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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에서|박화목
앙상한 나무 숲이, 지금 삼동 바람에 떨고 있구나. 푸른 체온들은 얼음장 밑에 새 숨을 모으고 있을까. 산을 드리운 자취는 간데 없고 이렇듯 심장이 갈기갈기 찢겼는가, 누더기 옷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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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서저리」(유아 외과수술)
최근 미국의학계에서는 「미니·서저리」란 새로운 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다. 미국의 거의 모든 대학병원과 아동병원에는 「미니·서저리·센터」가 설립되고 이에 대한 새로운 시설과 기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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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계의 실태와 전망을 추적한다|기상이변
「아프리카」「사하라」사막 남쪽 약 3백만평방km에 달하는 광대한 지역에서는 8년간에 걸친 가뭄으로 2천만명이 기아상태에 있다. 그런가하면 지구상의 일부 지역은 대홍수에 씻겨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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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먹고 절명
30일 하오11시45분발 서울 성동구 성수동299의132 채홍낙씨(34)의 2남 창식군(6)이 수박을 먹고 심한 설사와 복통을 일으킨 지 33시간만에 숨졌다. 강이 수박을 먹은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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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에 때아닌 진달래
【속초】소설(22일)을 눈앞에 둔 요즘 내설악 백담사에서 만수동에 이르는 계곡 일대에 진달래가 활짝 피어 등산객을 반겨주고 있다. 14일께부터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해발1,708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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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임종의 공포
스탈린은 1953년3월2일에 74세로 중풍발작에 쓰러질 때까지 그의 후계자를 전혀 점찍어놓지 않고 있었다. 또한 측근자들도 이 희대의 독재적 존재가 암벽처럼 너무도 크고 절대적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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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소홀…예방약|진주 등 집단 부작용 원인 가려
보사부는 9일 작년 전남 장흥의 장티푸스 예방 접종 부작용에 이어 올해도 경남 진주에서 부작용이 나자 그 원인이 예방약의 보관이 허술하고 사전 예진을 하지 않고 환자에게 마구 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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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생물있다
【유엔본부16일AP동화】 소련과학자들은 지구의 온도보다 훨씬 높은 온도에서도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으며 달에 생물체가 살기 불가능하나 화성에서는 가능하고, 금성은 덥지만금성에 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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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건강문답|더위를 먹었을때
여름도 막바지-.이맘때쯤이면 병이라고까지는 말하기 어려우나 반건강상태에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까닭모르게 식욕이 떨어지고, 몸이 나른하고 어지러우며 땀을 남보다 많이 흘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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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주고 사는 병 유해식품
유해식품에 앞서 수도물에서 장구벌레가 나오는 실정이니 주부들은 유해식품 「노이로제」시대. 대장균이 득실거리는 얼음 과자와 「비닐·주스」 가 통학길의 어린이를 유혹한다. 가정주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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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 대동맥 이식 성공
흉대동맥 및 상부복 대동맥 이전수술이 우리 나라 처음으로 성공했다. 14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5시까지 7시간에 걸쳐 「메디컬·센터」 흉곽욋과 수술실에서 동병원 흉곽욋과 과장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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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김장
입동이 지나면 김장철. 김장은 우리나라에서 찬이 아니라 겨우살이 식량이다. 입동절이 9월이면 입동전에 담그고 입동절이 10월이면 입동후에 담가야 한다는 옛 할머니들의 가사유훈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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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암흑 12시간|세계가 놀라고 3천만이 갇힌 미의 정전소동
문명의 이기를 마음껏 누리고 있는 미국이 원인 모를 정전으로 9일밤부터 10일새벽까지 연 12시간동안 암흑 세계가 되어 일대 혼란을 겪었다. 미국 총인구의 6분의1이나 되는 약3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