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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오늘] 러시아 차르 흉내내려던 고종, 국민국가 수립 여망 저버리다
한 세기 전 시대적 과제는 제국주의 열강의 침략을 막고 근대 국민국가를 세우는 것이었다. 1897년 10월부터 1910년 8월까지 약 13년간 존속한 대한제국 시기는 국민국가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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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 머금은 광화문 세종대왕상
근엄한 모습 대신 미소 띤 40대 후반의 미남형 얼굴을 한 세종대왕상 점토 원형이 8일 선보였다. [서울시 제공]은은한 미소를 띤 세종대왕 동상이 10월 서울 광화문 광장에 들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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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관오리 조병갑 ‘선정비’ 광덕서 발견
천안 광덕면에서 발견된 조병갑 선정비. 비 전면에 ‘○(郡)守○侯○甲○恤愛民善政碑’ 13자가 새겨져 있다. [김종식씨 제공]동학농민운동(1894년)의 직접적인 원인을 제공했던 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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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의 두번째 유언' 칼럼에 인터넷 시끌
대구의 한 지역신문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유언 형식을 빌어 쓴 '칼럼'이 네티즌들의 도마에 올랐다. 이 신문은 지난 1일 이 신문사의 김 모 주필이 쓴 '천국서 보내는 두 번째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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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약용 등 개혁관료 대거 중용 閥 아닌 능력 우대 사회 됐을 것
관련기사 정조, 탕평 시스템 책략의 정치로 완성했다 소식이 갑자기 끊겼는데, 나를 까맣게 잊었는가? 내 모과를 보내니 답장을 받을 수 있을꼬 反개혁세력 총공세 시작된 시점 반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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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서른세 살 ‘준비된 임금’ 두 살 적자와 후계를 겨루다
광해군은 즉위 후 대동법을 시행해 민생 개혁의 시동을 걸었다. 큰 사진은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대동법 시행비. 작은 사진은 대동법 시행세칙을 담은 호서(충청) 대동사목.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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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文風에 갇힌 사대부, 武人 군주의 꿈을 꺾다
연산군 범사냥-상살이요(46Χ61cm): 상살(上殺)은 짐승을 쏠 때 왼쪽 표(어깨 뒤 넓적다리 앞의 살)를 쏘아 오른쪽 우(어깻죽지 앞의 살)로 관통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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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 愛民정신으로 사회 내부 변화 끌어내야”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중국 지도부가 소외계층 대책을 바쁘게 내놓고 있다. 농촌의 세금감면 혜택, 사회복지 증진, 의료보험 확대 등이 바로 그것이다. 칭화(淸華)대에서 정치철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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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층 愛民정신으로 사회 내부 변화 끌어내야”
관련기사 중국이 직면한 최대 敵, 빈부격차의 균열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중국 지도부가 소외계층 대책을 바쁘게 내놓고 있다. 농촌의 세금감면 혜택, 사회복지 증진, 의료보험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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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잘못된 쿠데타의 유산, 예종 목숨마저 앗아갔다
즉위 두 달 후에 세조는 창덕궁에서 개국·정사·좌명·정난 4공신(四功臣)들과 술 마시며 춤을 췄다. 정난 1등공신이자 병조판서인 이계전(李季甸)이 조용히 “오늘 성상께서 어온(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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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특권층 1만 명의 천국, 백성들에겐 지옥이 되다
외적과 목숨 걸고 싸운 사람들을 공신 책봉으로 보답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다. 그러나 예나 지금이나 정권 창출 기여 같은 사회 내부적인 일로 공신을 책봉하면 그 자체가 사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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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일의 事思史: 조선 왕을 말하다] 특권층 1만 명의 천국, 백성들에겐 지옥이 되다
정조 시절 겸재 정선이 그린 압구정 그림. 명나라 사신들도 구경하고 싶어했다는 압구정은 한명회가 자신의 호(號)를 따 세운 것이다. 사진제공=간송미술관 국왕이 되는 것을 화가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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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증시] 나홀로 하락하는 중국증시의 돌파구는 없나?
베이징 올림픽이 개최된 이후 중국증시는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기간 외부환경에 자극 받아 아시아증시가 자주 동반 상승했음에도 중국증시는 장중 반등에 그치는 등 무기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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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워치] 총리가 재난 지역 가면 ‘눈물’ 흘리는 까닭은
중국 총리에게는 눈물도 정치의 한 표현이다. 1966년 3월 허베이(河北)성 싱타이(邢臺)에서 발생한 지진 현장에서 주민을 위로하는 저우언라이 총리(왼쪽 사진)와 지난달 15일 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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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네티즌 “공공의 적 1호는 샤론 스톤”
쓰촨(四川)성 지진 사태를 계기로 ‘중국을 모욕한 6대 블랙리스트’가 중국 인터넷 사이트에 나돌고 있다. 특히 수만 명이 희생된 지진 재앙에 대해 “솔직히 기분 좋다”고 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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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웅 이순신 축제
성웅 이순신 축제가 25∼30일 충남 아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47돌을 맞는 이 축제는 이순신 장군 탄신을 기념하고 장군의 충효정신·애민정신을 기리기 위해 장군 탄신일인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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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이야기 ② - 서민의 상소길
“전하, 길에서 구하소서!” 억울한 일이 생겼거나 분쟁이 일어났을 때 우리는 법의 문을 두드려 도움을 청한다. 날마다 쉬지 않고 법정으로 향하는 가지각색의 사연들. 하지만 법원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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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책읽기Review] 세종 리더십의 원천은 ‘워커홀릭’
세종처럼 박현모 지음,미다스북스 496쪽, 2만5000원 이산 정조, 꿈의 도시 화성을 세우다 김준혁 지음, 여유당 368쪽, 1만5000원 정권 교체기.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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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앞바다서 화물선 침몰 … 선원 14명 실종, 1명 구조
25일 오전 4시14분쯤 전남 여수시 삼산면 백도 북동쪽 8마일(약 12.8㎞) 해상에서 인천 선적 1300t급 화학약품 운반선 이스턴 브라이트호(선장 정춘영.54)가 조난신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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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푸는역시] 세종의 훈민정음 창제, 그 속뜻은 …
1443년(세종25년) 12월 세종은 세자(문종)와 집현전 학사들에게 훈민정음을 사용하는 데 불편함은 없는지 시험토록 하였다. 최만리 등이 나서 한자를 사용해도 의사를 표현하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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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山을 ‘실학의 호리병’에 가두지 말라
사진 신인섭 기자 다산을 둘러싼 오해들다산(茶山)을 다산(多産)이라고 해야 할 만큼 정약용의 저술은 다종하고 방대했다. 그런 만큼 다산에 대한 신간이 줄을 잇는 것도 하등 놀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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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 진보혁명 아닌 보수운동"
올해로 창간 20주년을 맞는 교양지 '한국사 시민강좌'가 통권 제40호 특집으로 '한국사 15개 대쟁점'을 마련했다. 이 가운데 유영익(71.사진) 연세대 국제대학원 석좌교수의 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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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창제가 자주적 실용주의?
노무현 대통령의 한글날 경축사가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적 관점에서 한글 창제의 의미를 무리하게 해석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학계 일각에서 일고 있다. 논란이 되는 부분은 '계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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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고] 바람을 부르는 바람개비 63. 여의사회 회장
1983년 11월 서울 도화동으로 이전한 한국여자의사회 회관의 현판식에 참석한 필자(오른쪽에서 다섯째)와 역대 여의사회 회장들. 1982년 나는 제13대 한국여자의사회 회장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