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쎄시봉, 라이벌 의식 없어 오래가요
6년 만인 5월 1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조영남과 쎄시봉’ 콘서트를 앞두고 연습에 여념이 없는 김세환, 조영남, 윤형주(왼쪽부터)씨. 김현동 기자 “내가 영남이 형한테 그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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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견디시면 코로나 결국 지나갑니다…6년 만의 쎄시봉 공연"
6년 만에 쎄시봉 콘서트를 여는 윤형주, 조영남, 김세환(왼쪽부터)씨. 김현동 기자 "내가 영남이 형한테 그랬지. 밥도 먹지 말고 잠도 자지 말고 수염도 깎지 말고 최대한 초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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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갈수록 팽창…‘공공지식인’은 실종
마지막 지식인 마지막 지식인 러셀 저코비 지음 유나영 옮김 교유서가 한 해 수만 권의 책이 쏟아지지만, 꼭 봐야 할 것 같은 책은 갈수록 줄어든다. 어쩌다 흥미를 느껴 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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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대의 소멸" 그 많던 지식인들 다 어디로 갔나[BOOK]
책표지 마지막 지식인 러셀 저코비 지음 유나영 옮김 교유서가 한 해 수만 권의 책이 쏟아지지만, 꼭 봐야 할 것 같은 책은 갈수록 줄어든다. 어쩌다 흥미를 느껴 집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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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젓가락…가락가락 ‘한국인’이 보인다
너 누구니 너 누구니 이어령 지음 파람북 살아생전에도 드물었지만, 사후를 따져도 유례가 없을 것 같다. 지난 2월 말 세상을 뜬 이어령(1934~2022) 선생의 놀라운 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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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을 보면 한국인이 보인다...이어령이 포착한 문화유전자[BOOK]
너 누구니 이어령 지음 파람북 살아생전에도 드물었지만, 사후를 따져도 유례가 없을 것 같다. 지난 2월 말 세상을 뜬 이어령(1934~2022) 선생의 놀라운 다산성(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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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코로나·기후변화…신 ‘사회계약’ 필요
이기적 인류의 공존 플랜 이기적 인류의 공존 플랜 미노슈 샤피크 지음 이주만 옮김 까치 천문학적 규모의 코로나 재난지원금은 복합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당장 생존이 위태로운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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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퓰리즘의 부상은 대중이 우매한 탓?
민주주의 공부 민주주의 공부 얀-베르너 뮐러 지음 권채령 옮김 윌북 요즘 우리 인터넷 공론장에는 최근 대선 결과를 받아들이기 어려워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이 책의 핵심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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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째 시 읊다…500회 맞은 ‘공간시낭독회’
2020년 가을 경기도 안성 외암민속마을로 문학 탐방을 떠난 공간시낭독회 회원들. [사진 한경] 코로나19도 이들의 시 낭송 모임을 막지 못한다. 한 달 한 번 모임인데도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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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간 500회 세계 최장수 시낭송 모임"
월례 모임 공간시낭독회가 17일 500회 행사를 갖는다. 사진은 2013년 400회 행사 모습. [사진 한경] 코로나도 이들의 시 낭송 모임을 막지 못한다. 한 달 한 번 모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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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사로 조명한 1차 세계대전
봄의 제전 봄의 제전 모드리스 엑스타인스 지음 최파일 옮김 글항아리 건조한 전쟁사는 희생자 규모, 전쟁 원인 분석을 전하기 바쁘다. 1차 세계대전 전후에 대한 두툼한 사회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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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 러시아를 침공한 날, 카프카가 일기에 쓴 것은[BOOK]
봄의 제전 모드리스 엑스타인스 지음 최파일 옮김 글항아리 건조한 전쟁사는 희생자 규모, 전쟁 원인 분석을 전하기 바쁘다. 1차 세계대전 전후에 대한 두툼한 사회문화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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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켓 갈 때마다 눈물이 나는 까닭은
H마트에서 울다 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문학동네 안타까운 죽음이 많아질수록 애도는 중요해진다. 잘 슬퍼해서, 뜻밖의 죽음과 잘 헤어지는 일 말이다.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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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이후, 미국수퍼의 한국음식 코너만 가면 눈물이 흘렀다 [BOOK]
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문학동네 안타까운 죽음이 많아질수록 애도는 중요해진다. 잘 슬퍼해서, 뜻밖의 죽음과 잘 헤어지는 일 말이다.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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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사랑한다 하늘만큼 땅만큼
선생님, 3월의 하늘을 향해 선생님을 불러 봅니다 금방이라도 반가운 얼굴로 책상에서 일어서며 “왔어?”하고 나오실 것 같은데 오늘, 선생님은 대답하지 않으시네요 사람들은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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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다 말이, 말보다 생각이 빨랐던 현란한 이야기꾼
“우린 이제 운명공동체가 된 거야”라고 말씀하셨으나, 그때까지만 해도 난 그 운명의 무게를 가늠하지 못했다. 여섯 해 전이다. ‘이어령의 한국인이야기’ 시리즈는 그렇게 시작되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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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참여 모두 비판했던 한국문학의 우상파괴자
1974년 전쟁소설 『25시』로 유명한 루마니아 작가 비르질 게오르규의 내한 당시. 왼쪽이 이어령 선생. [중앙포토] 한국문학의 우상파괴자 – 비평가 이어령 이어령(李御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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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를 앞서 예감한 진정한 진보주의자, 천국에서 잠시 쉬세요
이어령 선생을 추모하며 이어령, 그는 문화의 자부심이었다. 정확하게 말한다면, 문화라는 영역에 영예를 입혀준, 말의 정확한 뜻에서, 과감한 크리에이터였다. 그런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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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책 10만 권 모아, 책방은 은퇴 후 놀이터다
━ 제천서 헌책방 여는 김기태 교수 김기태 교수. “혼자 힘으로는 10만권을 모으기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에 수집을 돕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권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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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배달부처럼, 시가 불어터질까 걱정하던 이여”
지난해 초 타계한 시인 최정례. 지난 19일 1주기 추모 낭독회가 열렸다. 반짝이지만 결국 흘러가기 때문에 슬프다는 뜻일까. 추모회 이름이 ‘빛그물 반짝임 흐름 슬픔’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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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담 같던, 돌직구 같던 시인 최정례의 1주기
지난해 초 타계한 시인 최정례. 지난 19일 1주기 추모 낭독회가 열렸다. 반짝이지만 결국 흘러가기 때문에 슬프다는 뜻일까. 추모회 이름이 '빛그물 반짝임 흐름 슬픔'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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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참여냐, 여론동원정치냐
우리 안의 파시즘 2.0 우리 안의 파시즘 2.0 이진우 외 9인 지음 임지현 등 엮음 휴머니스트 최근 청와대는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던 JTBC 드라마 ‘설강화’의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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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이 왜 문재인 민주주의 실패 사례일까[BOOK]
우리 안의 파시즘 2.0 임지현 등 엮음 이진우 외 9인 지음 휴머니스트 최근 청와대는 역사 왜곡 논란이 불거졌던 JTBC 드라마 '설강화'의 방영 중지를 요청하는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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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인 듯 혼자인 듯 고독을 즐긴다
낭만적 은둔의 역사 낭만적 은둔의 역사 데이비드 빈센트 지음 공경희 옮김 더퀘스트 재택근무, 방역 수칙의 틈을 뚫고 우리는 수시로 밖으로 쏘다닌다. 사람과의 접촉이 그립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