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토끼같은 쥐

    황소만큼 큰 개구리가 위세를 부린다면 세상은 어떻게 될까. 이제 엄마개구리는 새끼들 앞에서 황소흉내를 내려고 뱃속에 바람을 잡아넣다가 비명횡사하는 불상사를 내지 않을 것 같다. 최

    중앙일보

    1981.09.10 00:00

  • 일요일에는 혼자 놀고 온 남편|불평하자 버럭 고함…참고 살아야지

    『빨리 밥 차려 오지 못해 ! 』아빠의 느닷없는 고함소리에 놀란 초등학교 5학년인 막내 아들애가 울음을 터뜨렸다. 막 책을 펴놓고 숙제를 마저 하려던 딸애들은 염문을 몰라 눈만 똥

    중앙일보

    1981.09.07 00:00

  • 상처받은 여인들의 삶을 그리겠다9식구 뒤치다꺼리하며 밤늦어야 원고지 앞에

    『내몸에선 늘 앞치마의 냄새가 난다.털고 닦고 세수하고 빨아도 어쩔수 없도록 그 냄새가 배어버렸다.앞치마를 두른 나의 하루는 솜뭉치처럼 고단하고피로하다….』 이렇게 시각되는 산문『

    중앙일보

    1981.06.12 00:00

  • 윤상인는 언제 돌아오려나…-허탈만 남긴 공개수사 한달

    이윤상군(14·경서중 2년)유괴사건의 공개수사가 26일로 한달째를 맞는다. 온 국민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이 사건은 아직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한채 윤상군의 생사조차 가려내지 못

    중앙일보

    1981.03.25 00:00

  • 신춘「중앙문예」단편소설 당선작 쓰러지는 빛|최명희

    남자는하루 종일 마당에서 서성거렸다. 그것도, 허름한 잠옷 바람으로. 한손을 허리 춤에 찌른채, 한 손으로는 가끔씩 부스스한 상고머리를 뒤쪽으로 쓸어 넘기며, 발로 울타리를 툭툭

    중앙일보

    1980.01.01 00:00

  • 소년체전 때 입은 온정 이젠 우리가 갚는다|전국에 메아리친 "고마운 충북" 보답운동

    재미교포는 20가구 방미초청 「무한봉사」로「청풍명월」의 인심을 활짝 꽃피웠던 제8회 전국소년체전의 정겹던 여운이 전국곳곳에 메아리쳐 끊일 줄 모르는 인정의 가교를 뻗고있다. 지난

    중앙일보

    1979.07.25 00:00

  • □…겨울엔 해가 짧다. 빨리 어두워지니까 아이들도 일찍 집안에 든다. 그런데도 대부분 가정이 7시전에 저녁식사를 할 수가 없다. TV의 어린이 시간이 끝나야만 아이들이 밥상 앞에

    중앙일보

    1978.12.05 00:00

  • (5)-주부 김영애씨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내가 커서 이렇게 아이들을 키우니까 내 어렸을 때의 꿈 같은 것을 그들에게 자꾸 베풀고 싶어요. 그런데 지금 서울 살림에선 너무 어렵군요.』 넓은 마당, 한

    중앙일보

    1978.07.27 00:00

  • 주간 TV평

    □…아예 「주제의식」 이란 어려운 문제는 제쳐놓고 이야기다. 소위 「홈·드라머」든 아니든 우리네 인생살이에 초점을 맞춘 매일연속극들을 보자면 안방과 부엌이 참 자주도 화면에 비친다

    중앙일보

    1978.02.14 00:00

  • 층층시하서 병간호 26년|삼성문화재단 효행 대상받은 「억척며느리」권금옥씨

    중풍으로 거동을 못하는 94세의 시할머니와 나병으로 고생하는 시어머니(78)를 홀로 모시며 26년간 연속된 고행속의 시집살이를 해온 권금옥씨(43·경북월성군양북면송전1리)가 삼성문

    중앙일보

    1975.12.22 00:00

  • "죄없는 엄마 죽인 강도 빨리 잡아 주셔요"|모정 잃은 어린 형제 애타는 호소

    『엄마가 아무 죄없이 억울하게 돌아가셨을 때 얼마나 아프고 괴로움에 몸부림치셨을까요. 재미있게 살던 우리가정은 슬픔의 구덩이에 떨어지고 아빠는 매일 술만 잡수십니다. 우리는 학교에

    중앙일보

    1974.07.11 00:00

  • 사회 환경 개선을 위한「시리즈」(15)

    간밤에도 눈이 내렸다. 영하10도 가까운 듯한 추위. 새벽5시 부시시 일어나 부엌에 내려선 가정부 김모양(18)은 오싹한 추위에 정신이 번쩍 든다. 꽁꽁얼어 붙은 수돗가에서 쌀을

    중앙일보

    1974.02.13 00:00

  • 농촌 소녀의 하루

    부옇게 먼동이 트는 새벽에 잠에서 깨어나면 천여마리 닭과 십여마리의 소, 개들의 일대 교향악의 연주가 농촌의 아침을 깨어 흔든다. 엄마가 아침식사를 준비 하시노라면 가족들과 나는

    중앙일보

    1973.05.11 00:00

  • 쌍동이의 첫돌

    어저께는 귀여운 쌍동이남매, 성순이·혜영이의 첫돌이었다. 닥치고 보면 벌써 인 것 같지만 생각하면 지난 1년은 그리 짧은 날들만은 아니었다. 이른 새벽부터 밤늦은 잠자리까지 농촌일

    중앙일보

    1973.02.10 00:00

  • 직장을 그만두던 날

    직장생활 6년. 아기가 막 돌이 되었을 때부터 떼어놓고 다녀서인지 웬만큼 해선 출근 때 매달리거나 떼쓰는 일이 없었다. 그런데 며칠 전이었다. 회사에서 묘한 일로, 나는 갑자기 사

    중앙일보

    1971.11.03 00:00

  • 봄의 길목에서

    요즘 시장에는 꽤 다양한 식품들이 보인다고 생각해 왔다. 봄의 향기를 담뿍안은 냉이, 쑥, 달래, 부추, 미역. 새콤한 나박김치와 미역나물의 희고 푸르고 붉고 한 고운 밥상을 생각

    중앙일보

    1971.03.31 00:00

  • 아기의 버릇을 올바르게

    아기가 돌이 가까워지면 「좋은 버릇」을 들이는 육아법에 신경을 써야한다. 이 무렵에 벌써 여든까지 간다는 세 살 버릇이 형성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소아과 전문의 윤덕진 박사(연세대

    중앙일보

    1970.10.26 00:00

  • 한국의 가족|향상된 체위|이린이(1)

    ①향상된 체위 ②OX식 교육의 가치관 ③사랑의 편재 ④전통과 현실의 혼란 ⑤문화실조 우리가「어린이」란 새말을 갖게 된지 47년. 이 단어는 지난 반세기동안 끊임없이 우리나라의 어른

    중앙일보

    1970.05.01 00:00

  • 청실홍실

    ○…집에서 말썽만 부리는 여섯 살짜리 계집애가 이제 골목에 나가 이웃 아이들과 제법 어울려 놀다 들어온다. 하루는 밖에서 들어오더니 누구 누구네 집은 쌀밥을 먹고 누구 누구네 집

    중앙일보

    1966.09.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