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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라드 칼럼] 북한의 괴이한 정치의식, 주민들은 어찌 볼까
존 에버라드 전 평양 주재 영국대사 김정일 생일 80주년 전날인 15일 북한 정권이 김정일 출생지라고 선전하는 삼지연에서 중앙보고대회가 열렸다(실제 출생지는 러시아 하바롭스크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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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참상’ 묘사 피카소 그림, 자유·공산 진영 모두 불평
━ [영감의 원천]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 피카소 ‘한국에서의 학살’(1951), ⓒ 2021-Succession Pablo Picasso-SACK (Korea).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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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3대째 자랑...‘미국의 항복서’
“‘보복’에는 ‘보복’으로, ‘전면전쟁’에는 ‘전면전쟁’으로” 한반도의 정세가 긴장될 때마다 북한이 즐겨 쓰는 이 위협적인 언사는 60년대 푸에블로호 사건이 발생했을 때 김일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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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에 읽는 북한(6)] 유치원생부터 반미교육…미국을 '승냥이'에 비유
지난 6일 유엔이 대북제재 결의안 2371호를 만장일치로 통과되자 북한은 그 원인을 모두 미국 탓으로 돌리고 있다. 이용호 북한 외무상은 지난 7일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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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 숨은 편향 … 박정희 사진 1장, DJ 4장, 김일성 3장
현재 학생들이 배우는 한국사 교과서에 언뜻 보면 잘 발견되지 않는 ‘숨은 코드’가 있다. 바로 편집이다. ‘천재교육’ 교과서에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사진이 4회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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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멍 쉴멍 걸으멍… 제주 만나는 올레
사진=중앙포토 제주올레(jejuolle.org)가 전체 구간을 개장한 지 첫 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11월 24일 21코스가 열리면서 제주도를 한 바퀴 도는 전장 422km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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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필수과목으로 하자 ② 역사, 이념 싸움의 도구로
냉소적 사관 왜 판치나 2010년 3월 열린 교과서 검정심의위원회. 올해부터 새로 쓰일 한국사 교과서 검정심의를 하던 중 표결까지 가는 논란이 있었다. 파블로 피카소(Pab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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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기획리뷰] 지구촌 시대 정체성의 역작용
"나는 레바논에서 태어나 스물일곱까지 거기에서 살았으며, 모국어인 아랍어를 통해 알렉산드르 뒤마,찰스 디킨스 등을 읽게 됐다. 어떻게 내가 그 추억을 잊을 수 있겠는가? 다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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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에 서서 마을을 보네] 4. 땡볕
아아, 어떻게 이런 기억들을 모두 말할 수 있을까. 목격자는 모든 도덕적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운가. 세계에 널린 참상의 진실을 객관적으로 목격하기만 하는 일이 과연 가능한가.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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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프랑스어판 출간 기념
▶ [파리=박경덕 특파원]▶ 프랑스를 방문한 소설가 황석영씨가 17일 오후 파리 시내 한국문화원에서 자신의 문학세계를 설명하고 있다. [파리=연합] 우리 시대의 이야기꾼 황석영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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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석영씨 소설 '손님' 프랑스 페미나상 후보에
한국전 초기의 황해도 신천 학살 사건을 다룬 황석영(사진)씨의 장편소설 '손님'이 프랑스의 유명 문학상인 페미나상의 외국어소설 부문 수상 후보로 선정됐다. 페미나상 심사위원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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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피카소와 '코끼리'
시각장애인에 대한 실례를 무릅쓰고, '장님 코끼리 보듯 한다'는 속담을 떠올려 본다. 선입견에 빠져 거짓을 진실로, 일부를 전체로 착각하는 것을 뜻한다. 한국전쟁에 대한 많은 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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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로동당 당원 학습제강(현시기 계급투쟁)
조성된 정세에 대처하여 계급투쟁의 날을 날카롭게 세울데 대하여 (당원용) - 차 례 - 1. 현 시기 왜 계급투쟁의 날을 더욱 날카롭게 세워야 하는가. 2. 현 시기 조성된 정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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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 '피카소'가 그린 한국전쟁의 참상
현대미술의 거장 파블로 피카소. 솔직히 그림 볼 줄 모르는 '투데이'에게 피카소는 기괴하고 파격적인 그림과 난해한 메세지, 그리고 상상을 초월하는 그림 가격을 연상케 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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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황석영 장편소설 '심청' 출간
소설가 황석영(60)씨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한국일보에 1년여에 걸쳐 연재했던 장편소설 '심청'(문학동네)이 두권의 책으로 묶여 나왔다. 출간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제는 좀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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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開戰초 대통령에 신익희 점찍어"
"끝없는 죽임과 시체로 인해 밤이면 자주 가위눌려 헛소리와 땀으로 범벅된 채 잠 못이루며 책 집필을 중단하곤 하였다". 『한국전쟁 1950-전쟁과 평화』 서문의 한 귀절이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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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디까지 악한가 폴란드와 한국의 경우
"홀아비 죽은 하무자귀야 총각 죽은 몽달귀야/너도 먹고 물러가라/…/총 맞고 칼 맞고 가던 귀신/불에 타 일그러지고 재가 된 귀신아/너도 많이 먹구 물러가라/인정 받고 노자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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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살로 얼룩진 현대사
1950년 10월의 황해도 신천에 일어난 민간인 학살 사건은 '잊어버린' 아픔이 아니라 '잊어버리고 싶은' 고통이었다는 편이 옳을지 모른다. 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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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유엔에 '신천사건' 조사요구
북한은 17일 지난해 11월 황해남도 신천에서 발굴된 59구의 집단매장 유골이 미군의 잔혹한 학살에 따른 것이라고 규탄하고 '신천 사건'에 대한 유엔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북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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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말할 수 있다' 90년대 조명
한국 현대사의 감춰진 진실을 감각적으로 파헤쳐 온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내년에는 시대적 배경을 1980~90년대로 옮겨 우리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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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이제는 말할 수 있다' 80~90년대로 시선 이동
한국 현대사의 감춰진 진실을 감각적으로 파헤쳐 온 MBC 다큐멘터리 '이제는 말할 수 있다'가 내년에는 시대적 배경을 1980~90년대로 옮겨 우리의 기억 속에 생생하게 살아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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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 상반기 문학 분야 좋은책 5
《손님》, 황석영 지음, 창작과비평사 장편소설 《손님》은 훨씬 더 야심 큰 의도를 가진 소설로서 황석영 소설의 새 장을 의미하는 작품이다. 먼저 리얼리즘이라는 황석영 특유의 방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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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갑성옹
「살아있는 3·1 만세」의 마지막 한 분인 연당 이갑성옹이 타계했다. 향년 95세, 천수를 누린 셈이다. 62년 전 그분의 나이 33세 시절, 3월 초하루 오후2시 서울 인사동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