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선희의 시시각각] ‘표현의 자유’를 오해한 국회의원
양선희논설위원“개인적인 지적 능력은 높은 듯하지만 그가 있음으로써 주위에 웃음이 사라지고 의심의 눈초리가 번뜩이며… 그가 활발하게 자신의 지력(知力)을 발휘하는 탓에 그가 속한 집
-
양선희의 ‘삼국지로 본 사람 경영’ 장자방(張子房)의 후예들 - 노숙(魯肅)
세상을 살다보면 생각지도 않은 사람이 자신을 보호해주는 수호천사 같은 사람이 있기도 하고, 자신도 생각지 못한 사이에 누군가를 보호해준 수호천사가 되어 있기도 한다. 노숙은 유비에
-
[양선희의 시시각각] 박 대통령의 '아토포스'
양선희논설위원팍팍한 세태 속에서도 세상은 기이할 정도로 문학적이다. 대통령과 비선 실세의 국정 농단-국민들의 촛불 저항-대통령 탄핵으로 이어진 작금의 ‘비현실적인 현실’ 위로 문득
-
[논설위원실 페북라이브] 박 대통령의 아토포스
[페이스북 LIVE] 논설위원실 페북라이브! 논페라!'아토포스'라는 단어 들어보셨나요? 정유라가 '아포토스'로 잘못 썼지만, 정답 처리되었던 단어. 현재 우리나라의 상황이 딱 그렇
-
[양선희의 시시각각] 결혼해서 절세하라고?
양선희논설위원세계 최악의 저출산 국가인 한국의 출산 장려정책은 초지일관 ‘결혼’이다. 청년층의 결혼을 장려하거나 혼인가구의 다자녀를 권장하는 게 저출산 대책의 주요 골격이다.드디어
-
양선희의 '삼국지로 본 사람 경영'(4) 장자방(張子房)의 후예들
곽가는 일찍 죽은 탓에 소설이나 정사에서도 크게 비중 있게 취급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필자가 삼국지 인물을 분석하면서 가장 관심 있게 보았던 조조 진영의 사람은 곽가였다. 조조는
-
[양선희의 시시각각] 수재 관료들의 바보놀음
양선희논설위원이 즈음이면 식자(識者)들은 저물어간 한 해의 세태를 사자성어로 풍자하는 유희(遊?)를 즐긴다. 매년 촌철살인의 사자성어를 뽑는 교수신문은 올해 ‘군주민수(君舟民水)’
-
[양선희의 시시각각] 청소년 시민의 발견
양선희 논설위원2016년 겨울은 위대했다. 대통령 국정 농단에 대한 비타협적 단호함. 촛불만 들고 평화와 질서를 유지하며 우유부단한 정치권을 움직여 탄핵 가결을 이끌어낸 광장의 시
-
[논설위원실 페북라이브] 청소년 시민의 발견
[페북 LIVE]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라이브! 이번 광화문 광장 집회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청소년들의 참여였습니다 교복차림의 앳된 청년들은 광장 도처에서 주도적 세력으로 존재했
-
[양선희의 시시각각] 우리에게 ‘세월호 7시간’이란 ···
양선희논설위원‘소인혁면(小人革面)’.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된 직후 떠오른 말은 유감스럽게도 이거였다. 주역(周易)에서 혁명과 변혁의 괘인 택화(澤火) 혁(革)을
-
[양선희의 시시각각] “썩어빠진 엘리트는 필요없다”
양선희 논설위원‘단전에서부터 올라오는 울화’를 요즘 종종 경험하게 된다. 대통령은 ‘임기단축’이라는 꼼수를 던져 정치권을 혼란에 빠뜨리고, 여당대표는 탄핵 발의되면 “장에 손을 지
-
[논설위원실 페북라이브] 썩어빠진 엘리트는 필요없다
[페북 LIVE]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라이브! 국가를 블랙홀로 빠뜨린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 과정에서 많은 문제들이 드러났지만, 그 중에서도 국민들의 화를 더 돋우는 것
-
[양선희의 시시각각] 대통령 비리 토양 됐던 국회의 실력
양선희논설위원‘이런 창조경제를!’. 박근혜 대통령의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중 하나가 SK와 롯데그룹의 면세점 추가 인허가를 둘러싼 비리 가능성에 맞춰지는 걸 보며 ‘감탄’이 절
-
[논설위원실 페북라이브] 대통령 비리 토양된 국회·정부의 실력
[페북 LIVE]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라이브! SK와 롯데그룹이 면세점 사업자 선정을 대가로 미르재단 및 K스포츠재단에 거액을 출연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두 기업과 기획재정부
-
[양선희의 시시각각] 선의로 저지른 악행들
양선희 논설위원선의(善意).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박 대통령이 일관되게 강조하는 건 ‘선한 의도로 시작한 일’이라는 것이다.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바
-
[논설위원실 페북라이브] 다른 듯 같은 박근혜와 추미애
[페북 LIVE]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라이브! 어제 더민주당의 추미애 대표가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제안했다가 철회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일방적으로 통보를 받은 당내의원들은 물론
-
[양선희의 시시각각] 다른 듯 같은 박근혜와 추미애
양선희 논설위원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대로 한 건 올렸다. 월요일 아침 불쑥 추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양자담판을 제안했다더니 한나절 만에 안 한다고 뒤집었다. 정가는 벌집
-
[논설위원실 페북라이브] 대통령에게 마키아벨리를 권함
[페북 LIVE]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라이브! 지난주 대통령의 2차 대국민 담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보다 진정성 있는 사과와 반성을 기대한 국민들의 화를 오히려 더 키운 모양입니
-
[양선희의 시시각각] 대통령에게 마키아벨리를 권함
양선희논설위원비상한 시국인 만큼 박근혜 대통령에게 비상한 독서를 권하고 싶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과 『정략론』이다. 박 대통령의 두 차례 사과담화를 보며 느낀 건 그 스스로 무
-
양선희의 ‘삼국지로 본 사람 경영’(3) 장자방의 후예들
한고조 유방(劉邦)의 건국공신인 장량(張良, 자 子房)은 건달 청년 유방을 중원의 황제로 올려놓은 책사로 선견지명과 계책에 능한 인물이었다. 단순히 주군을 보좌하는 책사가 아니라
-
[논설위원실 페북라이브] 여성 리더십의 약점
[페북 LIVE]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라이브! 최순실씨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논란 사건이 터진 이후로 '여성 리더십'에 문제가 최근에 많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역사 속에서도 여성
-
[양선희의 시시각각] 여성 리더십의 약점
양선희 논설위원“여자들 리더십을 믿을 수 있나.” “여성 대통령은 다신 못 나온다.”요즘 주변 남성들은 예전엔 조심했던 여성 리더십에 대한 비아냥을 방언이라도 터진 듯 쏟아놓는다.
-
[논설위원실 페북라이브] 취미삼아 낙태하는 여성은 없다
[페북 LIVE] 중앙일보 논설위원실 라이브! 지난달 23일 보건복지부가 불법 인공중절수술을 한 의료인 처벌을 강화하는 행정처분규칙 일부 개정안을 입법예고를 했습니다. 곧바로 산부
-
[양선희의 시시각각] 취미 삼아 낙태하는 여성은 없다
양선희논설위원지난 일요일 광화문 6번 출구 앞엔 비와 바람과 검은 옷의 그녀들이 있었다. 100명 남짓의 검은 시위대는 비 내리는 일요일의 텅 빈 거리에 모여 앉아 “임신중단(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