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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톱 든 구순 할머니와 퀴어 예술가…베니스 비엔날레 온다
'외국인은 어디에나 있다'는 주제로 열린 2024 베니스 비엔날레 전시장 본인 작품 앞에서 만난 조각가 김윤신. 사진 국제갤러리 구석에 처박혀 있을 줄 알았는데(웃음),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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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왔다고? 아는 척 마라” 강릉·용인 미술관 뒤집은 군인 유료 전용
■ 「 서울 국제갤러리와 리움미술관, 그리고 용인 호암미술관과 2월 강릉에 문 연 솔올미술관까지-. 이 네 곳의 공통점은 뭘까요? 최근 BTS RM(김남준·30)이 다녀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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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북화가 이쾌대·조각가 김윤신…4월 베니스 ‘K아트’로 물든다
오는 4월 20일부터 열리는 베니스 비엔날레에는 이쾌대의 ‘두루마기 입은 자화상’(1940년대). [사진 국제갤러리] 1935년 함남 원산에서 태어나 아르헨티나로 이주한 목조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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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만난뒤 박카스 들이킨 백남준…그 꿈이 베니스서 이어진다
오는 4월부터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30주년 기념전 '모든 섬은 산이다'가 열릴 이탈리아 베니스의 몰타 기사단 수도원 회랑. ⓒD.H. office. 사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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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러 가서 “살아야겠다”…사람 마음 조경한 그가 온다 유료 전용
제주 오설록 티 뮤지엄, 호암미술관의 전통 정원 희원, 경춘선 숲길, 서울식물원…. 한강변은 평당 분양가로 치환되는 숫자이자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욕망의 땅이다. 이 와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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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 문예기금 마르면 정부 예산에 의존, 독립성 훼손될 우려
━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장은 “문화콘텐트산업이 지속 가능하려면 예술가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최기웅 기자 문예진흥기금이 고갈 위기다. 1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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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5·18 복원은 난개발…정부 따라 옷만 바꾸는 식"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와 광주의 민주화 운동을 비춘 다큐멘터리 '좋은 빛, 좋은 공기'를 만든 임흥순 감독. [사진 엣나인필름] “넌 어째 해필 얼굴 반짝을 잃어부렸냐. 도청 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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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을 보지 말고 ‘시각적 촉감’을 느껴라
최상철의 ‘無物13-9’(2013), 97ㄹx145.5㎝. [사진 박여숙화랑] ‘단색화’는 2010년대 들어 한국 미술시장의 가장 뜨거운 이슈였다. 비엔날레에서, 아트페어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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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회화 경쟁력은 단색조 회화...자리매김은 이제 시작"
김덕한, Overlaid Series No. 20-17, 2020, 패널에 옻칠, 90x90cm, [사진 박여숙화랑] 김태호, Internal Rhythm 2019-13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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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말하는 회화의 힘...제19회 이인성 미술상 공성훈
제19회 이인성 미술상을 수상한 공성훈 작가의 '눈바람'.(227.3x181.8cm, 2011). [사진 대구미술관] 화가 공성훈(53)이 제19회 이인성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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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SUNDAY 8.11 문화 가이드
━ 책 서재를 떠나보내며 아르헨티나 국립 도서관장이자 2018 구텐베르크 상수상자인 저자가 15년간 살던 프랑스 시골 마을을 떠나 파리의 방 한 칸짜리 아파트로 이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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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미술관을 찍었다, 시간의 강물이 보였다
칸디다 회퍼의 사진은 관람객이 내부 공간의 모든 디테일을 탐구하게 한다. 시간의 흔적, 사람과 사람들의 연결, 부재하는 것과 존재하는 것의 대비가 또렷하다. 사진은 이탈리아 비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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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적 아름다움, 곡선에 있어요
스페인 사진 작가 티노 소리아노가 지난달 28일 서울 경복궁에서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대한민국의 참모습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목적으로 2003년 설립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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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도는 행성과 줄치는 거미, 그 행간을 보라
광주광역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토마스 사라세노: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장은 왼쪽 사진처럼 아홉 개의 구가 빚어낸 거대한 풍경이 시선을 압도한다. [이후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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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 펼쳐진 토마스 사라세노의 거대하고 미세한 우주
아시아문화전당 '토마스 사라세노 행성 그 사이의 우리' 전시장 모습. 사진=이후남 기자 어두운 전시장에 들어서면 크기가 서로 다른 9개의 큼지막한 구(球)가 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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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문고+EDM+미디어아트+조명디자인=무토!
박훈규 박우재 국악 회춘 프로젝트 ‘여우락 페스티벌’(7월 7~22일 국립극장)이 올해로 8회를 맞는다.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는 의미의 ‘여우락’은 한국 음악을 기반으로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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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의 뚜벅뚜벅 라틴아메리카] 멕시코②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
‘프리다 칼로’와 ‘디에고 리베라’는 전 세계 수많은 매니어를 거느리고 있는 멕시코 출신 화가 부부다. 이 세기의 아티스트의 작품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여행지가 바로 그들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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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길 옆 느낌표 같은 설치물 책꽂이로 변신한 헌 장롱 문짝 예술, 일상 속으로
알바루 시자가 설계한 ‘안양 파빌리온’ 내부에는 건설현장 거푸집을 이용한 최정화 작가의 ‘무문관’이 거대한 모습으로 설치돼 있다. 크리스티나 김 작가가 천연 재료로 염색한 유기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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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전국이 미술 축제로 물든다
올 가을 미술계 축제로 전국이 물든다. 3년마다 열리는 국내 유일의 공공예술 '트리엔날레(Triennale)'인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를 비롯해 2년마다 개최되는 '비엔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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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리으리한 예술 제조 ‘공장’ ‘제품’도 잘 팔릴까
한국 현대사의 현장 광주 금남로에 거대한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섰다. 지난 2005년 첫 삽을 뜬 국립 아시아문화전당이 10년 만에 부분 개관한 것이다. 서울 예술의전당보다 큰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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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방과 창작, 그 틈을 메우는 해석
보르헤스 아르헨티나 작가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는 ‘형이상학적인 작가’ ‘미로의 작가’ ‘모더니즘 문학의 탈출구’ 등으로 불린다. 대표작이 『픽션들』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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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속에 집이 나가고 배가 들어왔네
도심에 정박한 배 아래로 그림자가 일렁인다. 아르헨티나 작가 레안드로 에를리치(41)의 ‘대척점의 항구’가 서울 삼청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 설치됐다. [사진 국립현대미술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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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가림막으로 인터랙티브 아트로 중형 세단의 변신
브랜드와 예술가의 컬래버레이션은 거대한 흐름이다. 구두·가방 같은 패션 아이템은 물론이고 맥주·휴대전화·컴퓨터에까지 예술가의 손길이 닿아야 비로소 빛이 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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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Report] 신이 탐한 이 포도밭 … 붉은 물방울, 한국을 탐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칠레의 로스 바스코스에서 이마트와 와이너리 관계자들이 한국 소비자들을 위해 맞춤 생산한 ‘뀌베20’을 맛보고 있다. 왼쪽부터 호세 루이스 오르티스 포도밭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