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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나는 간첩 번호 제1336호|「암흑 속의 23년」 참회의 수기 김일동
그럭저럭 새 가정을 꾸리긴 했으나 살림은 기가 찼다. 우리에게 배당된 집이라는 게 파벽돌 등을 주워 모아 지은 이른바 복구 주택 담벼락에다 임시로 달아 붙여 낸 「바라크」였다.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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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쇠」살림 계획
을묘 3백65일이 시작됐다. 잇달았던 경제「쇼크」안팎으로 닥쳐온 자원난과 물가고속에 맞이하는 이해는 어느 때보다 가파른 살림의 고개가 기다리는 한해. 가정·기업·사무실·학교·육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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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벽지 국민교 교장 김영옥씨 강원도 인제군 인제면 원대국민교 와현 분교장
어떠한 대가를 예상하지 않고 남을 돕는다는 일은 오늘날과 같은 각박한 시대에는 기대하기 어려운 일이다. 다만 그것이 남의 희생 위에서 또 남을 이용하기 위한 저의를 지니고 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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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선수 김호 화촉
한국 축구 대표 「팀」의 주장인 김호 (28·상은) 선수가 23일 (토) 하오 2시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화촉을 밝힌다. 신부는 이대 음대 출신의 이희희양 (25). 1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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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1923년9월 나는「루더·크레스먼」과 결혼식을 올렸다. 식은 내가 11살 때 세례를 받았던 「펜실베이니어」「버킹검」의 작은 성공회에서 했다. 내 친구들과 친척들은 멀리까지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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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정 양 출전 취소
【포모나 (미국) AFP합동】대만이 낳은 세계적인 여자 육상 선수 「치·쳉」양은 단순히 『신혼 생활의 재미를 깨뜨리지 않기 위해』 26일부터 미국서 열리는 실내 육상 선수권 대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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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
『살림하다』라는 우리나라 말은 서구 어느 나라 말에서도 그 완전한 동의어를 찾아보기 드문, 이를테면 한국특유의 의미를 가진 말인 듯 하다. 물론 영어로는 Keep house, 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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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적 치하의 3개월(26)|요인 납북(1)|「6·25」20주…3천 여의 증인회견·내외 자료로 엮은「다큐멘터리」한국전쟁 3년
북괴는 적치 3개월의「피날레」에서 남한 인사들을 대거 납북해 감으로써 그 잔학성을 가중시켰다. 그들은 남한을 적화하려고 남침했기 때문에 후퇴하는 마당에 한국 안에 반공 투사나 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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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3)
딸 셋 치우면 대문을 열고 신다』 는 말이 있다. 가산을 축낼 정도로 예부터 「혼수」는 자신의 생활수준보다는 좀 벅찬 것이었다. 양가의 체면과 전통적인 관습에 따라 또 결혼식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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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살림의 계획과 요령
새로 시작한다는 들뜬 기분에 겹쳐 필요한 물건도 많고 인사치를 곳도 많아서 신혼엔 누구나 『돈이 없다』고 한다. 새살림 출발서부터 궁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빚을지는 가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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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봄의 신방단장|가구를 살때|고르는법과 값을 알아보면
【질문】나는 올 봄에 결혼을 하기 위해 새 살림 가구를 장만해야 합니다. 요즘의 가구시세나 경향은 어떤지, 어떤 종류를 어떤 점에 주의해서 사야할지 가구에 대한 지식을 자세하게 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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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해촌의 여성들|민속조사단 현지보고
우리나라서 처음구성된 전국민속조사단은 금년도 전남지구를 택해 7월20일부터 도내의 산촌·어촌에서 표본조사를 베풀고 있다. 여기 의담당조사원으로 참가한 김희진씨는 구례 거문도강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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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새 고아가 된 어린이 담임교사가 "어머니 되겠소"
금양초등학교 3학년7반 김영진(90)양은 2년 전 어머니를 여의고 날품 파는 아버지 김시태(46·용산구 원효로2가92)씨, 동생 우진(8)군과 판잣집 단간방에서 단란하게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