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신준봉의 시시각각] 한국에서 책방을 낸다는 것

    [신준봉의 시시각각] 한국에서 책방을 낸다는 것

    신준봉 문화디렉터 가장 떠들썩한 서점 개업이다. 야당 지도부가 1일 알바를 자청하고, 전국에서 지지자들이 몰려든다. 열정페이, 책방 사업자 이중등록 논란이 이는 가운데 책방 주인

    중앙일보

    2023.05.19 00:58

  • 판타지로 펼쳐낸 고대사의 상상력

    판타지로 펼쳐낸 고대사의 상상력

    화살 끝에 새긴 이름 화살 끝에 새긴 이름 이훈범 지음 문학수첩   시류에 초연한 듯한, 장르나 성격을 짐작하기 어려운 제목의 장편소설이다. 제목보다 작은 활자체로 인쇄한 부제가

    중앙선데이

    2023.05.13 00:29

  • 어둠 속에 보이는 이 세상의 작은 틈

    어둠 속에 보이는 이 세상의 작은 틈

    밤의 약국 밤의 약국 김희선 지음 현대문학   의약분업(2000년) 이후 약국은 병원 처방전에 따라 앵무새처럼 약을 파는, 거대 보건산업의 말단 창구처럼 느껴진다. 약사 겸 SF

    중앙선데이

    2023.04.15 00:20

  • 중국은 왜 5000년 전 도문을 주목할까

    중국은 왜 5000년 전 도문을 주목할까

    한자의 풍경 한자의 풍경 이승훈 지음 사계절   한자(漢字)의 역사는 3500년쯤 된다. 기원전 1500년 갑골문을 기원으로 삼을 경우 그렇다. 서울시립대 교수인 저자에 따르면

    중앙선데이

    2023.04.08 00:20

  • 책 한 권도, 책의 숲도 아름답다

    책 한 권도, 책의 숲도 아름답다

    지혜의 숲으로 지혜의 숲으로 글·사진 김언호 한길사   보는 책이다. 판형도 시원하다. 가로·세로 20×28㎝. A4 용지 크기다. 하드커버 표지를 넘기면 문장은 한 움큼, 34

    중앙선데이

    2023.04.01 00:32

  • 한 박자 쉬고 단숨에 읽는 시조의 맛

    한 박자 쉬고 단숨에 읽는 시조의 맛

    다 떠난 바다에 경례 다 떠난 바다에 경례 오승철 지음 황금알   낯선 제주 방언과 지명, 문화적 맥락을 알고 읽어야 감흥이 더한 시조집이다. 가령 단시조 ‘칠십리’가 그렇다.

    중앙선데이

    2023.03.18 00:22

  • 동네 떡 돌린 엄마…속뜻 몰랐던 아들

    동네 떡 돌린 엄마…속뜻 몰랐던 아들

    반에 반의 반 반에 반의 반  천운영 지음 문학동네   서울 연남동에 스페인 식당을 차렸던 그녀가, 펭귄이 뛰노는 남극에 빠져 지낸다던 그녀가 다시 소설로 돌아왔다. 소설가 천운

    중앙선데이

    2023.03.11 00:23

  • 길 없는 길을 찾아…30여년의 단편 8편

    길 없는 길을 찾아…30여년의 단편 8편

    툰드라 툰드라 강석경 지음 강   소설가 강석경이란 이름은 자동연상 기능처럼 그의 오래된 대표작을 떠올리게 한다. 1980년대 중반 발표돼 영화로도 만들어진 ‘숲속의 방’ 말이다

    중앙선데이

    2023.02.18 00:29

  • 모호하고 매혹적인…독특한 산문의 맛

    모호하고 매혹적인…독특한 산문의 맛

    작별들 순간들 작별들 순간들 배수아 지음 문학동네   독서의 효능을 말하는 온갖 말들은 어쩌면 미사여구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시대의 고전이라고 할 만한 소설과 교양서가 요즘도 숱

    중앙선데이

    2023.02.11 00:48

  • 없지만 있는, 6호선 옆 그 동네

    없지만 있는, 6호선 옆 그 동네

    아무튼, 현수동 아무튼, 현수동 장강명 지음 위고   부사 ‘아무튼’에는 어떤 결심 같은 게 서려 있다. 결코 포기할 수 없다는 마음 같은 것 말이다. 자신을 ‘문단 차력사’라고

    중앙선데이

    2023.02.04 00:20

  • 동갑내기 부부의 ‘추앙’ 깃든 그곳

    동갑내기 부부의 ‘추앙’ 깃든 그곳

    글로 지은 집 글로 지은 집 강인숙 지음 열림원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은 문학관이라는 ‘정신의 집’에 어울리는 품격을 갖춘 건축물이다. 이웃한 널찍한 ‘저택’들처럼 규모 있고

    중앙선데이

    2023.01.21 00:28

  • "좋은 걸 다 주고픈 남편" 구십 동갑내기 부부 '추앙' 깃든 그곳[BOOK]

    "좋은 걸 다 주고픈 남편" 구십 동갑내기 부부 '추앙' 깃든 그곳[BOOK]

    책표지 글로 지은 집 강인숙 지음 열림원           서울 평창동 영인문학관은 문학관이라는 '정신의 집'에 어울리는 품격을 갖춘 건축물이다. 이웃한 널찍한 '저택'들처럼 규

    중앙일보

    2023.01.20 14:30

  • "날 50대로 보더라"…90세 가천대 총장이 밝힌 인생의 기적

    "날 50대로 보더라"…90세 가천대 총장이 밝힌 인생의 기적

    최근 회고록 『길을 묻다』를 출간한 가천대 이길여 총장. 김충식 특임부총장과의 대담 형식 안에 자신의 인생의 길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김현동 기자  가천대 이길여 총장은 병풍 같

    중앙일보

    2023.01.17 11:59

  • 사랑의 장소가 불러내는 관능적 상상력

    사랑의 장소가 불러내는 관능적 상상력

    장소의 연인들 장소의 연인들 이광호 지음 문학과지성사   “장소들은 사랑의 신체와 같다.” 아리송한 말이다. 이 책의 첫 문장이다.   제쳐 두고 읽어 나가니 이런 문장들이 나온

    중앙선데이

    2023.01.14 00:24

  • 가난한 부부의 혹독한 겨울나기

    가난한 부부의 혹독한 겨울나기

    빵틀을 찾아서 빵틀을 찾아서 김도연 지음 문학동네   소설집을 읽는 순서 같은 건 없다. 단편들 묶음이니 내키는 작품부터 읽는 게 독자의 자유이자 권리다. 철칙은 아니지만 습관

    중앙선데이

    2023.01.07 00:20

  • ‘세계의 전부’였던 어릴 적 그 소녀

    ‘세계의 전부’였던 어릴 적 그 소녀

    한 사람이 있었다 한 사람이 있었다 이재무 지음 열림원   시가 어떻게 써지는지는 시인들도 잘 모른다. “시가 벼락처럼 쏟아졌다”는 식의 모호한 진술들은 시 쓰는 데 있어서 ‘자

    중앙선데이

    2022.12.31 00:32

  • 시조인 듯 아닌 듯 현대적인 시

    시조인 듯 아닌 듯 현대적인 시

    이를테면 모르는 사람 이를테면 모르는 사람 김보람 지음 시인동네   어떤 페이지를 펼쳐도 마찬가지다. 젊은 시조시인 김보람의 새 시집 『이를테면 모르는 사람』에 실린 작품들을 시

    중앙선데이

    2022.12.24 00:22

  •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음악극 '크리스마스 캐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음악극 '크리스마스 캐럴'

    크리스마스 캐럴   돈만 밝히는 스크루지 영감이 오래전 세상을 뜬 동업자 유령을 만난 후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내용의 찰스 디킨스 소설 『크리스마스 캐럴』은 해마다 이맘때면 다

    중앙일보

    2022.12.20 16:12

  • 모두가 아는 안중근…그가 쓰니 달랐다

    모두가 아는 안중근…그가 쓰니 달랐다

    하얼빈 하얼빈 김훈 지음 문학동네   안중근의 재발견이라고 해야 할까. 숱하게 이야기로, 학술논문으로 다뤄진 주제지만 소설가 김훈이 쓰니까 역시 다르다. 올 광복절 직전 출간된

    중앙선데이

    2022.12.17 00:27

  • 팔순 황석영 “90세까지만 소설 쓸 것…앞으로 서너 권 정도?”

    팔순 황석영 “90세까지만 소설 쓸 것…앞으로 서너 권 정도?”

    소설가 황석영씨가 팔순을 맞았다. 고교 중퇴 후 사상계에 발표한 등단 단편 ‘입석부근’ 이후 60년 넘는 작가 인생이다. 황씨는 이날 “앞으로 10년은 더 소설을 쓰겠다”고 했다

    중앙일보

    2022.12.15 00:02

  • 과학과 무기, 그리고 전쟁의 역사

    과학과 무기, 그리고 전쟁의 역사

    게임 체인저 게임 체인저 김종수 지음 섬앤섬   “군사기술은 언제나 첨단 과학기술의 테스트 베드(Test Bed)였다.” 획기적인 무기체계는 한 나라의 흥망성쇠까지 좌우하기 때문

    중앙선데이

    2022.12.10 00:37

  •  소프라노 조수미 “지금은 사랑할 때…꼭꼭 씹어 우리말로 노래했죠”

    소프라노 조수미 “지금은 사랑할 때…꼭꼭 씹어 우리말로 노래했죠”

    새 앨범 '사랑할 때(in LOVE)'를 발매하고 22·23일 각각 롯데콘서트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하는 소프라노 조수미씨. 사진 PRM   “코로나를 겪으면서 외롭고

    중앙일보

    2022.12.06 16:08

  • “문학이라는 사나운 팔자”와의 동거

    “문학이라는 사나운 팔자”와의 동거

    갈수록 자연이 되어가는 여자 갈수록 자연이 되어가는 여자 김상미 지음 문학동네   팔자타령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이 인생의 비관론자이기만 한 것은 아니다. 신세 한탄의 힘으로 스

    중앙선데이

    2022.12.03 00:04

  • “마음 속에 말 한마리 날뛰었는데…요가에 몸 맡기니 잡념 사라졌다”

    “마음 속에 말 한마리 날뛰었는데…요가에 몸 맡기니 잡념 사라졌다”

    최근 『요가 다녀왔습니다』 산문집을 출간한 소설가 신경숙. 30대 작가 시절 지나치게 스스로를 소진해 지독한 무기력증에 빠진 뒤 요가를 하며 극복한 이야기를 담았다. 김경록 기자

    중앙일보

    2022.11.30 0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