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술술 읽는 삼국지](에피소드3) 조조, 난세의 간웅인가 천하의 악인인가
난세의 간웅 조조. 출처=예슝(葉雄) 화백 우리는 나쁜 사람, 악한 인간을 일러 ‘조조 같은 놈’이라고 말하곤 합니다. 조조가 이처럼 불린 것은 나관중이 연의를 짓기 훨씬 전
-
[세컷칼럼]수동적 청문회, 능동적 인터뷰
얼마 전 소모임에서 지난달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건 관련 ‘수사 외압설’이 꽤 뜨거운 화제에 올랐다. 그도 그럴 만했던 게 '축소 외압'
-
[임종주의 시선] 수동적 청문회, 능동적 인터뷰
임종주 정치에디터 얼마 전 소모임에서 지난달 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중 순직한 고(故) 채수근 해병대 상병 사건 관련 ‘수사 외압설’이 꽤 뜨거운 화제에 올랐다. 그도 그럴 만
-
[술술 읽는 삼국지](37) 흉마(凶馬)인 적로가 유비의 목숨을 구하다
조조는 원소일가를 모두 쳐부수고 하북 지역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이제 조조에게 대항할 군벌은 더 이상 없었습니다. 조조는 기쁨에 넘쳐 기주성에 머물렀습니다. 어느 날 밤, 금빛
-
[술술 읽는 삼국지](23) 청매정서 조조와의 심리전을 이기고 허도를 벗어난 유비
서량태수 마등이 황숙(皇叔) 유비를 추천하자 동승은 ‘조조와 붙어 지내는 자’라며 거부감을 나타냈습니다. 마등은 지난번 사냥터에서 관우가 조조를 죽이려 할 때의 상황을 설명하며
-
"여친없다" 5명 죽인 총기난사범, 비자발 순결남들 황당 영웅론
여성혐오 성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된 총기난사범 제이크 데이비슨. 사진 데이비슨 유튜브 영국 데번주 플리머스에서 총기 난사로 5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제이크 데이비슨(
-
근대 자기계발서 아버지, 마키아벨리 『군주론』 비판하다
━ 큰 생각을 위한 작은 책 〈3〉 발타사르 그라시안 『영웅론』 디에고 벨라스 케스가 그린 펠리페 4세(1605~1665)의 초상화. 마키아벨리가 『군주론』을 로렌초 2세
-
[책 속으로] 진시황과 한비자, 두 영웅의 모진 인연
적우 양선희 지음, 나남 적우(敵友)라는 제목이 눈에 밟힌다. 원수와 친구는 어떤 관계일까. 서로가 서로를 죽여야만 하는 사이는 어쩌다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는 사이가 됐을까.
-
[6·25 전쟁 60년] 대구에서 품은 강군의 꿈 (225) 중앙청 앞 군중 환영대회
1952년 12월 3일 서울 중앙청 앞 광장(현 광화문광장)에 아이젠하워의 방한을 환영하는 군중이 모여들고 있다. 현수막에 보이는 경전(京電)은 경성전기의 약자인데, 이 회사는
-
[Close-up] 선진국은 수시로 영웅 만드는데 우리는 나올 만하면 뒷다리 잡아
벤처 1세대의 대표적 최고경영자(CEO)로 장수하는 조현정(52·사진) 비트컴퓨터 회장. 1983년 인하대 3년 때 의료정보 소프트웨어(SW) 회사를 차린 그에게는 ‘대학생 창업
-
[오늘의 중앙일보]12월 5일
유학생도 불황 신음 10면 원화폭락으로 상징되는 국내경제난이 외국에 나간 유학생들에게도 큰 시름을 안겨주고 있다. 고국으로부터의 송금압박에 공교롭게도 각국의 아르바이트 사정악화가
-
30.호북.호남성-삼국지 격전장 赤璧
호호탕탕 내달리던 양자강은 동정호를 만나 잠시 숨을 고른다.그리곤 바다같은 넓이로 동쪽을 향해 유유히 흐른다.가물가물한 수평선,끝없이 펼쳐진 들녘.문득 강변에 조그마한 바위동산이
-
英雄論,그때와 지금
『집에서 채소나 기르는 저를 승상(丞相)께서 몸소 보자고 하시니,무슨 일이라도 있습니까.』 『어젯밤 돌풍(突風)이 심상치않소.천둥 번개가 치고 나무가 뿌리째 뽑혔는가 하면 세상이
-
소설이 아닌 삼국지
서울대 정치학과의 최명교수가 국내외의 수많은 관련도서들은 참조하여『三國志演義』의 각 인물들을 해설한 평전이다. 영웅론.공명론.선비론.관우론.미인론.쪼다론.장수론.모사론 등21가지
-
중앙일보 특별기획 역정과 소신(3당후보 장점진단:상)
◎김영삼 민자후보/격변기 위기때마다 정면 돌파/“윗물이 맑아야…” 실천 「때를 놓치지 않는 판단력,과감한 결단력,강력한 추진력」. 민자당 대선홍보유인물마다 등장하는 김영삼후보의
-
앞뒤 안맞는 「전두환 영웅론」/오병상 특별취재반(대선 교차로)
26일 국민당의 합천유세에서는 희한한 일이 벌어졌다. 전두환 전 대통령 전기 『황강에서 북악까지』의 황강이 내려다보이는 합천공설운동장에 느닷없이 「전두환 영웅론」이 만개했기 때문이
-
「김우중 소동」이 남긴 것/김영배(중앙칼럼)
며칠동안 대통령후보 출마설로 떠들썩하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의 정치적 거취가 불출마로 매듭을 짓긴 했지만 그 여운은 여간 씁쓸한게 아니다. 측근을 통한 불출마변,그것을 뒤집는 본인의
-
재평가작업활|국내 사학자들 연구논총발간 서둘러
역사상의 인물에 대한 관심은 끝없이 솟아오르는 샘물같은 것이어서 끊기 어려운 「끈」같은 걸 느끼게 한다. 최근 『역사와 인간의 대응』이란 제목으로 고병익 박사(전서울대총장) 회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