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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아냐?
내가 고딩일 때 담임선생님은 검정 매직펜으로 ‘사랑의 매’ ‘너희들을 사랑한다’라고 쓴 야구방망이를 번갈아 휘두르면서 아이들을 훈육시켰다. 말이 좋아 훈육이지 폭력에 의한 진압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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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전성시대 … 팬클럽, 원하는 스타 직접 만든다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여중생 A는 32인조 남자 아이돌 그룹 ‘ATOZ32’의 열성 팬이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ATOZ32가 매일같이 공연하는 서울 청담동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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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 전성시대 … 팬클럽, 원하는 스타 직접 만든다
ATOZ32는 32명이나 돼 항상 전원이 무대에 서진 않는다. 공연 종류에 따라 어느 멤버가 출연할지는 팬클럽 회원들이 투표로 정한다. 몇 달 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멤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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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 칼럼] 아버지의 유산
송호근서울대 교수·사회학 사람들은 극심한 심리적 갈등이나 중대한 고비를 겪을 때마다 부모를 떠올리는 경향이 있다. 밀고 나갈 힘, 또는 마음의 양식을 고대하는 것이다. 그런 때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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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뚝이 2011]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2위 오른 ‘클래식 키즈’
손열음대한민국 클래식 신인류의 탄생. 지난 6월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이변이 터졌다. 피아니스트 손열음(25)씨가 피아노 부문 2위에 올랐다.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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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합니다잉~” 최효종 … 박병선·신경숙·손열음
올해도 삶은 팍팍했다. 하지만 문화에서 받은 위로는 여느 해보다 풍요로웠다. 날카로운 사회풍자의 새 문을 연 개그맨 최효종, 외규장각 의궤 반환의 마침표를 찍은 고 박병선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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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T 최고등급 받은 말레이 출신 화교 삼성전자 직원
“‘비상’이란 단어가 제일 헷갈렸어요. 저에겐 ‘매우’라는 뜻의 ‘비상(非常)’이 훨씬 친숙한데 한국에서 쓰는 ‘비상(非常)’은 이머전시(emergency)란 뜻이잖아요.” 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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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소유에서 공유로, 소비의 혁명 시작됐다
과잉 소비 시대를 주도하던 ‘미 제너레이션(Me Generation)’이 가고 나눔과 물물교환을 통해 ‘협동 소비’를 하는 ‘위 제너레이션(We Generation)’이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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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도 30대처럼 ‘백투족’
고대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는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 식초에 진주를 녹여 마시고 우유와 꿀로 목욕을 했다. 중국 진시황제는 늙지 않기 위해 불로초를 찾아 다녔고, 양귀비는 탱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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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훈· 장영주·장한나 이은 ‘클래식 신인류’ … 모스크바가 놀랐다
지난달 30일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피아노 부문 3위에 오른 조성진군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고 있다. 출전 나이 제한 16세를 갓 넘긴 17세에 도전해 얻은 값진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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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 Focus] ‘불협화음’, 우리 앙상블의 힘이죠
지난 7일 지휘자 정명훈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세계적 음반사 도이치 그라모폰과 계약서에 사인하는 자리였다. 정명훈이 2005년부터 이끌고 있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은 이 음반사와 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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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와 함께하는 NIE] 남을 위한 삶
지난달 26일, 고(故) 이수현씨의 10주기 추모식이 한·일 양국에서 열렸다. 고 이수현씨는 2001년 1월 26일 일본 도쿄 신오쿠보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인 취객을 구하려다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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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노트] 놀러와 ‘세시봉 콘서트’ … 추억과 청춘에 잠 못 이룬 밤
설 특집 ‘세시봉 콘서트’에서 환상의 화음을 선사한 김세환·조영남·송창식·윤형주(왼쪽부터). MBC 토크쇼 ‘놀러와’가 설 특집으로 마련한 ‘세시봉 콘서트’ 1·2부(1월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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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국 문턱, 이젠 넘자 ①국가 리더십 키울 정치 아카데미 만들자
정치리더십의 선진화 없이 선진국 문턱을 넘기는 어렵다. 리더십의 위기는 엘리트 충원의 위기다. 선진 각국들은 위기 상황에서 각각의 사회 상황에 맞는 타개책을 찾았다. 미국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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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틴경제] 마이크로블로그
트위터 본사 직원들이 일하는 모습. ‘트위터’ ‘미투데이’ ‘커넥팅’ ‘요즘’과 같은 말은 얼마나 친숙한가요. 아마도 틴틴 여러분 상당수는 이런 이름을 단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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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에서 7박 8일 박지성 최전방 관찰기
박지성과 인연을 맺은 지 11년, 그사이 그는 여드름투성이 소년에서 세계적인 축구 선수가 됐지만, 슈퍼스타라는 타이틀 뒤 인간 박지성은 여전히 순수하고 수줍음 많고 소탈하기 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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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면 뭐든 바로 인터넷 검색 디지털 신인류 ‘찰나족’ 아나요
버스·지하철에서 웹서핑이나 e-메일 체크를 하고, 외출 중엔 맛집이나 낯선 장소를 바로 검색해 찾아본다. 궁금한 것이 생기면 바로 인터넷으로 검색해봐야 직성이 풀린다. 이런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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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주류층이 역사와 인문 바탕으로 시각 평형 이뤄야”
쑤둥버(오른쪽) 쿤넝투자 회장이 지난달 28일 베이징시 시청(西城)구 신성(新盛) 빌딩에 있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김명호 교수를 만나 대담을 나누고 있다. 쑤둥버(蘇東波·48) 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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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가드닝 스쿨’서 배워요, 봄을 키우는 법
대기업을 그만두고 꽃과 정원 일을 배우며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 왼쪽부터 수강생 이유정(28)·김은주(28)씨, 강사 허윤경(34)·김효림(30)씨. 촬영협조 까사스쿨 0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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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밴쿠버] ‘쾌속 세대’의 하이킥
17일(한국시간) 겨울올림픽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서 금메달을 딴 이상화 선수가 감격에 겨워 울먹이고 있다. [밴쿠버=연합뉴스] ‘쾌속(快速) 세대’의 질주가 눈부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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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중앙일보] 세종시 싸움 지속…'싸움 멈추라는 국민 목소리 외면'
세종시 싸움 지속…'싸움 멈추라는 국민 목소리 외면' 2월 17일 TV중앙일보는 연일 이어지고 있는 '세종시 싸움'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올림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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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경제 國父 호암에게 길을 묻다
보보시도량(步步是道場). 이것이 인생이다. 나는 한 걸음 한 걸음이 바로 도량이라는 생각 아래 사업을 계속 일으켜왔다. 인생은 도량이고 나에게는 끊임없이 사업을 일으켜가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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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말이 안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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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판 신인류, 이 남자 뜨면 빈자리가 없다
사진을 찍자는 말에 신창호씨는 “점프 동작을 취해 보겠다”고 말했다. 다리를 찢으며 점핑하는 고난도 동작이었다. 40여 분간 100회도 넘게 뛰었다. 촬영이 끝났을 때 그의 몸은