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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본 2003 대중문화]
역사는 '말의 탑'으로 이뤄진다. 그 시대가 만들어낸 말들은 개인의 기억이 되고 의식이 되고 관념이 되고 나아가 사회현상이 된다. 특히 인터넷의 등장은 말(言)에 채찍을 가해 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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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로맨틱 코미디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크리스마스는 연말을 겨냥한 로맨틱 코미디가 택할 수 있는 괜찮은 소재 중 하나다. 할리우드 영화만 봐도 "크리스마스잖아요"라는 한 마디에 평소 같으면 어림도 없어보이는 남자한테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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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곤소곤 연예가] 박경림과 야한 비디오 보던 날
연예인들의 가장 흔한 거짓말. '언제 우리 밥 한번 먹어요'. 하루 세끼, 일년이면 천번도 넘게 밥을 먹건만 그 천번 안에 끼기란 정말 하늘의 별따기다. 그럼에도 먼저 밥 먹자 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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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 개막작 '도플갱어'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지난 2일 막을 올린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도플갱어'의 구로사와 기요시(黑澤淸.48.사진)감독 은 기타노 다케시와 더불어 현 일본 영화를 이끌고 갈 기둥으로 꼽힌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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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판서 1년 보낸 박기복 감독
대작 위주의 추석 극장가가 너무 기름지다고 느껴진다면 이 다큐멘터리를 권한다. 지난해 제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소개돼 큰 반향을 불러모았던 박기복(38.사진)감독의 '영매(靈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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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작&상영작] '신밧드 , 7대양의 전설'
신밧드 - 7대양의 전설 ★★★☆ 난, 쫀쫀한 해적 괴물과 싸우는 그 신밧드 아닙니다 애니메이션 '신밧드 , 7대양의 전설(원제 Sinbad:Legend of the Seven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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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영화소식] '프랑수아 오종의 스위밍 풀'
지난 5월 25일에 폐막한 올해 칸영화제에서 프랑스 선정작으로 선택된 다섯 작품은 베르트랑 블리에나 앙드레 테치네와 같은 거장의 영화와 프랑수아 오종과 베르트랑 보넬로와 같은 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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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감독들, 한국영화 판 바꾼다
충무로에 '새 피'가 몰려온다. 당찬 신인 감독들이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각기 다른 상상력으로 무장한 이들 '루키'에 2003년 영화계의 성패가 달려있다고 해도 과장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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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선]35. 대작창작의 개념과 미학
1) 대작의 개념 북한 영화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여러 부로 이루어진 다부작이나 스케일이 큰 작품이 많다는 점이다. 이러한 대작 영화 제작이 가능한 것도 영화제작과 관련된 인력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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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행제로']류승범표 '고교얄개'
청춘영화 '품행제로'(감독 조근식)는 1970년대 후반 히트했던 '고교 얄개' 시리즈의 2002년 확대판 같다. 행실은 보잘 것 없지만 마음씨는 맑은 악동을 소재로 한 코미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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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 웃음…그리고 허탈함 '性난' 화장실 유머
영화 '색즉시공'을 보기 전의 권고사항:다음 중 한 편이라도 관람 중 눈살을 찌푸리거나 역겨운 감정을 품었다면 절대로 보지 말 것. 7천원이 아까울 수 있다. ①아메리칸 파이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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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무대 영화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찍는 이재용 감독
프랑스의 군인 출신 소설가 드 라클로가 쓴 '위험한 관계'는 '저주받은 고전'으로 유명하다. 한 후작부인의 사주를 받은 자작이 어린 소녀와 사교계 귀부인의 정조를 유린한다는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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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짜 代案영화 환상의 파노라마
26일 개막하는 2002 전주국제영화제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영화를 보기 위해 기차를 타는 수고를 무릅쓸 만하다. 국내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영화제 중 유일하게 대안적 성격을 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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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예술·영화 TV, 에로 영화 촬영장 찾아
케이블 예술.영화 TV는 13일부터 '충무로 VJ'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 를 신설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보 위주의 영화계 소식에서 벗어나 이슈.인물.이색 소재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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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예술·영화 TV, 에로 영화 촬영장 찾아
케이블 예술.영화 TV는 13일부터 '충무로 VJ' (매주 목요일 오후 7시30분)를 신설 방송한다. 이 프로그램은 정보 위주의 영화계 소식에서 벗어나 이슈.인물.이색 소재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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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10대산업 키우자] 18. 콘텐츠 산업
콘텐츠는 젊은 산업이다. 그런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고, 발전의 방향도 가늠하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국내 콘텐츠는 산업화의 틀을 잡아가는 단계라고 평가한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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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10대산업 키우자] 18. 콘텐츠 산업
콘텐츠는 젊은 산업이다. 그런 만큼 성장 가능성이 무한하고, 발전의 방향도 가늠하기 힘들다. 전문가들은 국내 콘텐츠는 산업화의 틀을 잡아가는 단계라고 평가한다. 힘든 환경 속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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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fan 2001] 부천영화제 상영작 결정
다음달 12~20일 열릴 제5회 부천국제 팬태스틱 영화제(www.pifan.or.kr)에서 상영할 작품들이 결정됐다. 올해 상영작은 35개국에서 출품한 1백39편(장편 76편, 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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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영화제, 7월 12일 개막
영화마니아라면 올 여름 휴가지를 부천으로 잡아도 좋을 것 같다. 35개국의 다양한 영화 139편을 감상할 수 있는 제 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pan2001)가 `사랑,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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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국제영화제 7월12일 화려한 개막
7월12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부천시에서 열리는 제5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PIFAN2001)에 각국 영화 1백여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영화제 조직위원회는 12일 이번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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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극장가] 액션·에로·코믹
이번 주엔 장르별로 골고루 볼만한 영화들이 걸린다. 재미있고 작품성도 뛰어난 액션 스릴러 '15분'이 가장 눈에 띄고 유혹적인 영상미를 선사하는 에로 영화의 거장 잘만 킹의 새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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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영화] KBS2 '파이어스톰'
파이어스톰 (KBS2 밤 10시40분)〓산불이 난 지역에 접근하기 어려울 때 낙하산을 타고 침투하는 구조대 '스모크 점퍼(smoke jumpers)' 를 소재로 한 영화.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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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후의 명작' 피곤한 2류인생 그려
기억에도 어렴풋한 함중아의 '내게도 사랑이'가 잔잔히 울려퍼지는 순간, '불후의 명작'(23일 개봉)은 복고에 기댄 영화라는 것을 직감한다. 신인 심광진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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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불후의 명작' 피곤한 2류인생 그려
기억에도 어렴풋한 함중아의 '내게도 사랑이' 가 잔잔히 울려퍼지는 순간, '불후의 명작' (23일 개봉)은 복고에 기댄 영화라는 것을 직감한다. 신인 심광진 감독이 만든 이 영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