 부족할 때
과학적 방법이 아닌 경험에 의해 알게 된 경험법칙을 영어로는 '룰 오브 섬(rule of thumb)'이라고 한다. 그대로 번역하면 '엄지손가락 법칙'이다. 이 말은 온도계가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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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웃 사랑 온도를 높여요"
서울 시청 앞 서울광장에 '사랑의 체감 온도탑'이 섰다. 사회복지 공동모금회는 앞으로 두 달 동안 성금을 모금해 금액이 올라갈 때마다 온도계의 눈금도 높인다. 왼쪽부터 김용만(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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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이야기] 1월 20일
입춘(立春) 전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이다. '대한이 소한 집에 놀러갔다 얼어죽었다''소한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는 속담이 있는 것처럼 대한이 지나면 가장 추운 시기를 벗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