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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첩에 남은 예술가의 얼굴…영인문학관 소장품 전시회
영인문학관(관장 강인숙)이 유명 문인·예술인들의 서화첩을 공개한다. ‘화첩으로 보는 나의 프로필’ 전시가 25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서울 종로구 영인문학관에서 열린다.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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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있는 아침] (187) 울며 잡은 소매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울며 잡은 소매 이명한(1595∼1645) 울며 잡은 소매 떨치고 가지 마소 초원(草原) 장정(長程)에 해 다져 저물었네 객창(客窓)에 잔등(殘燈) 돋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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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슬퍼하는 마음이 부처님 자비, 예수님 긍휼이죠
━ ‘풀꽃시인’ 나태주 나태주 시인은 사진기자에게 “사진을 잘 찍으려면 찍히는 대상이 세상에서 제일 예쁜 존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고 말했다. 김상선 기자 ‘자세히 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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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능문화, 전국시낭송대회 본선 경연
전국을 시의 향기로 물들이고, 전세대에 시낭송의 즐거움을 알리는 ‘제32회 재능시낭송대회’ 본선 경연이 막을 올린다. 재능그룹과 재능문화는 ‘제32회 재능시낭송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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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진달래꽃’ 100년을 보내며
유자효 한국시인협회장 지금부터 꼭 100년 전인 1922년, 스무 살의 청년 김소월(金素月)은 한 편의 시를 씁니다. ‘나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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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논설위원이 간다] 첫 시집 ‘오뇌의 무도’ 히트, 인세는 7개월치 생활비
백석의 시에 화가 정현웅이 그림을 붙인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 두 작가의 우정을 보여준다. [사진 근대서지학회] “내가 시를 써서 원고료를 많이 받기는『오뇌의 무도』를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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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방] 한국문화원연합회 外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는 31일 오후 5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2018 국회 시(詩)낭송의 밤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는 ‘국회 시(詩)로 잇고 국민과 어울리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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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낭송에, 색소폰 연주까지…이색 재능기부 경찰관
서금희 파주경찰서 경무과장이 뒷면에 시가 인쇄된 자신의 명함을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 경기북부경찰청] “그 사사로운 일로, 정히 닦아온 마음에, 얼룩진 그림자를 보내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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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소설 『태백산맥』은 교양물? 이적물? 문인 50명으로 돌아본 80년대 우리들
1980년대 글동네의 그리운 풍경들 1980년대 글동네의 그리운 풍경들 정규웅 지음 책이있는마을 과거 우리는 어떻게 살았던 걸까. 이런 궁금증이 이는 시절이다. 요즘 한참 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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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읽으면 교양물, 대학생 아들이 읽으면 이적표현물?"
1980년대 글동네의 그리운 풍경들 정규웅 지음, 책이있는마을 과거 우리는 어떻게 살았던 걸까. 이런 궁금증이 이는 시절이다. 요즘 한참 뜨거운 현실과 동떨어진 얘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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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치고 힘든 사람들, 풀꽃 시로 위로해주죠”
“서울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가운데 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풀꽃)를 쓰신 분이잖아요. 작가를 뵙고 싶었는데, 오늘 소원 성취했네요.” 지난 11일 오후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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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내셔널]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풀꽃'시인 문학관 가보니
“서울 교보생명 ‘광화문 글판’ 가운데 시민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시(풀꽃)를 쓰신 분이잖아요. 작가를 뵙고 싶었는데, 오늘 소원 성취했네요. “ 지난 11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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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연꽃 들었는데…” 김영철 “난 부처가 아니다” 되받아쳐
━ 역대 남북회담 인사말의 온도 … 관계 경색 땐 '칼을 품은 말' 기싸움 지난 9일 남북 고위급 회담을 위해 판문점 북측 지역인 판문각 계단을 내려오는 북한 대표단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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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사진관]정약용 선생의 한시를 본 중국 관광객...모르는 한자가 있네...
홍대입구역 승강장입니다. 승강장 스크린도어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습니다.스크린도어에 부착된 글을 보고 있습니다.중국 관광객들이 2호선 전철 홍대입구역 승강장 스크린도어에 부착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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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유영철 피해자 지문 161번 채취…나는 매일 밤 시신과 얘기한다
사람마다 다른 지문은 태아 3개월 무렵 형성돼 평생 변하지 않는다. 만인부동 종생불변(萬人不同 終生不變)이다. 김희숙 경감은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할 때의 보람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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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의 사람 풍경] 유영철 피해자 지문 161번 채취…나는 매일 밤 시신과 얘기한다
사람마다 다른 지문은 태아 3개월 무렵 형성돼 평생 변하지 않는다. 만인부동 종생불변(萬人不同 終生不變)이다. 김희숙 경감은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할 때의 보람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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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곽수일 서울대 명예교수
곽수일서울대 명예교수인생은 인간들의 옛집아! 우리 서로 마지막 할말을 배우며 사세- 조병화(1921~2003), ‘헤어지는 연습을 하며’ 중에서매 학기 제자에게 읽어준 말‘헤어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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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혜만 받고 책임 안 지는 천민 상층이 ‘헬조선’ 자조 만들어
일러스트=박용석 기자 “먼 나라로 갈거나/ 가서는 허기져 콧노래나 부를 가나/ 이왕 억울한 판에야/ 우리나라보다 더 억울한 일을/ 뼈에 차도록 당하고 살가나….” 지난 22일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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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인생 뚫어 보는 송곳…호기심, 끈질긴 관찰 필요
등단 59년 맞은 황동규 시인| “시인들이 늙으면 대개 시를 망쳐내 시 힘 떨어지면 알려달라 당부세상에 고정된 진실 같은 건 없어사태 뒤집어보며 생각의 긴장 유지” 팔순이 코앞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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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흔든 시 한 줄] 가수 하춘화
하춘화 가수지금 좋다고 좋아하지 말고지금 슬프다고 슬퍼하지 말라- 김채임(1922~ ), ‘딸들에게’ 중에서올해 아흔넷 어머니의 당부세월만큼 훌륭한 시가 있을까각계 명사의 애송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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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M] ‘스물여덟 삶’ 윤동주의 부끄러움은 뭐였을까 영화 '동주'
영화 ‘동주’에서 배우 강하늘(왼쪽)과 박정민(오른쪽)은 각각 윤동주 시인과 송몽규 열사를 연기했다. 형무소에 갇힌 송몽규를 면회 간 윤동주. 사촌지간인 두 사람은 친구이자 문학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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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번 만난 남북, 합의 불발 … 오늘 다시 만난다
11일 개성공단에서 열린 남북 당국회담에서 우리 측 수석대표 황부기 통일부 차관(왼쪽)과 북측 대표 전종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국장이 회담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통일부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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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또 마라톤 회담…수석대표 접촉 후 '감감 무소식'
11일 오전부터 개성공단에서 진행 중인 남북 당국회담이 마라톤으로 접어들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10분까지 30분간 열렸으며 7시간 가까이 공전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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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남북 당국회담 5시간째 2차회의도 못 열고 공전 중
11일 오전부터 개성공단에서 진행 중인 남북 당국회담이 진통을 겪고 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11시10분까지 30분간 열렸으나 이후 접촉은 오후 4시가 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