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슬의 숫자읽기] 남미 오징어와 땅 위의 김
박한슬 약사·작가 매년 4월과 5월은 오징어 어획이 불가능한 금어기(禁漁期)다. 그렇지만 이 시기에도 우리는 짬뽕과 진미채를 먹는다. 연간 4만t 정도 수입되는 냉동 오징어 덕분
-
울산서 새벽 조업 중이던 70대 노부부 숨진 채 발견
새벽 조업에 나섰던 7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1분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고리원전 인근 해상에서 1.26t급 연안
-
세월호 다 잊었나…배 불법 증개축∙과적, 해양재난 여전했다 [세월호 3654일]
11일 오후 목포 해경이 예부선 선장 장모(63)씨에게 검문·검색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이날 목포 해경 해양안전 저해사범 특별단속반은 건설 자재를 나르는 예부선을 집중적으로
-
님아, 제발 터뜨리지 마오…‘미더덕 국물’의 충격 정체 유료 전용
상춘객(賞春客) 표준대국어사전은 이 단어를 “봄을 즐기러 나온 사람”이라고 설명한다. 봄을 즐기러 나오면 꽃을 찾게 마련이지만, 꽃놀이가 봄놀이의 전부는 아니다. 봄이 무르익어야
-
[로컬 프리즘] 11년째 출몰하는 한강 하구 신종 유해 바다생물 ‘끈벌레’
전익진 사회부 기자 실뱀장어 철을 맞아 요란해야 할 경기도 고양시 한강 하구가 요즘 조용하다. 실뱀장어의 천적이자 괴생물체인 ‘끈벌레’가 다시 대규모로 출현해서다. 이에 어부들은
-
한강 괴생물체 또 출몰… "벌써 11년째" 어부들은 일손 놨다
지난 2022년 3월 20일 경기도 고양시 행주대교 인근 한강 하구에서 실뱀장어 잡이 그물에 잡힌 끈벌레. 사진 행주어촌계 봄을 맞아 한강 하구에 실뱀장어의 천적이자 괴생물체
-
악천후 출항, 불량 적재…반복된 어선 사고, 무리한 조업 화 불렀나
최근 잇따른 어선 전복·침몰 사고와 관련, 해경이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가운데 기상 악화 속에 무리한 조업을 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나오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경북
-
케냐서 잡아야할 판…동해안 '오징어' 씨 말라간다, 무슨 일
성어기를 맞은 동해안 오징어가 풍어를 이루는 가운데 지난 15일 밤 조업을 나간 어선들이 밝힌 집어등이 속초 앞바다를 수놓고 있다. 연합뉴스 뜨거워진 동해안에서 오징어 씨가 메말
-
어린 물고기까지 탈탈…제주 해상서 발견된 中 '싹쓸이 그물'
불법 조업 경고장을 부착하는 해경. 사진 제주해양경찰청 제주 해상에서 중국 어선들이 불법으로 설치한 범장망 그물이 발견돼 해경이 조치에 나섰다. 이른바 '싹쓸이 어구'라고 불리는
-
[문정훈의 푸드로드] 오마카세, 한우를 만나다
문정훈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푸드비즈니스랩 소장 ‘오마카세(お任せ)’라는 단어가 우리 생활 깊숙이 들어와 있다. 오마카세는 ‘(셰프에게) 맡긴다’는 뜻의 일본어로, 손님이
-
"진급했으니 선물 줘" 상사 요구에 우럭 50㎏ 보낸 공무원
6급으로 승진한 공무원이 인사 평가를 맡은 부서장의 요구를 받고 선물을 줬다가 뇌물공여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뇌물공여
-
'알 품은 도루묵' 화물차 끌고와 싹쓸이…어민들 한숨, 무슨일
지난해 12월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 어민들이 갓 잡아 온 동해안 겨울 별미인 도루묵이 가득하다. [연합뉴스] ━ 도루묵 어획량 지난해 '반토막' 겨울철 별미이자 강원
-
[사설] 초록색 은행 낙엽의 경고
━ 116년 만에 가장 더운 11월 초, 단풍 색깔 이변 ━ 최근 지구온도, 산업화 후 처음으로 2℃ 상승도 ━ 한국 탄소배출 세계 9위, 기후대응은 최하위권
-
[사설] 초록색 은행 낙엽의 경고
━ 116년 만에 가장 더운 11월 초, 단풍 색깔 이변 ━ 최근 지구온도, 산업화 후 처음으로 2℃ 상승도 ━ 한국 탄소배출 세계 9위, 기후대응은 최하위권
-
"183만 방류했는데 17마리만 살았다"…명태 살리기 10년 현실
2015년 12월 강원 고성군 앞바다에 처음으로 방류한 명태 모습. 당시 7~20㎝ 크기의 명태 1만5000마리가 방류됐다. [사진 고성군] ━ 이틀간 명태 15~20마리 잡
-
'오징어 축제' 주인공 실종…982t 몰려온 '이것' 동해 대표 됐다
강원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이 2t 미만 문어배로 가득차 있는 모습. 어민이 줄면서 고성군 항구마다 '나 홀로 조업'이 가능한 문어배가 크게 늘었다. 박진호 기자 “요즘은 오징어보
-
제주항 북쪽 해상서 어선 전복…승선원 7명 구조·1명 사망
전복된 어선 승선원 구조하는 해경. 사진 제주해양경찰청 제주 해상에서 조업하던 어선이 그물 작업 도중 어획물이 한쪽으로 쏠리며 전복됐다. 구조에 나선 해경은 선원 7명을 구조
-
소주 가격 50년간 14배 올랐다…라면 45년 전 100원→820원
16일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 라면이 진열돼 있다. 뉴스1 지난 50년 동안 소주와 맥주 가격이 각각 14배, 7배 뛴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휘발유는 8배 올랐다.
-
"먼 바다 가도 오징어 없어요"…열병 걸린 동해가 비어간다 [창간기획-붉은 바다]
■ 「 바다는 인간이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저장고이자 달궈진 지구의 열을 흡수하는 냉장고 역할을 한다. 하지만, 올해 전 세계 바다는 전례 없이 뜨거워지면서 그 기
-
'나혼산'에 뜬 멸종위기 나팔고둥…"울릉도 횟집서 불법 판매"
울릉도 회타운에서 판매 중인 멸종위기 1급 나팔고둥. 사진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 멸종위기종인 나팔고둥이 울릉도의 한 횟집에서 불법으로 판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멸종위기 Ⅰ급이
-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전년 대비 4.9% 싸진 30만3000원
올해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데 평균 30만3000원이 들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4.9% 싸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지난 6일 전국 16개 전통시장과 34개 대형
-
쓰레기와 날강도가 판치는 21세기 바다
무법의 바다 무법의 바다 이언 어비나 지음 박희원 옮김 아고라 바다의 이미지는 평온·고요·평화다. 하지만 미국 뉴욕타임스(NYT) 탐사보도 기자 출신의 지은이가 파헤친 현대
-
날강도·해상노예·쓰레기...범죄와 불법 난무하는 21세기 바다[BOOK]
책표지 무법의 바다 이언 어비나 지음 박희원 옮김 아고라 바다의 이미지는 평온‧고요‧평화다. 하지만 미국 뉴욕타임스(NYT) 탐사보도 기자 출신의 지은이가 파헤친
-
"오늘도 무사히" 숨죽인 새벽...전국 어시장 1800초 방사능 사투 [르포]
30일 오전 1시50분쯤 부산공동어시장 위판장에서 작업자들이 고등어 등 수산물을 분류하고 있다. 김민주 기자 30일 오전 6시 부산시 서구 충무동 부산공동어시장. 고등어·전갱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