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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자무시감독, 독립영화 외길 걷는 '뉴욕 아웃사이더'
카페 벽에 걸린 큼지막한 흑백영화 포스터. 허름한 자동차에 세 청춘남녀가 기대 서 있다.마땅히 마음 둘 곳도 정주 (定住) 할 곳도 없이 내팽겨쳐진 것 같은 젊은이들의 모습 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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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음반]봄 여름 가을 겨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外
□ 봄 여름 가을 겨울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 12년째 활동하며 6장의 음반을 낸 성인밴드의 첫 베스트앨범. 연주곡 16곡만 모은 연주곡 버전과 노래 17곡을 모은 버전을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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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역사가는 시대의 아웃사이더 돼야" 민두기교수 정년퇴임 강연서
▷ "김대중 후보가 경제학 박사라면 나는 경제학 석사쯤 되고 박태준 (朴泰俊) 총재는 박사를 넘어 박박사 경지에 오른 분이다. " - 자민련 김종필 명예총재, DJT연합이 경제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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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문학·예술은 우리에게 무엇이었나 - 김영태 VS 이제하
가을로 들어서는 입구, 비는 흔쾌히 내리지 않았다. 김영태 시인의 구절을 빌리자면 "푸르덩덩한 하늘" 에 엷다란 비의 흔적들만 "느리고 무겁게 그리고 우울하게" 깔리는 오후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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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셀의 성' 에드먼드 윌슨 著
동서양 고전(古典)들의 재출간이 활발하다.산뜻한 편집과 새로운 번역으로 독자를 기다리고 있다.신간의 홍수 속에서 자칫 묻혀버리기 쉬운 명저들을 찾아내 소개한다. 편집자 문예출판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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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김덕룡 신한국당 의원-현철系 주자 발언 파문(2)
여권에'김현철(金賢哲)계 대선 예비주자'가 있다는 김덕룡의원의 발언은 즉각 파장을 일으켰다. 신한국당에서는'카더라'통신이 움직이기 시작했고,각 주자는 정색하며 현철씨와 관계없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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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비트' 주인공 정우성
빚어놓은 듯한 빈틈없는 얼굴,186㎝의 훤칠한 키.말수가 통 없다.차가운 눈초리.밝은 웃음을 띠어도 어딘가 우수 깃들인 표정. 정우성(24)은 외모만으로도 도시 건달의 카리스마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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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끝에서
이윤택이 이끄는 연희단거리패의'해외극의 수용'무대.이탈리아작가 에바 프랑키의 국내 초연작.50대 인생의 황혼기에 창고처럼 누추한 곳에 의지해 살아가는 아웃사이더 돌포와 베르토,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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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촬영.편집 컷수 사상 최다 - 영화 '비트' 어떻게 제작됐나
'비트'제작진은 대도시 아웃사이더들의 감수성을 포착하기 위해 현란한 촬영.편집기법들을 동원했다. 우선 65회 촬영에 1천5백42컷.한국영화사상 최다컷수다.일반 영화들이 8백컷 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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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봉. '봄 여름 가을 겨울' 2장짜리 앨범내
상이한 색깔로 제각기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가수,심수봉과 듀오'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잇따라 두장짜리 베스트앨범을 낸다. 선수는'오리지널 골든 베스트'와'골든 애창곡'을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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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외국가요-록음악 노랫말(2)
록 음악 최초의 메시지는“부엌에서 나와/주전자와 프라이팬을 덜컥거려/흔들고 덜컥거리고 돌리자고”(빌 헤일리.1955.'Shake,Rattle and Roll')라는 외설적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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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박 거부하는 여인들의 삶-영화 "안토니아스 라인"
어머니가 죽음 직전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며 거듭 외친 말은“계집질이나 한 이 사탄아,나쁜 놈아”다.죽은지 30년이 넘었다는 남편에 대한 저주이자 욕이다. 11일 개봉되는 네덜란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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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마지막 탱고"
한국에는 이미 80년대부터 많은.탱고'들이 극장에 존재했다. .서울의 탱고'.서울에서의 마지막 탱고'…. 당대 가장 관능적이면서 기성질서에 난폭한 대결의식을 숨기지 않았던 섬뜩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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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소폰 천재 제라드 매크리스털 데뷔앨범 '미팅포인트'나와
올해는 벨기에 태생의 아돌프 삭스가 색소폰을 발명,프랑스 정부에 특허신청을 낸지 1백50주년 되는 해다. 색소폰 하면 찰리 파커.존 콜트레인등 재즈 아티스트가 금방 떠오를 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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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청소년드라마 '스타트' 내일 첫방송
『이것은 어쩌면 대학입시에 찌든 현 교육현실에서는 있기 어려운 얘깁니다.현실을 벗어난 이상형의 고교생활을 그릴 예정이죠. 대신 드라마 전개상의 리얼리티는 충실하게 살려 볼 계획입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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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감독 영화 "비트" 제작
올해초 『런 어웨이』로 데뷔전을 치렀던 김성수 감독이 두번째작품 『비트』의 제작에 들어간다.김감독은 단편영화 『비명도시』로 상당한 주목을 끌었으나 데뷔작 『런 어웨이』가 기대에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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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마이프랜드'연장상영
…지난달 31일 종영할 예정이던 『굿바이 마이프렌드』가 흥행호조에 힘입어 8일까지 상영연장을 결정.개봉관인 호암아트홀측은『당초 여름방학용 영화로 개봉했으나 개학후에도 계속 관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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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그룹멤버들 일시적 프로젝트 밴드 결성.음반 출시
「섹스 피스톨스」의 스티브 존스(기타),「듀란 듀란」의 존 테일러(베이스),「건스 앤 로지스」의 더프 매캐건(기타)과 매트 소럼(드럼).각각 70,80년대와 90년대 최고 인기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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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 하월-ET 꼬마서 액션스타로 변신
영화의 인기가 너무 거대해서였을까.80년대 지구촌 최고의 히트영화 『ET』(82년)에 나온 배우들은 그후 순탄치 못한 행보를 거듭했다. 마약중독에 빠졌다 최근 몇몇 영화에서 호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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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12.方外.괴짜 문인들
오상순(吳相淳.1893~1963)은 시대와의 불화가 빚어낸 대자유인이었다.목재상 아들로 태어나 일본 도시샤(同志社)대학을나와 전도사 활동을 하던 그는 1920년 김억.남궁벽.황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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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산에 3집 '삐따기'
강산에의 노래를 듣고 나면 가슴이 후련해 진다.비음이 듣기 좋을 만큼 적절히 섞였고 고음에서도 거침없이 탁트인 목소리와 시원시원한 창법에는 보통 가수들의 노래에서 맛볼 수 없는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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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홀로가는 사람은 자유롭다" 이동하교수
9권의 문학평론집을 내며 성실한 현장비평을 펴온 이동하(李東夏.41.서울시립대 교수)씨.많은 평론가들이 동인.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하는 반면 그는 한때 계간지 『작가세계』에 관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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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출신 리안 감독
리안(李安.41)감독은 매우 양순해 보인다.별로 크지 않은 키에 동양인으로선 다소 큰 두 눈이 사슴을 연상시킨다.대만 출신의 신인급 감독으로서 할리우드대작을 성공적으로 해낸 사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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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캠피언 영화제 국내서 처음 열린다
영화 『피아노』로 유명한 호주 여성감독 제인 캠피언의 작품을한데 모아 상영하는 영화제가 열린다. 예술영화전용극장으로 지난달 개관한 동숭시네마텍은 첫번째 기획행사로 「제인 캠피언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