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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육필 원고, 박완서의 해산 바가지…문인들 일상 만난다
오는 31일까지 ‘문인들의 일상 탐색 2023’ 전시가 열리는 서울 종로구 영인문학관 특별전시관 전경. 홍지유 기자 “나타샤와 나는/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산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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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 육필 원고 볼 수 있다…영인문학관서 만나는 문인들의 삶
"나타샤와 나는/눈이 푹푹 쌓이는 밤 흰 당나귀 타고/산골로 가자(...)/산골로 가는 것은 세상한테 지는 것이 아니다/세상 같은 건 더러워 버리는 것이다". 백석의 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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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의 소통카페] 연고주의 망령과 악성 팬덤
김정기 한양대 명예교수·커뮤니케이션학 학연·혈연·지연이 탈선하여 빚어내는 문제는 한국 사회의 오래된 고민거리다. 공정한 경쟁과 건강한 공동체감을 훼손하기 때문이다. 학교와 학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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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의 시시각각] ‘예타’ 살해 사건의 전말
이정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내 이름은 예비타당성 조사, 줄여서 ‘예타’야. 왜 사람 흉내냐고? 내 탓이 아냐. 필자 탓이지. 가끔 필자가 사람도 아닌 것을 사람처럼 꾸밀 때는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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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TV까지 꿰찬 문명특급 “90년대생이 만든 복고는 다르다”
웹콘텐트 ‘문명특급’에 출연한 SS501. ‘숨듣명 콘서트’에서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다. [사진 SBS] “나혼산? 여은파랑 붙어? 숨듣명 콘서트 시청률 50% 약속합니다.”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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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중앙] 김병준 vs 오세훈, 천도론(遷都論)에 대처하는 보수의 자세
“통합당, 지지율 상승에 도취 말고 기본소득제 담는 대안정당으로 진화해야” “세종시로 청와대 옮긴다고 부동산 실패 못 가려… 공급·유동성 관리 절실”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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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1004명 경찰 손에 죽었다"···트럼프에 폭발한 워싱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 근처에서 시위대가 성조기를 불길속에 던져넣고 있다.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과 관련한 시위가 워싱턴에서 사흘째 열렸다.[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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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엄마" 소리쳐 부를 땐, 쉰 살 넘은 사람도 아이가 된다
━ [더,오래] 송미옥의 살다보면(142) 엄마, 간데이. 오냐. 엄마, 갈게. 그래. 엄마, 가요. 그래, 그래…. 90대 엄마와 50대 막내딸이 몇 번씩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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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중앙] 서평 쓰고 책 선물 받자
삶이 힘들고 지칠 때, 마음이 아플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각종 고민에 공감하며 답하는 책, 청소년의 심리를 다루고, 아프고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책 등 당신의 마음을 들여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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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정연설 전문] 文 "내년도 확장예산, 선택 아닌 필수"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국회에서 2020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권력형 비리에 대한 엄정한 사정기능이 작동하고 있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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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공수처 있었다면 국정농단 없었을 것…檢개혁 더 강력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재정의 과감한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된다”며 “우리가 지금 제대로 대응하지 않으면 머지않은 미래에 더 큰 비용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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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을과 을 싸움”으로 고용세습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지 말라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당은 비정규직 차별을 정당화하고, 을과 을의 싸움을 조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2016년 홀로 근무하다 전동차에 치여 숨진) 구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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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원의 심스틸러]"욕도 상냥하게" 유병재의 블랙코미디
매니저의 시선으로 스타의 일상을 관찰하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유병재. 매니저인 유규선과 함께 있을 때는 지칠 줄 모르고 떠드는 수다쟁이지만 스타일리스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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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폴리탄이 사랑한 도시 ③ 체코 프라하 | 저녁놀이 아름다운 예술의 파라다이스 - 자유와 에로티시즘, 자기 실현의 열망 뜨겁다
[월간중앙] 단 한 번뿐인 인생, 즐기지 않을 이유 없다 … 가족 행복이 최우선, 돈보다 가치 추구에 몰두하는 시민의 도시 카렐 다리 위에서 거리 악사의 연주를 들으며 주말을 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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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신인문학상] 소설 부문 당선작
그림=화가 김태헌전복 -김덕희- 남자애가 여자애를 경계석에 앉히고 빠르게 사방을 둘러본다. 자정이 가까워오는 시각, 인적이 없고 행길과 완벽히 격리되어 있는 주차장 안쪽은 가로등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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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욱의 과학 산책] 장성한 아들 평생 보살피는 범고래
조현욱객원 과학전문기자코메디닷컴 미디어본부장 범고래 암컷은 폐경 이후 생존기간이 가장 긴 동물이다. 30, 40대에 폐경을 겪지만 90대까지 생존할 수 있다. 최근 과학자들은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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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여자의 무거운 가방 대신 들어주는 당신 … 매너 있는 남자 맞나
[일러스트=김회룡 기자] 여행용 가방을 든 선남선녀가 하나 둘 ‘애정촌’이란 이름의 합숙소에 도착하면서 프로그램의 막이 오른다. 한 텔레비전 방송의 짝짓기 프로그램 얘기다.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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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불편한 진실
엄을순문화미래 이프 대표 지난 연말, 송년회를 아주 특별하게 했다. 양평 으슥한 곳에서 밤이 늦도록 먹고 마시고 회의하고 춤추고. 아침에는 다 함께 둘러앉아 선지해장국 먹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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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혼혈인도 성공할 수 있는 사회 만들자
‘유난히 검었었던 어릴 적 내 살색 사람들은 손가락질해…하루에 수십 번도 넘게 난 내 얼굴을 씻어내. 하얀 비누를 내 눈물에 녹여내…’ 여성 래퍼 윤미래가 부른 ‘검은 행복’의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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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여성의 날 100주년 … 딸들에게 희망을
‘세상의 절반’에 대한 차별 철폐를 외치며 제정된 ‘세계 여성의 날’이 오늘로 100주년을 맞는다. 지난 100년간 세계 각국에서 남녀가 동등한 참정권을 갖게 됐고 여성에 대한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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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열며] 영어 콤플렉스의 대물림을 끊으려면
"교실에 들고날 때는 문을 살살 닫읍시다.”“Please close the door carefully!” 경기도 일산에 있는 신촌초등학교의 조회 풍경이다. 교장 선생님의 훈화 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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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음악과 동요의 접점을 찾아보세요
"세상도 애들도 변했는데 …동요는 그대로" 동요가 온 국민에게 사랑받던 시절을 기억하는 아빠 셋이 모였다. 키즈팝이란 새 장르를 개척한 가수 김현철씨,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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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mily리빙] "세상도 애들도 변했는데 … 동요는 그대로"
동요가 온 국민에게 사랑받던 시절을 기억하는 아빠 셋이 모였다. 키즈팝이란 새 장르를 개척한 가수 김현철씨(左),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씨(右)와 대중음악평론가 임진모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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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월례 포럼] 저출산·고령화 어떻게 대처하나
▶ 중앙일보 월례 경제포럼은 지난 28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을 초청, 본사 대회의실에서 토론회를 열었다.오종택 기자 중앙일보 월례 경제포럼은 지난 28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