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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이 짙은’‘웃음이 맴돈다’…우리 아이 글이 모방이라고? 유료 전용
최근 사회의 큰 이슈 중 하나는 ‘문해력’입니다. EBS 다큐멘터리에서 중학교 3학년 학생 2405명을 대상으로 문해력 평가를 한 결과에 따르면 27%가 적정 수준 미달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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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언니’의 권정생, 동화 아닌 동화 같은 삶
1990년 TV 주말드라마로 방영될 만큼 인기를 모은 장편 소년소설 『몽실 언니』의 삽화. 권정생이 아끼던 이철수 목판화가의 작품이다. [사진 창비] 자신을 ‘걸인(乞人)보다 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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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물·바람에 매일 아침 큰절 … 풀 잘 매는 ‘풀매도사’ 됐죠
윤구병 대표가 파안대소를 하고 있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생계형 웃음’이다. 코보다 입이 튀어나와 그가 웃고 있지 않으면 주변에서 “어디 아프냐, 고민이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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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 나와서 미용사 될 거야’ … 부모를 뜨끔하게 하는 아이들
복숭아 한번 실컷 먹고 싶다 어린이 103명 시 이오덕 동요제를 만드는 사람들 엮음 보리, 168쪽, 1만원 이 시집을 보며 울고, 웃고, 뜨끔했다. 김도연의 시도 그랬다. 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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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강아지똥과 민들레
이영희문화스포츠부문 기자 권정생(1937~2007)의 동화 『강아지똥』은 하찮고 쓸모없다 천대받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다. 참새도 닭도 “에그, 더러워” 피해가던 강아지똥이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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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이오덕·권정생, 30년 오간 뭉클한 그 편지들
책이 있는 어린이날-5일까지 이어지는 연휴, 서점에 들를 계획이 있으신가요. 중앙일보와 교보문고가 함께하는 ‘이달의 책’에서 어린이를 주제로 한 책 세 권을 골라봤습니다. 요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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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출신 33인에게 배웁니다
‘조국 가야를 버리고 낯선 산하에 새 터전을 잡아야 하는 운명을 택한 우륵. 도읍지 고령을 떠나 망명에 오른 그가 도착한 곳은 변방의 땅, 국원(충북 충주)이었다. … 우륵은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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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열·판금이 세상 흔들 문제작 키웠다”
“70년대와 80년대는 ‘책의 시대’였습니다. 아름다운 실천, 그리운 현인(賢人)들이여.” 출판인 33년. 2500여 권의 책을 만들어온 김언호(65) 한길사 대표가 자신의 책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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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레터] 어린이문학이 설 땅 잃어가는 까닭은 …
아동문학가로, 우리글 연구가로 한평생을 보낸 이오덕 선생((1925∼2003)의 유고 평론집(『어린이를 살리는 문학』, 청년사)이 나왔습니다. 선생의 글 속에는 우리 어린이 문학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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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꿈나무] 40여년 전 시골 아이들의 상큼한 글들
1977년과 78년 당시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이 잇달아 엮어낸 두 권의 책 '우리도 크면 농부가 되겠지'(산문집)'일하는 아이들'(시집)은 글쓰기 교육에 불어온 새로운 바람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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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실용] 좋은 글을 쓰고 싶나요
삶을 가꾸는 글쓰기 교육 이오덕 지음, 보리, 460쪽 문장기술 배상복 지음, 랜덤하우스중앙, 273쪽 초등학교 시절에는 일기쓰기가 지겹고, 더 자라서는 논술 시험이 두려웠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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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인의 삶, 역사가 된다
"구술자료가 곧 정사(正史)는 아닙니다. 하지만 중요한 역사자료인 것은 분명합니다. 그 점은 제 관심사인 제주도 4.3사건을 소설화한 '순이 삼촌'을 쓸 때 절감했죠. 4.3사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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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 자연 속의 삶 外
모든 것을 버리고 자연 속에 묻혀 살고 싶다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막상 실천에 옮기는 사람은 별로 없다. 수십년간 살아온 환경을 버리고 삶의 터전을 새로 만드는 것이 어디 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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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 울린 '저 하늘에도 슬픔이' 다시 나왔다
▶ 이윤복씨의 동생 윤식씨. 소년 시절 형과 함께 밥 구걸을 다녔던 그는 20여명의 직원이 있는 업체의 이사가 됐다. [김경빈 기자]▶ 90년 병으로 세상을 뜬 이윤복씨. 너나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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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오세발씨 별세
아동문학가 오세발(吳世鉢)씨가 12일 오후 10시30분 간암으로 별세했다. 71세. 황해도 벽성에서 태어난 고인은 196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으로 등단한 뒤 '날지 못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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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떨어진 별들] 국내
세상을 떠난 이들을 영원히 가슴속에 품고 살겠다는 건 기억력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오만이다. 산 자들은 계속해 웃고 떠들고, 그리고 잊어야 한다. 그렇다고 떠난 이들의 빈 자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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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마, 넌 할 수 있어"…'해내고야 만 박쥐 우화'
최근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의 유고 원고가 '당대비평'이란 잡지에 실렸다. '개고기 논쟁을 살펴본다'는 제목이었는데 글의 주제와 상관 없이 눈길을 끄는 대목이 있었다. 이오덕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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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덕·권정생 편지모음 저작권 문제로 회수키로
지난 8월 타계한 아동문학가 이오덕씨와 권정생(66)씨가 30년간 주고받은 편지글을 모은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한길사)가 저작권 계약 문제로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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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구꽃 봉오리…' 저작권 문제로 회수한다
지난 8월 타계한 아동문학가 이오덕씨와 권정생(66)씨가 30년간 주고받은 편지글을 모은 '살구꽃 봉오리를 보니 눈물이 납니다'(한길사)가 저작권 계약 문제로 회수 절차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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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이오덕씨 별세
"오늘도 아이들은 죽어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 나는 참 시시한 일에 매달려 있다. 허깨비를 붙잡고 씨름하고 있는 꼴이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정치도, 문학도, 교육도 상식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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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나무에 쏟은 애정 추억의 열매 주렁주렁
"지구에는 산이 있어서 아름답다고 어느 시인은 말했지만, 나는 지구에는 나무가 있어서 아름답다고 말하고 싶다." 아동문학가 이오덕 선생이 자연과 사람에 관한 수필집을 엮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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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문학가 이오덕씨 쓴소리:동화의 틀린 어법·어휘 꾸짖고 바루어 놓아
"우리 작가들이 써 놓은 동화 작품이란 것이 너무나 문제가 많고, 그 수준이 형편없다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그런 작품만 읽었는지 모르지만, 아무튼 문학이라고 할 수도 없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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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톱] KBS 대화, 세기를 넘어서
□…대화, 세기를 넘어서(KBS1 밤 11시45분)〓 '마음과 몸이 하나 되는 글' 을 주창한 아동문학가이자 우리말연구가 이오덕 선생은 43년간의 교단생활에서 은퇴, 72세인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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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선정 '99 좋은책 100선] 의미. 선정과정
책읽는 사회는 '희망' 이 있다. 독서가 사회인들의 습관으로 자리한 곳에 사고의 넉넉함이 넘쳐나고 다양한 논의들이 각각의 빛을 발할 수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문화사회를 이룩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