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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소설 - 제8요일의 남자] #20. 당신은 누구세요?
“내가 이럴 줄 알았어. 미모의 여인과 느긋하게 차 한 잔 마실 여유를 안주니 연애사업을 어떻게 하냐고... ”국회사태가 비상이라더니 문자 한통에 김천수가 급하게 찻잔을 내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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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만든 남자…일제에 맞서 훈민정음 지킨 '간송 전형필'
간송 전형필 선생 [사진 중앙포토]한글은 세종대왕의 업적이지만 한글날을 만든 건 바로 이 사람이다.간송(澗松) 전형필 선생(1906~1962).그는 나이 스물셋에 조선 40대 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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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 양고기 거부감 치유소 ‘이치류’ 한남동에 직영 3호점
주성준 사장의 눈빛이 고기 굽는 자리에 서자 얘기 나눌 때와 다르게 매서워졌다.Ⅰ. 기본 정보예약은 가족도 안 된다. 주성준(48) 사장의 중학생 딸도 줄 서서 먹었다. 장인·장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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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인의 작가전]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 #2
바람결에 흩날리고 강을 따라 떠도는 #2 의원이 어깨를 흔들어 깨웠다. 비몽사몽간에 팔목을 내미니 눈을 감고 맥을 짚었다. “너무 무리했구려. 약을 먹고 며칠 쉬면 좋아질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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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막걸리’ 팔아 포르쉐 타는 주인장
오늘의 주인공은 막걸리 주점 ‘이박사의 신동막걸리’ 이원영(44) 사장이다. 한때 그는 잘나가는 IT 모바일 콘텐트 회사의 사장이었다. 경상도 사나이인 그의 표현에 따르면 “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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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달 안에 방안 내라”…변화 주문한 최태원
최태원(56) SK그룹 회장이 독하게 변했다. 그는 “현재 경영환경에서 변화하지 않는 기업은 슬로우(느린)가 아닌 서든데스(갑작스러운 죽음)를 맞이하게 될 수 있다. 혹독한 대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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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연 씨의 아기자기 알록달록한 시골집 꽃밭
[전원생활기자]마당 곳곳에 활짝 피어난, 화사한색상의 꽃들이 저마다 아름다움을 뽐내는 듯 보인다. 일년초ㆍ다년초ㆍ수생식물ㆍ덩굴식물ㆍ다육식물 등 180여 종의 식물들이 집 입구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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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희의 맛따라기]"결정장애 있는 분은 오지 마세요"···우리술 명주 122가지 있는 여기는?
'맛따라기'는 김동인의 단편소설 '배따라기'(1921년)에 의지해 지어낸 말이다. 평안도에 전해오는 민요 제목이기도 하다. 연암 박지원(1737~1805)은 배따라기에 대해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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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검열 푼 지 20년 ‘It-G-Ma’ 외치며 세계로
락타이거즈의 보컬 벨벳 지나. 독특한 무대 매너로 많은 서양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인디밴드는 기존 K팝과 다른 내용으로 일본·미국·유럽 등 선진국 음악 시장을 겨냥하는 콘텐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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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사 잘못해 사고난 차, 쓸 만한데 폐차하자고 해서야
사진 대우조선해양 한국에서 대우조선해양이란 이름은 오늘날 천형(天刑)의 대상이다. 모두가 비난할 뿐 좋게 얘기하는 사람은 드물다. 대우조선해양, 이름에서 보듯이 한 시절 ‘세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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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무, 수고했시요" 북한 당대회 피로 씻어준 '맥주'
지난 6일부터 시작된 북한 노동당 7차 당대회를 치른 뒤 북한 주민들의 피로를 씻어준 것은 맥주였다고 AP통신이 9일 보도했다.AP통신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인민들에게 생산량 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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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속으로] 와인 한 잔 9500원, 야채찜 6900원 선술집 대신 커피숍서 가볍게
일본의 새 음주 문화 '조이노미'12일 오후 7시 일본 도쿄역 근처 마루노우치 신도쿄빌딩 1층 스타벅스 매장. 20대 회사원 7명이 외국산 병맥주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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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경기 사상 최악…술집 안가고 집으로 사들고 가는 경향 도드라져
술집 경기 사상 최악(사진=중앙포토)얼어붙은 경기에 주점업 경기가 최악으로 치달았다. 오늘(4일) 통계청의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맥줏집, 막걸릿집 등 술과 안주를 전문적으로 파는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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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푼 5] 한식주점, 도시 나그네 위로하는 한 잔 술과 담백한 안주
‘락희옥’은 한 끼 식사로도 든든한 한식 안주 리스트가 다양하다. 김치말이국수, 거북손 조개찜은 이집에서 직접 제조해서 파는 ‘소맥’과 가장 잘 어울리는 안주다.강남통신 ‘레드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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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에 맛나요] 사케는 손난로처럼, 뜨겁지 않게 따끈하게
[사진=임현동 기자, 촬영 협조= 장선생 요리 스튜디오]사케(일본식 청주)는 ‘시원한 맥주’처럼 고정된 온도 수식어가 따라붙는 술이 아니다. 얼음을 띄워 마셔도, 김이 모락모락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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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12월 22일
쥐띠=재물 : 무난 건강 : 양호 사랑 : 열정 길방 : 東南24년생 작은 것도 모이면 큰 것이 되는 법. 36년생 모든 것은 다 제 자리가 있는 법. 48년생 열정과 자신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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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월요일] 사케는 손난로처럼, 뜨겁지 않게 따끈하게
[사진=임현동 기자, 촬영 협조= 장선생 요리 스튜디오]사케(일본식 청주)는 ‘시원한 맥주’처럼 고정된 온도 수식어가 따라붙는 술이 아니다. 얼음을 띄워 마셔도, 김이 모락모락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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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푼 5] 돼지갈비 1위는 한약재 양념에 사과·배즙으로 단맛 낸 집
천연 단맛이 나는 감초와 과일 양념을 두 번 끓여서 숙성하는 봉피양의 돼지갈비. 갈빗살과 목살을 섞어 쫄깃하게 씹는 맛이 뛰어나다.다이아몬드 칼집을 낸 봉피양 돼지갈비.江南通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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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 프로젝트, 온라인서 퍼지는 ‘1일1폐’ 운동
김경록 기자계절이 바뀌는 시기, 집안 정리가 필요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내가 오늘 버린 물건들’을 올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발 더 나아가 다른 사람과 공유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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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마다 아이스박스 메고 생선 장 봐와 연구 또 연구 … 징하게 공부하는 요리사
한 그릇의 음식에 담긴 인연과 철학. 셰프가 주목하는 또 다른 셰프를 통해 ‘맛집 릴레이’를 이어 갑니다.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갖은 레시피를 공개하니 사람들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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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푼 5] 전 1위는 맷돌에 녹두 갈아 즉석에서 부쳐 먹는 곳
광장시장 ‘순희네빈대떡’ 추정임(왼쪽) 사장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손님들을 위해 쉴 새 없이 빈대떡을 부친다. 명절이면 시장 끝까지 길게 줄이 늘어선다. [김경록 기자]江南通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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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푼 5] 전 1위는 맷돌에 녹두 갈아 즉석에서 부쳐 먹는 곳
광장시장 ‘순희네빈대떡’ 추정임(왼쪽) 사장은 전국에서 몰려드는 손님들을 위해 쉴 새 없이 빈대떡을 부친다. 명절이면 시장 끝까지 길게 줄이 늘어선다. [김경록 기자]江南通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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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 포럼] 미 금리 인상, 크게 걱정할 것 없다
김광기중앙일보시사미디어 본부장 경제 펀더멘털(기초여건)과 자산가격의 관계는 산책 나온 ‘주인과 개’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주인을 졸졸 따라오던 개는 주변 환경에 익숙해졌다 싶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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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치아의 영혼이 죽어간다”
베네치아의 관광명소 산마르코 광장이 2009년 12월 홍수로 물에 잠겼다. 지난 1세기 동안 베네치아의 수위는 꾸준히 상승했고 많은 전문가가 앞으로 80년 안에 도시가 완전히 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