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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익 소설 『안단테 안단테』
안단테(andante)-. ‘느리게’를 나타내는 음악기호다. 20세기 후반 한국사를 음표로 표현하면 어떨까. ‘안단테’가 아닌 것은 분명하다. 비바체(vivace·빠르게)에 가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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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속도 늦추는 순간, 인생은 짧아도 시간은 길어진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코리안 타임’이라는 표현은 요즘 듣기 힘들다. 우리의 시간 관념을 꼬집던 이 말의 뜻을 잘 모르는 젊은이도 많다. 시간에 대한 여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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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속도 늦추는 순간, 인생은 짧아도 시간은 길어진다
미국 인류학자 마셜 샐린스는 수렵채집민들의 사회도 ‘풍요로운 사회(affluent society)’였다고 주장했다. 현대인들에 비해 일도 그리 많이 하지 않았던 그들이 나름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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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우재, ‘20 세기 기타 음악’4월 15일 예술의 전당서 독주회 열어
표현력 있는 음색과 열정적인 연주로 청중을 압도하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우재가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4월 15일(금) 오후 8시 봄 날의 클래식 기타 독주회로 국내 관객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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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10)
일러스트 ⓒ 김영진, heakwan@ymail.com 505호실 여자 4 나는 여자를 보고 싶어 창밖에 신경을 많이 썼다. 다행히 북향 창에선 급경사의 길을 오르내리는 차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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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자 성님’ 모시던 김옥숙 당선 직후 말투가 확 바뀌고…
노태우는 어떤 인물이었나?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지만 친구 따라 대통령이 된 것은 아마 노태우(盧泰愚)가 유일한 사례 아닐까? 전두환(全斗煥)은 40년 가까이 그림자처럼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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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Special] 비즈 리더와의 차 한잔 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
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은 남편을 잃고 사업을 떠맡게 된 기업가다. 대한전선을 이끌던 남편 설원량 회장이 2004년 세상을 떠난 뒤 회사를 물려받았다. 남편 내조에만 전념하다가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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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 “산속 클래식 나눔으로 즐거움도 나눠”
“제가 열고 있는 ‘토요일의 안단테’ 음악회가 깊은 산속 상큼한 옹달샘 같은 역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푸른 숲 속에 울려 퍼지는 아름다운 선율이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에 쉼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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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플루트 연주자 신유정씨 독주회 外
◆플루트 연주자 신유정씨가 24일 오후 8시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독주회를 연다. 신씨는 이탈리아 밀라노의 베르디 국립 음악원과 프랑스 에꼴노르말을 졸업했다. 이탈리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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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림] 중앙음악콩쿠르가 당신을 기다립니다
중앙일보가 주최하고 KT&G가 후원하는 세계무대를 향한 신인음악인의 꿈의 제전 중앙음악콩쿠르가 오는 3월 제36회 대회를 개최합니다. 역량 있는 신인 음악인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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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사업 강화 위해 곪은 곳 찾아내 쿨하게 도려낼 것
양귀애 대한전선 명예회장은 감성경영 실천에 열정적이다. 그의 집무실과 접견실엔 서양화가 김종학의 ‘설악산-꽃과 새’, 미국 조각가 엘스워스 켈리의 석판화 ‘선플라워’ 등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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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 이겨내세요! 더 큰 행복 찾아옵니다”
“인생의 문이 하나 닫힌다고 모든 게 끝나는 건 아닙니다. 새로운 문이 열릴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 문은 저절로 열리지 않아요. 내가 스스로 용기를 내서 열어야지요.” 바이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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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산책] ‘음악의 헌정’전 外
홍승혜, ‘도레미파솔’, 70×55㎝, 잉크젯 프린트, 2009 ◆서울 청담동 갤러리투에서 홍승혜씨의 ‘음악의 헌정’전이 열린다. 홍씨의 재료는 사각형이다. 이 딱딱한 도형을 갖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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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핸드폰,레볼루셔너리 로드,문프린세스 윤디 리 피아노 리사이틀 시간 2월 18일 오후 8시 장소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가격 R석 10만원, S석 8만원, A석 6만원, B석 4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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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접시에 많은 맛 담으면 대부분 실패”
이탈리아 풀리아 지역에 있는 페이션스 그레이(Patience Gray·1917~2005)의 집 식탁에서 담소를 나누는 에드워드 베어. 페이션스 그레이는 영국의 유명한 요리책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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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중앙 시조 대상] 대상 박현덕씨 “완도, 그 바다에 술을 따르고 싶다”
현덕(41) 시인의 ‘완도를 가다’가 국내 최고 권위의 시조 문학상인 중앙시조대상 제27회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중앙시조신인상은 선안영(42) 시인의 ‘적벽에서 울다’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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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책갈피] 첫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 펴낸 가수 타블로
첫 소설집 『당신의 조각들』을 낸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는 “사람들이 상처를 부끄러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강정현 기자]당신의 조각들 타블로 지음, 달, 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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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이어 인도미술 열풍 확산
4대 문명 발상지의 하나인 신화와 종교의 땅, 영국의 오랜 식민 통치 과정에서 근대화와 서구화를 겪은 곳, 21세기 신흥 부국의 가능성이 점쳐지는 땅-. 인도가, 인도 현대미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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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터넷 괴담’ 퍼뜨린 네티즌 포털에 신원확인 요청
경찰은 인터넷에 대통령이나 광우병과 관련된 악의적인 글을 올린 네티즌 21명의 신원을 확인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또 광우병 관련 촛불 집회를 불법 집회로 규정, 주최자들을 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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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 TECTURE BOOK MOVIE& TV ART
JAPAN SNOW4월 1~30일인터알리아 아트스페이스문의: 02-3479-0114일본 현대미술 전반을 전시와 전문가 심포지엄, 두 겹으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다. 현대미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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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고도의 심리 외교전
1670년 여름 루이 14세가 진두 지휘하는 프랑스 군이 라인강을 건너 네덜란드 남부를 점령했다. 루이 14세는 8월 14일 파리 노트르담 성당에서 ‘테데움’을 연주할 것을 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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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KT&G 상승세 무섭네
폭풍처럼 달리는 KT&G가 15일 인천 원정에서 전자랜드를 83-77로 꺾었다. 최근 6경기에서 5승1패의 상승세를 탄 KT&G는 7승5패로 단독 3위에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4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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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안단테 프레스토'로 변신 중
KT&G를 ‘가장 빠른 팀’으로 만들겠다는 황진원·주희정·은희석·양희종·챈들러(오른쪽부터)가 마닐라 디 아레나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KT&G는 마닐라 전지훈련 중 치른 연습게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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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파 임원식 선생 기리며 일본 원로 지휘자 5년째 추모 콘서트
운파 임원식 선생 일본 NHK교향악단의 명예종신지휘자인 일본의 원로 음악가 도야마 유조(사진)의 무대 뒤 연습실에는 두 사람의 사진이 걸려있다. 자신의 아버지와 운파(雲波) 임원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