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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거지 대장'과 결혼한 日관료 딸…목포 울린 위대한 사랑 [백성호의 현문우답]
백성호 종교전문기자 일제 강점기였다. 버려진 고아들을 보살피는 조선인 ‘거지 대장’과 조선총독부 일본인 관료의 무남독녀 외동딸이 결혼했다. 그게 과연 가능한 일일까. 그 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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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문화난장] 모두 함께 손잡고 일어서는 설날
박정호 논설위원 배우 이순재(85)가 ‘총재’라는 묵직한 타이틀을 새로 얻었다. 80대 중반에 웬 욕심? 무슨 명예욕? 처음엔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그건 선입견이었다. 이순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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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첫 재일동포 노인 요양시설 세웠다
일본 도쿄에 재일동포 입주 중심의 노인 요양시설이 처음으로 들어섰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이사장 윤기·사진)은 17일 도쿄 고토구 시오하마에서 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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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우호와 친선의 장 '고향의 집 도쿄' 내달 개관
일본 도쿄에 재일동포 입주 중심의 노인 요양시설이 처음으로 들어섰다.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이사장 윤기)은 17일 도쿄 고토(江東)구 시오하마(鹽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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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속으로] 세계 고아 1억5000만 명…잘 키우는 것보다 안 만드는 게 우선
━ 세계 고아의 날 추진 ‘공생재단’ 윤기 명예회장 소년은 ‘쪽바리’라고 놀림을 받았다. 6·25 직후였다. 배가 고팠다. 흙을 먹기도 했다. 고아원 형들과 배 타고 고기잡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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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아 3000명 돌본 윤학자 여사 기리다
공연 중인 소프라노 김미옥·박계·김선희(왼쪽부터)씨와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 [사진 광주시]지난 23일 오후 3시쯤 일본 도쿄 산토리홀의 보조공연장인 블루로즈홀. 광주광역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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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가의 성녀' 윤학자 탄생 101돌에 본 한·일관계
윤학자 여사의 장남 윤기 회장(앞줄 왼쪽 넷째)과 라종일 전 주일본대사(앞줄 왼쪽 여섯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식이 끝난 뒤 포즈를 취했다. [사진 수림문화재단] ‘갯가의 성녀’ 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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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아 3000명 키워낸 ‘지즈코’ 여사
윤학자 여사의 피아노 연주 모습을 확대한 판넬 앞에서 외손녀인 정애라 원장(오른쪽)이 아이들에게 얘기하고 있다. [프리랜서 장정필] 윤학자 목포 앞바다를 내려다보는 유달산 자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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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공생원 매화나무, 남편이 참 좋은 선물 남겼다”
1999년 8월의 어느 하루. 전남 목포에 있는 아동보육시설 ‘목포 공생원’의 전화가 울렸다.“도쿄의 오부치입니다.” “네? 누구시라고요?”전화를 받은 이는 공생원 원장인 윤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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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아의 어머니’ 윤학자 추모 일본 발기인대회
윤학자 기념사업회의 한국과 일본 관계자들이 23일 도쿄 발기인대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했다. 앞줄 오른쪽에서 둘째가 오부치 치즈코 여사다. 여사 왼쪽부터 차례로 오자키 마사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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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고아 3000명 어머니 윤학자 기념사업회 발족
‘한국고아의 어머니’로 불리는 윤학자(일본명 다우치 치즈코·1912∼68·사진) 여사를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10일 오전 11시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서울호텔에서 발족한다. 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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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많은 동포 노인들, 김치·온돌 맘껏 누리게 하고파”
① 생신을 맞은 ‘고향의 집’ 입소 노인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며 즐겁게 해드리고 있는 윤기 이사장. ② 4일 교토에서 열린 고향의 집 준공식은 한국인·일본인 참가자들이 태극기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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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와 우메보시' 쓴 윤기 이사장 방한
"우메보시(일본인이 즐겨 먹는 매실장아찌)를 먹고 싶어하던 어머니에게, 그리고 김치를 그리워하던 재일교포 1세 노인들에게 이 책을 바칩니다. " 1989년 일본 오사카 사카이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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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3대가 한국고아 사랑
'고아들의 어머니' 로 추앙받던 다우치 지즈코 (田內千鶴子.한국이름 尹鶴子) 여사의 손녀가 사회복지법인 공생원 (전남목포시죽교동) 원장에 지난 1일 취임했다. 고아 1백33명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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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고아의 어머니'고 다우치여사 기념비 일본서 제막
윤학자, 아니 다우치 치즈코 (田內千鶴子) 를 말하자. 일본인이면서 일제시대에 한국 남자와 결혼해 한국전쟁 때 실종된 남편의 뒤를 이어 목포 공생원의 고아들을 돌보는데 생애를 바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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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장군마에다""사랑의묵시록"서 드러난 2중화된 일본관
지난주 서울에서는 일본과 관련된 대조적인 두 영화가 공개됐다가 막을 내렸다.하나는 제작사의 국적이 미국이지만 일본배우가 주요 배역을 맡은 사무라이 액션물 『장군마에다』였고,다른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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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돕는「사랑모임」두돌|고아의 어머니 윤학자여사 뜻 기려
바보들을 찾습니다―. 궂은 일에 발벗고 나서는 사람, 눈치껏 살지않는 사람,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는 사람등 한마디로 좋은일 하는 사람,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을―. 이러한 취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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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함께 하는 여름휴가|피서지서 재미로 읽을만한 소설들
피서지에서 무슨 책을 읽을까. 무거운 고전도 좋지만 가볍고 흥미롭고, 그러면서도 긴박감이 넘쳐 손에서 놓기가 아까운 책들이 좋겠다. 이런 기준에 따라 신간 중에서 9권을 선정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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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공생원」에 몸바친 고아의 어머니.
일본여성으로서 전남 목포에 「공생원」이라는 고아원을 경영하면서 일생을 불우한 고아들의 육영사업에 몸바쳐오다 지난78년 세상을 떠난 고 윤학자여사(일본명 전내천학자)의 일대기가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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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아의 어머니 윤학자여사
【동경=조동오】 『한국고아어머니』라고 불린 일본사람「다우찌·시즈꼬」여사(57·한국이름윤학자)가 지난달 31일 목포공생원에서 숨졌다는 소식을들은 「구마모도」침례교회부인 30여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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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백세의 어머니
목포시에서는 2일 상오「거지 대장」을 위한 이색시민장을 베풀었다. 목포는 시민장을 한번도 지내보지 못한 곳이다. 이 융숭한 대접을 받은 북망객(북망객)은 금년 56세의 윤학자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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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고아의 어머니」윤학자여사 사망…운영난 타개 위해 동분서주 끝에
고아의 어머니로 불리는 목포공생원 원장 윤학자여사(56·본명 전내천학자)가 31일하오 2시40분쯤 과로 끝에 병상에서 숨졌다. 고아원의 운영난을 타개하려고 애를 썼던 윤여사는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