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삶의 바닥을 박차고 오른 적 있는가

    삶의 바닥을 박차고 오른 적 있는가

    1789년을 기억하는가. 바로 프랑스혁명이 일어난 해다. 왕만이 주인이고 나머지는 모두 노예일 수밖에 없었던 왕조 체제가 역사의 뒤안길로 물러나면서, 드디어 시민 사회가 프랑스에

    중앙선데이

    2013.03.01 00:00

  • 사랑의 양념 혹은 찌꺼기

    사랑의 양념 혹은 찌꺼기

    알랭 로브그리예 (Alain Robbe-Grillet, 1922~2008) 『질투』를 비롯한 대표작들에서 카메라 렌즈를 통해 보듯 엄격하게 객관화된 시선을 작품 속에 도입하는 새

    중앙선데이

    2013.02.15 23:52

  • 니까짓게 뭔데!

    니까짓게 뭔데!

    헨리 제임스 (Henry James, 1843~1916) 대표작 『어느 여인의 초상』은 영어로 쓰인 가장 뛰어난 소설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허먼 멜빌의 『모비딕』, 대니

    중앙선데이

    2013.01.25 23:20

  • 아찔한 리얼리티로88만원세대와 ‘3포세대’ 끌어안다

    아찔한 리얼리티로88만원세대와 ‘3포세대’ 끌어안다

    소설가 김애란(33)은 정초 이틀 연속 수상 소식을 알렸다. 소설집 『비행운』으로 7일 제18회 한무숙 문학상을, 단편 ‘침묵의 미래’로 8일 제37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받은 것.

    온라인 중앙일보

    2013.01.13 03:16

  • 목마른 자가 바닷물 들이켜듯

    목마른 자가 바닷물 들이켜듯

    F 스콧 피츠제럴드(F. Scott Fitzgerald,1896-1940) 자전적 소설인 『낙원의 이쪽』(1920)의 성공으로 경제적 여유와 인기를 얻은 피츠제럴드는 사교계 생활

    중앙선데이

    2013.01.12 07:20

  • 아찔한 리얼리티로88만원세대와 ‘3포세대’ 끌어안다

    아찔한 리얼리티로88만원세대와 ‘3포세대’ 끌어안다

    사진 중앙포토 소설가 김애란(33)은 정초 이틀 연속 수상 소식을 알렸다. 소설집 『비행운』으로 7일 제18회 한무숙 문학상을, 단편 ‘침묵의 미래’로 8일 제37회 이상문학상

    중앙선데이

    2013.01.11 22:49

  • 호감과 사랑 사이

    호감과 사랑 사이

    산에서 길을 잃으면 작은 개울을 따라 내려가라는 말이 있다. 물은 낮은 곳으로, 그리고 지름길을 따라 평지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오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이런 종류의 지혜는 결정

    중앙선데이

    2012.12.22 00:02

  • 시작은 아다지오, 끝은 프레스토

    시작은 아다지오, 끝은 프레스토

    레프 톨스토이(Лев Николае вич Толстой,828~1910)지주의 아들로 태어났으나 대학 교육에 실망하고 군대 생활과 방랑 끝에 농민 계몽에 힘쓴다. 서른넷에 결혼

    중앙선데이

    2012.12.08 23:05

  • 게걸스레 먹는 내가, 나도 싫단다

    게걸스레 먹는 내가, 나도 싫단다

    정말 당혹스러운 일이다. 하필 그 사람 앞에서 주책없이 꼬르륵 소리가 울리다니. 손님이 별로 없어 고즈넉하기까지 한 로맨틱한 카페에서, 그 소리는 마치 천둥처럼 요란하기만 했다.

    중앙선데이

    2012.11.11 02:30

  • 기꺼이 당신 뜻대로

    기꺼이 당신 뜻대로

    “당신 뜻대로 하겠어요.” 이런 마음이 들었던 적이 있는가? 없다면 불행하게도 당신은 한 번도 사랑이란 감정을 느낀 적이 없다고 고백해야 할 것이다. 사랑이란 감정의 포로가 되는

    중앙선데이

    2012.10.28 01:27

  • 가소롭구나, 겉 다르고 속 다른 인간이여

    가소롭구나, 겉 다르고 속 다른 인간이여

    누가 알까? 가장 철학적인 고양이 한 마리가 맥주에 취해 물독에 빠져 비범한 삶을 마쳤다는 사실을. 위대한 철학자들보다 더 냉철했던 고양이 선생은 속속들이 인간을 탐구하는 도중에

    중앙선데이

    2012.10.14 01:11

  • 그래, 난 주목받고 싶다

    그래, 난 주목받고 싶다

    노인은 어안이 벙벙해서 신문기자가 술에 취한 거라고 생각하고는 말했다. “그만두게, 잠꼬대는.”“천만에요. 저는 지금 라로슈 마티외가 내 아내와 간통하는 현장을 붙잡고 왔습니다.

    중앙선데이

    2012.09.23 00:27

  • 모든 건 당신 뜻대로...사랑하니까

    모든 건 당신 뜻대로...사랑하니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가치들의 왕좌에 앉아 있다. 그래서 인간에게 너무나 소중한 가치, 예를 들어 행복, 우정, 심지어 사랑마저도 돈의 압도적 힘 앞에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하고

    중앙선데이

    2012.09.08 20:18

  • 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때

    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때

    남녀 사이에 일어나는 사랑이란 감정만큼 드라마틱한 것도 없을 것이다. 사랑에 빠진 두 사람은 자기들 두 사람을 제외하고 다른 모든 것들은 배경으로 물러나는 특이한 경험을 겪는다.

    중앙선데이

    2012.08.25 22:16

  • 몸 따로 마음 따로? 쾌락이란 나눌수 없는 것

    몸 따로 마음 따로? 쾌락이란 나눌수 없는 것

    마음과 몸의 관계를 이해하는 두 가지 상이한 전통이 있다. 마음의 기쁨만을 중시하는 전통과 몸과 마음의 기쁨 모두를 중시하는 전통이다. 전자에 따르면, 마음의 능력과 몸의 능력은

    중앙선데이

    2012.08.11 23:05

  • 당신의 내일은 장밋빛인가, 잿빛인가

    당신의 내일은 장밋빛인가, 잿빛인가

    내일이란 말을 들으면 우리는 두 가지 상반된 감정을 가질 수 있다. 먼저 내일은 지금과는 다른 삶을 꿈꿀 수 있도록 하면서 우리에게 설렘의 감정을 가져다줄 수 있다. 그렇지만 동

    중앙선데이

    2012.07.14 20:19

  • 날 하염없이 평범하게 만드는 이여!

    날 하염없이 평범하게 만드는 이여!

    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가? 누군가 나의 삶에 핑크빛 가득 찬 기쁨을 선사할 수 있다는 사실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사랑을 꿈꾸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 것 아닌가.

    중앙선데이

    2012.07.01 00:54

  • 인간의 자존심을 건드린 죄

    인간의 자존심을 건드린 죄

    간만에 장인어른, 그리고 사랑스러운 아들과 딸이 한자리에 모였다. 인생에서 부족한 거라곤 하나도 없는 외과의사 헨리 퍼론에게 모처럼 온 가족이 모인 행복한 저녁식사 시간이 찾아온

    중앙선데이

    2012.06.17 00:44

  • 남의 시선이 그리도 중요한가요

    남의 시선이 그리도 중요한가요

    어쩌면 부부 사이의 파탄은 테레즈가 바보처럼 순진해서 벌어진 비극인지도 모른다. 테레즈는 남편 베르나르를 사랑해서 결혼한다고 생각했으니까 말이다. 그렇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테레

    중앙선데이

    2012.06.02 18:11

  • 불안한 사랑이냐, 불행한 안정이냐(Timor)

    불안한 사랑이냐, 불행한 안정이냐(Timor)

    “그녀는 처음 만났을 때 실내복 차림으로 경쾌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고 있던 시몽을 떠올리고는 그를 원래의 그 자신에게로 돌려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그를 영원히 보내버림으

    중앙선데이

    2012.05.19 23:47

  • 부메랑이 된 돌멩이

    부메랑이 된 돌멩이

    1974년 2월 20일 수요일, 카타리나 블룸은 친구의 댄스 파티에서 루트비히 괴텐을 만난다. 한눈에 반한다는 것이 가능할까? 파티에서 처음 만난 루트비히와 한시라도 떨어질 줄

    중앙선데이

    2012.05.05 20:32

  • 왜 하필 같은 것을 탐냈을까-Competitive

    왜 하필 같은 것을 탐냈을까-Competitive

    아이에게 처음으로 친구가 생겼다. 놀이방에서 만난 친구다. 아이의 엄마는 신기하기만 하다. 아이에게 가족이 아닌 사람 중에 처음으로 좋아하는 이가 생긴 것이다. 아이나 어른 모두

    중앙선데이

    2012.04.21 21:36

  • 수치심은 정신이 살아있다는 증거

    수치심은 정신이 살아있다는 증거

    지방 강연 때문에 서울역을 자주 찾는다. 어느 사이엔가 서울역은 노숙자들의 든든한 안식처가 된 지 오래다. 겨울에는 추위를 막아 주고 여름에는 비를 막아 주니, 어쩌면 그들에게

    중앙선데이

    2012.04.07 23:10

  • 소유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음이여

    소유할 수도, 포기할 수도 없음이여

    “네 곁에 기댄 얼굴에 입술을 갖다 대고, 다시 한번 아우라의 긴 머리카락을 애무할 거야. 그녀의 날카로운 불평은 아랑곳하지 않고 연약한 여인의 어깨를 매몰차게 잡을 거야. 그녀

    중앙선데이

    2012.03.24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