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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퀴리’ 웨스트엔드 갑니다…K뮤지컬 스토리의 힘이죠
뮤지컬 ‘마리 퀴리’ 제작자 강병원 라이브 대표는 “공연 소재 찾는 과정이 즐겁다. 잘 놀수록 좋은 작품이 나온다”고 말했다. 권혁재 사진전문기자 “몸을 내던져 다 부서지게/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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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똑똑한 작품"…영국 가는 K뮤지컬 '마리 퀴리' 뒤엔 이 사람
뮤지컬 '마리 퀴리' 제작자 강병원 라이브 대표가 11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사무실에서 활짝 웃었다. 사진은 '마리 퀴리'의 영국판 포스터 액자에 비친 강 대표 모습이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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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한방직 터 153층 타워 '전주 랜드마크' 되나…복합쇼핑몰도 들어서
전주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효자동 옛 대한방직 터를 드론으로 촬영한 모습. 도로를 끼고 전북특별자치도·전북경찰청 청사와 아파트 단지 등이 있다. 사진 ㈜자광 ━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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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으로 버무렸다, 배달노동자·여공의 잔혹한 현실
새 SF 소설집 『빛과 영원의 시계방』을 출간한 김희선 작가. 현직 약사인 그는 소설가의 삶과 약사의 삶을 오간다. 우상조 기자 스웨덴 뇌과학자로 환생한 신라의 승려, 헌책방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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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 작가 김희선의 기괴한 타임슬립...『빛과 영원의 시계방』으로의 초대
스웨덴 뇌과학자로 환생한 신라의 승려, 헌책방 지하실에 타임머신을 만든 시계 수리공, 살아있는 자동인형을 찾는 정부 요원…. 김희선 소설 속 주인공들은 어느 하나 평범한 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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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마지막 노른자 땅' 옛 대한방직 부순다…"2조 개발 신호탄"
지난 14일 전주 '마지막 노른자 땅'이라 불리는 효자동 옛 대한방직 전주공장 주변에 가림막이 설치돼 있다. ㈜자광은 약 60억 원을 들여 부지 내 21개 건물 전부를 해체할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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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18 복원은 난개발…정부 따라 옷만 바꾸는 식"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와 광주의 민주화 운동을 비춘 다큐멘터리 '좋은 빛, 좋은 공기'를 만든 임흥순 감독. [사진 엣나인필름] “넌 어째 해필 얼굴 반짝을 잃어부렸냐. 도청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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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 북한에선 공휴일,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한 평양 가족이 공휴일인 국제부녀절(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시내 나들이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북한의 한 일가친척이 8일 평양 시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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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3 문화 차트
━ 베스트셀러 자료=교보문고순위 책명 / 작가·출판사 01 언어의 온도 / 이기주 말글터02 살인자의 기억법 / 김영하 문학동네 03 82년생 김지영 / 조남주 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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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BOX] 바다 건넌 호기심 … 1930년대는 '여행의 시대'
식민지 조선에서 해외여행이 늘어나고 기행문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20년대 중반부터다. 3·1 운동 이후 고조된 교육열과 기회의 확산, 교통 발달, 인쇄 매체의 일상적 체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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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의 똑똑 클래식] 비제, '카르멘' 초연 실패 후 교향곡 악보 불태워
비제는 파리 음악원 재학시절이자 자신의 17번째 생일이 있던 해인 1855년에 교향곡 제1번을 작곡했다. 그는 교향곡 제2번과 제3번도 작곡했다고 전해지지만 자신의 죽음이 임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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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낯설어 한순간도 눈 떼지 못할걸
카르멘 10월은 오페라 공연이 가장 많은 달. 하지만 올 10월엔 유난히 풍성하다. 라벨라 오페라단이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4일부터 ‘돈 지오반니’를 공연하면서 시작된 이달의 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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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 인산일에 6·10 만세운동 주도한 고려공청
1926년 순종 인산일에 발생한 6·10만세 시위 장면. 고려공산청년회 책임비서 권오설과 서울의 주요 대학 학생들이 주도했다. [사진가 권태균]1926년 순종 인산일에 발생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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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1930년대 엘리베이터 걸
이영아명지대 방목기초교육대학 교수 1930년대 잡지 ‘여성’의 1938년 7월호에 ‘직장소녀의 항의서’라는 제목의 특집기사가 실렸다. 여기에는 ‘버스 소녀차장’ ‘백화점 여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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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청춘은 맨발이다 (119) 별들의 고향(하)
신성일·안인숙 주연의 영화 ‘별들의 고향’(1974). 둘은 과감한 러브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중앙포토] 1970년대 초 여동생 같은 처녀들이 여직공·버스 안내원 등이 되기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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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피서의 유혹
이영아건국대 몸문화연구소연구원 1920~30년대에 문인으로 활동했던 이동원(李東園)은 여름이 되면 원산 해수욕장에 가곤 했다. 보통 해수욕장이라면 부르주아들의 유흥시장으로 ‘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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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덕의 13억 경제학] 중국경제 콘서트(47) 'Super Coupling'
아침, 베란다에 나갔습니다. 그 녀석이 보라색 꽃을 피웠습니다. 너무 반가웠습니다. 그 추위에 고생하더니, 봄이 되니 꽃을 피운 겁니다. 인동초(忍冬草)... 오늘 무엇이든 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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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아의 여론女論] 한국 최초 여성 스케이터 등장
이 영 아건국대 몸문화연구소 연구원 “일반 가정부인들은… 춘하추동 사기(四氣)를 방 속에서 보건운동의 필요도 모르고 지냈기 때문에 신체 발육은 점점 약하여 가며 얼굴에는 혈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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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파가 그에게 부탁했다, 代父가 되어 달라고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1반장 시절 지존파를 일망타진한 공로로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게서 표창을 받는 고병천 전 경정. 평생을 강력범과 싸워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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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존파가 그에게 부탁했다, 代父가 되어 달라고
서울 서초경찰서 강력1반장 시절 지존파를 일망타진한 공로로 당시 김영삼 대통령에게서 표창을 받는 고병천 전 경정. 평생을 강력범과 싸워온 그는 지금 병과 싸우고 있다. 지난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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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들에 1000만원 기부
식당일을 하는 60대 여성이 푼돈을 아껴 15년간 모은 적금 1000만원을 고아들의 학자금으로 써달라며 내놓았다. 한태선(68.대구시 동구 율하동)씨는 7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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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순원 문학상] "내가 소망하는 小說 양보 않겠다"
"우리 문학사에 큰 발자취를 남긴 황순원 선생을 기리는 상을 받게 돼 몸둘 바를 모르겠다. 더구나 1~2회 수상자들은 이미 우리 문단의 역사가 된 분들이다. 기쁨과 함께 무거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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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공단 '벌집촌' 사라진다…재개발사업 확정
아침마다 공중화장실 앞에 사람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고 우산을 쓰고는 제대로 지날 수 없는 미로에 둘러싸인 채 방 한칸.부억 한칸짜리 허름한 집들 - . 60년대 초 대규모 공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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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담배 피우는 여자
조르주 비제의 명작 오페라 '카르멘' 제1막에는 담배공장 여직공들이 작업을 끝낸 후 일제히 담배를 피우며 서서히 광장에 등장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때 그들이 부르는 합창은 '담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