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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서은숙
요사이는 학교 기숙사가 거의 없어졌지만 내가 학교에 다닐 때는 기숙사 생활이 철저했다. 극히 적은 수의 서울학생만이 통학을 허용 받았을 뿐,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재학 중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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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서은숙
이화 학당의 첫 학생인 김 부인은 단 혼자서 학교에 다녔다 한다. 그녀가 통역 일을 해보겠다는 희망으로 입학한 연유도 있었지만 그녀는 학교에 다니는 3개월 동안 선생인「스크랜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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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①서은숙
몇 세대가 바뀌어도, 들려주고 남겨주고 실은 얘기들이 있다. 새 문명이 밀물처럼 쏟아진 개화 직후에는 구곡의 잠을 깨게 한 선구자로서의 구실이 있었고, 일제의 통치시기에는 억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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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싱자수
한 바늘씩 손으로만 수놓던 자수가 자봉틀로도 빠르고 손색없이 아름다운 수를 놓을 수 있기 때문에 요즘 어떤 소재의 바탕이든 다양한 꽃무늬 수가 놓여지고 있다. 옛날엔 궁중에서나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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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라노」김옥자 독창회에의 기대
서울 음대와 이탈리아의「산타·세실리아·콘세르 바토리오」에서 성악을 전공한 김옥자 교수가 정진우씨 피아노 반주로 오는 2일 밤 제6회 독창회를 갖는다. 나이 어린 기악도들의 독무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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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맨발의 원주민 부인과 무도회|김찬삼 여행기
사랑과 우정이 넘치는 서울「누쿠알로파」시는 최소도시이면서도 대도시가 갖지 못한 품격이 엿보인다. 「군자 도시」나「도시의 인격자」라고 부르는 것이 어울릴 듯. 「장·자크·루소」는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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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공 수뇌에 치마 바람
【KHS합동】문화 혁명 후 중공에서 가장 바뀐 풍경의 하나는 당 요인의 처들이 공식 회합이나 식전에 떼지어 몰려들게 됐다는 것이다. 그 중에는『바깥양반』도 제쳐놓고 떠들어대는「여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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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없는 미니…아직은 못 버려 미 여론조사
미국의 유행을 좌우하는 디자이너들이나 패션 잡지들의 미디를 유행시키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미국 여성들의 취향은 좀처럼 미니·스커트를 버리지 않고 있다. 패션 산업들이 크게 실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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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와「미니」의「딜레머」서 망설이는 추동「모드」
지난 8월 파리에서 70년 추동 컬렉션이 일제히 발표되었을 때 패션 지들은『미니는 죽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미디와 맥시로 가는 거대한 유행의 흐름을 인정하면서도 당장 닥쳐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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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미국에 여성혁명?
오는 26일 미국엔 『여성 혁명』이 일어날지도 모른다. 그날부터 대통령·장관·군사령관을 모두 여자가 차지하고 남자는 행주치마나 입고 부엌으로 쫓겨갈지도 모른다. 미국의 여성 참정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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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혁명… 여성의 변천
해방 25년 동안 격동과 발전을 겪은 모든 분야 중에서 여성사회와 가정은 조용한 혁명을 치뤄왔다. 모든 가치체계가 각기 새 전통을 찾고있던 지난 25년 동안여성생활의 변천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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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들의 주부수업
요즘 아가씨들이 통 일을 할 줄 모른다는 것은 사실 심각한 걱정거리다. 시집가서 닥치면 되겠지 생각하지만 『음식의 간을 제대로 맞추는데도 5년이 걸렸다』라고 실토하는 어느 주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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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의 향방은 어디로
앞으로의 유행은 어떻게 될 것인가. 「미니」냐 「미디」냐 아니면 「맥시」냐를 단정하지 못해 망설이기만 하는 고객들 때문에 일대 불경기를 겪고 있는 세계의 패션 상사들은 일류 디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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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N대회 1일 보고(4)
2일은 상오 회의를 마친 다음, 이화여대 김옥길 총장의 「런천」 초대가 있었다. 지성의 전당인 이화 「캠퍼스」, 젊음과 신선함이 넘쳐흐르는 녹음 속에서 간결하고도 고유한 점심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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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의 폭소부른 고궁의 해학
국제 「펜」대회 개회식이 끝난 29일하오 각국 대표들은 4대의「버스」에 분승하고 2시간반동안 박물관과 고궁관광을 즐겼다. 미리부터 벼르던 천단강성씨나 임어당·「캐들린·노트」씨 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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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탈롱식 전위복장에 따끔한 일침|결강교수·결석학생관계는 고차원?
옷차림으로 전위를 구가하는 현대여성의 유행병을 꼬집는 숙대신보의 희필특집 "당신은 전위여성인가"는 고쟁이랄 수도 내복일리도 없는 판탈통에, 색안경알속에서 빛나는 쌍꺼풀눈, 그 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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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흙 냄새 물씬한 「맨발의 여족」
달구반·프라우 화산 꼭, 대기에서 산기슭에 내려봤을 때는 불덩이 같이 빨간 열대의 태양이 뉘엿뉘엿 지고 있었다. 열대림이 우거진 저녁 풍경은 더욱 남국적인 정취가 넘친다. 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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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마 길수록 힐 낮아
【파리UPI동양】여성의 치마기장이 길어질수록 힐은 높아간다는 종전의 일반적 경향이 금년에는 파리패션세계에서 무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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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단종의 비 애사서린|정업원과 동망봉
이조5백년의 긴 세월동안 충신·효자도 많았고 열녀도 많았다. 그러나 그중에도 충신으로는 사육신, 효자로는 사도세자의 아들 정조, 열녀로는 단종의 부인 송비의 처절했던 단심이 대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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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어떻게 여가를 생활하나|사회활동
여자가 보통 사회활동을 한다면 개화기의 신여성이나 아니면 대개 치맛바람을 연상하기 마련이다.『암닭이 울면 재수가 없다』는 속담은 이 치맛바람으로 넉넉히 보안할 수 있을 만큼 우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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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치마 [댄스] 붐
【새크러멘토(미)AFP】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세크러멘토]시 당국은 시내 유흥장에서 아랫도리 속옷을 입지 않고 추는 색다른 [섹스·댄스] 가 유행하고 있어 골치를 앓는다. 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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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는 옷]이 아닌|[입는 옷]으로
『보는 옷이 아니라 입는 옷』이란「슬로건]을 내건 [70년대의 국민의생활 발표회]가 3일하오 3시 세종「호텔」에서 [패션·그룹·오브. 코리아]주최 문공부후원으로 막을 올렸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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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찾는 여사원상|초년생을 위한「가이드」
책과 씨름하던 학창에서 나와 일을 해주고 보수를 받는 직장에 들어오면 설령 여자만이 아니라도 우선 당황하게 된다. 전국 노동인구의 38% (68년 노동청조사)를 차지하는 직업여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