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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을 도와주는 의사, 이젠 우리도 필요하지 않을까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41) 점차 근육이 마비되는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글로리아 테일러는 자신이 선택한 시점에 생을 마감하기를 원했다. [사진 pxh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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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생명의 존엄성’ 안락사로 지킬 수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소년중앙 독자 여러분! 저는 소중 학생기자 5기 이다현(경기도 푸른중 3)이에요. 저는 중3이 되면서 학교에서 PSD(Pureun social debate·푸른중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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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서 사망한 환자 71%, 연명의료 중단 택했다
얼마 전 60대 여성이 서울대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다. 뇌동맥류(뇌혈관이 꽈리처럼 부푸는 질환) 증세를 모르고 있다가 뇌출혈이 생겼다. 응급 뇌수술을 했지만 호전되지 않았다.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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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60.2%는 "내 집에서 눈 감고 싶다" 실제로는 14.4%만
서울성모병원의 호스피스 병동에서 호스피스팀 간호사가 말기 환자의 손을 맞잡고 있다. [중앙포토] 암ㆍ후천성면역결핍증 등 4개 질환의 말기 환자로 한정된 호스피스 서비스 대상이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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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의 레츠 고 9988] "요양병원선 안 되는 존엄사···아들을 3년 고통 속 보냈다"
99%의 요양병원이 윤리위원회를 두지 못해 연명의료 중단을 할 수 없는 처지다. [중앙포토] 지난달 16일 서울 강북의 한 요양병원. 5층 병실 한 곳에 환자 15명이 함께 누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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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서 죽음 기다리는 한국인 107명, 그들은 왜?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29) 최근 스위스에서 한국인 두 명이 안락사로 생을 마감했다는 기사가 신문에 보도됐다. 기사를 읽으며 혹시 나에게 전화했던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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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스위스서 안락사 감행…107명은 준비 중
한국인 2명이 스위스에서 안락사로 생을 마감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서울의 한 종합병원의 임종실. [중앙포토] 한국인 2명이 2016년과 2018년 스위스에서 안락사(조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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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위적 영양공급, 왜 연명치료에 해당하지 않는 걸까?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27) 국립의료원에서 한 부부가 사전연명 의료의향서를 작성하고 있는 모습. 연명 의료결정법이 시행되고 사전연명 의료의향서를 작성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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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익건 빈익병’ 심각…건강권 헌법으로 보장해야
━ [양선희의 컨템포러리] 윤영호 건강학회이사장 인터뷰 '건강민주화·건강평등사회'의 구현. 윤영호 서울의대(가정의학과) 교수는 이런 생소한 개념을 수년째 주장하며 동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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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일기] 진정한 웰 다잉이 되려면
“썰렁하면 어쩌지.” 8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사전연명의료상담센터에서 만나기로 한 사진기자와 통화했다. 둘 다 불안함이 앞섰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사전의향서)를 작성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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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백혈병 환자에게도 “죽음 임박” 알려야 한다니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의 모습 [중앙포토] 초등학교 6학년 진호(가명ㆍ12)는 얼마 전 급성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항암제를 바꿔가며 수차례 항암 치료를 거듭한 끝에 나아지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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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자녀 갈등에 호흡기 못 뗀 60대, 사전의향서만 썼어도…
지난 8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사전연명의료상담센터에서 유경 상담사(사진 위)가 한 할머니가 쓴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확인하고 있다. 작성된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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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야 몇 개월” 터놓고 얘기하는 게 첫발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김선영 교수가 현행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 매일 겪는 상황을 그린 만화 [서울아산병원] 10년 넘게 간경화를 앓아 온 A씨(68)는 지난 3월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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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 13명 중 2명 서명 못 받아…90세 할머니 호흡기 달고 고통
중환자실에서 연명의료를 하다 숨지는 사람은 한 해 3만~5만 명에 달한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환자가 연명의료 장치를 달고 있다. [중앙포토] 얼마 전 90세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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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확산하는 웰다잉 존엄사 … 현실에 맞게 규정 손질해야
인간의 오복 중 하나를 고종명(考終命)이라고 한다. 편안하고 깔끔하게 세상과 이별하는 웰다잉(well dying)이다. 100세 시대를 일컫는 ‘호모 헌드레드’ 시대로 향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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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폐술 뒤 가슴 온통 피멍…지금도 아내에게 미안하다"
서울의 한 대학병원 중환자실에 한 말기 암환자가 혈액투석기 등의 연명의료 장치를 달고 있다. [중앙포토] “그냥 두면 편안하게 눈 감을 사람을 심폐소생술 하고 인공호흡기 꽂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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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85세 존엄사 선택, 생전 장례식 열고 파티
"지금 살아있는 순간이 감사하게 느껴지며 다가올 죽음에 대해 진지하고 편안하게 생각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공호흡기 달고 좀 더 살아서 뭐하나요. 그거 아무런 의미 없다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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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형의 퍼스펙티브] 미리 준비해야 존엄한 죽음 맞을 수 있다
━ 웰다잉 인간의 삶에서 오복(五福)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오복은 중국 춘추시대에 쓰인 『서경』에 처음 언급된 이후 수많은 문헌과 담론에서 인용되고 있다. 오복의 첫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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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먼저 떠나보낸 106세 어머니…매케인의 최고 지지자 로베르타
2008년 9월 4일 공화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 뒤 어머니 로베르타를 껴안은 존 매케인 상원의원. [연합뉴스] 올해 106세인 로베르타는 25일(현지시간) 81세의 아들을 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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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판한 '美보수의 어른' …매케인 상원의원 별세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의원. [AFP=연합뉴스] 지난해 뇌종양 판정을 받고 투병해 온 존 매케인(공화‧애리조나) 상원의원이 25일(현지시간) 오후 4시 28분 별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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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를 살린 걸 용서할 수 있겠니" 의사의 고백
지난해 영국에서 희귀병을 앓다 생후 11개월에 숨진 찰리 가드. 법원이 의료진의 연명의료 중단 요구를 수용했다. [AP=연합뉴스] “내가 너를 살린 걸 용서할 수 있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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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렌 버핏에게 "성공한 인생이란 뭐냐" 물었더니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10) 한 중년 남자가 있다. 시골서 자란 그는 아버지의 권유로 유학을 가 법대에 입학했다. [사진 freepik] 한 중년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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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 때 삼베 수의는 일제 잔재, 우리 조상은 쓰지 않았다
━ [더,오래] 백만기의 은퇴생활백서(9) 한 장례식장의 모습. [중앙포토] 어느 대학 총장이 신축한 대학병원의 개원에 앞서 시설을 점검하기 위해 병원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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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의 요람에서 무덤까지] 건보공단의 존엄사 교육, 재정 절감이 목적?
신성식 복지전문기자·논설위원 지난달 20일 작고한 LG 구본무 회장은 심폐소생술(CPR) 같은 연명의료를 하지 않고 임종했다. 현행 연명의료결정법에서 정한 4가지 연명 행위 중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